728x90 일상 일기60 가을을 충분히 느끼며 살고 싶다 가을을 충분히 느끼며 살고 싶다(2024.8.31.) 이제 처서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한낮의 무더위는 뜨거움 그 자체를 그대로 맞이한다.얼마나 뜨겁던지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들녘의 곡식들과 열매들은 알알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이다.자신의 청춘의 정기를 모아 후세를 키워낼 다짐으로 인내하며 하나씩 껍질을 쌓아가게 마련이다.그래서 시인은 길고 긴 여름을 견디어내며 차가운 바람을 그림자와 함께 덮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너무도 멋진 가을날의 만물이 익어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인생의 가을에도 이런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충분한 믿음의 열매로 맺혀지길 기도하고 싶다.더욱 달고 아름다운 열매로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곧 닥쳐올 쓸쓸함을 기.. 2024. 8. 31.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메멘토 도미니(Memento domini)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메멘토 도미니(Memento domini)(2024.8.24.)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K. Barth, 1886.5.10-1968.12.10)는 ‘사람의 생의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글에서 사람에게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으나 가장 중요한 기회는 딱 한번 있다고 하며 그 기회는 죽음이라고 말한다.그는 인생의 죽음이라는 기회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첫째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당신은 곧 죽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죽음을 망각하고 살지 말고 오히려 죽음을 생각하며 잘 해석하면서 살라는 뜻이다. 두 번째는 메멘토 도미니(Memento domini)이다. “오직 주님을 생각하라.”는 .. 2024. 8. 24. 아침에 깨어나면 새로운 생명으로 일어선다. 아침에 깨어나면 새로운 생명으로 일어선다.(2024.8.17.) 무덥고 찌든 더위가 밤새 계속된다.열대야가 이제 익숙한 날들이다.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는 우리를 시원하게 밤을 달래고 있다. 그러나 꼭 자다가 일어나서 어김없이 일어나는 화장실 가는 나이가 되어 영 불편하기 그지 없지만 나이 들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깊은 잠을 준다고 하신 말씀이 더욱 다가오게 마련이다.그러면서 해가 뜨면서 어김없이 하루가 밝아온다. 지나간 날은 뒤로 하고 새로운 날이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에 오늘도 아침과 함께 시작을 하게 된다. 먼저 면도와 소금 양치와 함께 입안을 정결하게 하고 사과와 토마토를 준비하고 아로니아와 복분.. 2024. 8. 17.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2024.8.10.)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 12:15~16) 마음을 함께한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만나 일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능하다고 말씀하면서 겸손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강조하고 있다.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기뻐하는 일을 함께 기뻐하며, 그 사람이 아파하면 함께 아파하기 때문에 스스로 낮은데 처하며 지혜롭게 처리하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그 사람이 싫어하는.. 2024. 8. 10. 가장 큰 그릇의 출발은 정직과 신뢰이다. 가장 큰 그릇의 출발은 정직과 신뢰이다.(2024.8.3.) 세상의 어려운 것이 인생이다.너무도 복잡한 다차 방정식을 풀어내야만 한다.찌들고 무덥고 얽힌 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마도 큰 더위는 입추가 지나면 어김없이 해결해 준다.그러나 우리들의 인생은 꼬일 대로 꼬여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난잡하기 그지없다.교회도 삐끄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한 번 신뢰를 잃어버리면 참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운 것이 인생살이다. 정치는 거침없이 온통 한쪽의 거대한 숫자로 자신의 힘만을 자랑하며 몰아붙이고 있다.꼭 아이들의 어설픈 힘자랑하듯이 말이다.기업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온통 몸통 키우기만 하고 실속은 하나도 없이 돌려막기로 몸짓을 불리고 있다.결국 피해보는 .. 2024. 8. 3. 천류불식(川流不息) 연징취영(淵澄取暎) 천류불식(川流不息) 연징취영(淵澄取暎)(2024.7.27.) 냇물은 잠시라도 쉬지 않고 흘러가고연못은 맑디 맑아 물속까지 다 비친다. 천자문(千字文)에 나와 있는 구절 중의 하나이다. 분명 물은 쉼 없이 높은데서 낮은 대로 흐르게 마련이다.그리하여 작은 개울에서 시작하여 큰 바다를 향하여 거침없이 흐르게 된다.아무리 큰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기어이 돌아서라도 흐르게 되어 있다. 또한 물이 고여 있는 연못에는 자신의 부족함과 아쉬움을 스스로 비춰가며 살아가길 소망하고 있다.지극히 배우고 익히는 자는 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며 더욱 게으르지 않고 자신을 닦고 인내하기를 품고 있다.참으로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루기 위해 말씀과 기도와 함께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 2024. 7. 27. 자신이 아파본 사람이 넉넉히 아픔을 이겨낼 수 있다 자신이 아파본 사람이 넉넉히 아픔을 이겨낼 수 있다(2024.7.20.) 남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더군다나 전혀 다른 성장과정과 인생을 살아가다가 둘이 한 마음이 되어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의 가정을 꾸리며 사는 것은 더욱 어렵다. 우리는 홀로 태어나서 부모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그러기에 어려서부터 특히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자라난 아이일수록 커서 건강한 사랑을 느끼면서 상대를 배려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많은 인생의 아픔과 고독 속에서 삶을 키워가게 된다.나약한 바람과 세찬 비바람과 폭풍 가운데서도 자신의 의지를 세워가며 믿음으로 이겨내게 된다.그렇지만 세상은 늘 혼자가 아니기에 분명 넉넉히 견디어낼 수 있게 .. 2024. 7. 20. 바다처럼 낮은 자세로 살고 싶다 바다처럼 낮은 자세로 살고 싶다(2024.7.13.) “더러운 강물을 품는 바다처럼” 니체의 초인되기[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동아일보. 2024-07-09.) 니체는 초인을 설파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초인은 독일어로 Übermensch, 영어로는 Overman, Superman으로 번역되면서 접두사 Über의 뜻을 살려 자기 극복을 통해 더 높은 인간이 된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초인은 지금의 인간을 극복한 더 나은 인간의 존재 유형으로 여겨졌다. 히틀러는 자신의 정치 이념에 니체의 초인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했고 최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초인을 앞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만들어 내야 할 이상적인 미래인류의 원형으로 삼기도 한다. .. 2024. 7. 13. 자유로운 놀이는 교육이다 자유로운 놀이는 교육이다(2024.7.6.) “새는 날고, 물고기는 수영하고, 아이들은 놀이를 한다.”(Birds fly, fish swim, and children play.) -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 교수. 랜드래스 박사(Garry L. Landreth) 분명 건강한 새는 마음껏 날아야 하고, 물고기는 힘 있게 수영할 줄 알아야 하며, 건강한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면서 커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답답하게 갇혀있는 세계에서는 좁은 사고와 행동을 가져오게 된다.우리의 부모의 욕심과 이념으로 아이들을 가두어 키우면 안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어른들은 자신의 지위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온갖 시간과 돈을 투자하게 된다. 그러나 참된 교육은 놀이에서 나온다.결국 잘 노는 아이가 재능.. 2024. 7. 6. 이전 1 2 3 4 5 ··· 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