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상 일기66 참회록 - 윤동주 참회록 - 윤동주(2024.12.14.)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어느 왕조(王朝)의 유물이기에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만 이십 사 년 일 개월을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그 때 그 젊은 나이에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슬픈 사람의 뒷모양이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1943년) (요한복음 8:1~11)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3.. 2024. 12. 14.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024.12.07.)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024.12.07.) [시23:1-6]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세상의 흉흉한 세월이 지나가고 있다.우리 모두가 현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누구나 다 알며 느.. 2024. 12. 7. 혹독한 겨울 뒤에 오는 봄을 기대한다 혹독한 겨울 뒤에 오는 봄을 기대한다.(2024.11.30.) * 소설이 지나자마자 대설을 얼마 앞두고 11월에 첫눈이 117만에 많은 눈이 내려서 온통 교통사고와 함께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그만큼 우리는 평년에 예상치 못한 사례들이 여기저기서 경험하고 있다. 어쩌면 기후 변화만이 아닌 정치와 경제 환경도 곤두박질치며 어디까지 내려갈지 모르는 어려운 처지에 처해 있어 어떻게 자리 잡혀갈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현실에서 헤매고 있다.과연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지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진실로 나라가 국민을 위하여 참된 정책과 정치를 펼치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며 변화를 기대하는 모습을 모두가 조바심으로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보게 된.. 2024. 11. 30.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2024.11.23.) 나는 가끔 후회한다.그 때 그 일이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그 때 그 사람이그 때 그 물건이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더 열심히 파고들고더 열심히 말을 걸고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귀머거리처럼보내지는 않았는가우두커니처럼…….더 열심히 그 순간을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꽃봉오리인 것을,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꽃봉오리인 것을! 인생은 흔히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를 힘껏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자 하고 미래를 꿈꾸며 산다.그렇지만 우리 인생은 늘 후회하며 뒤늦은 통곡을 하게 된다.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과 현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늘 일상의 순간이 삶의 꽃봉오리인 줄을 한참 뒤에야 깨닫고 .. 2024. 11. 23. 인생을 변화시키는 7가지 문장 인생을 변화시키는 7가지 문장 (2024.11.16.) 경영인들을 위한 전문잡지 ‘패스트 컴퍼니’에 실린 ‘인생을 변화시키는 7가지 문장’입니다. 1. 일의 마침표를 찍는 문장 - “이제 충분해!”2. 먼저 도울 일을 찾는 문장 - “어떻게 도와드릴까요?”3.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문장 - “사랑합니다.”4. 목표를 설정해주는 문장 - “난 이걸 원해.”5. 자신감을 높여주는 문장 - “내가 이걸 해냈어!”6. 인내심을 길러주는 문장 - “곧 괜찮아질 거야.”7. 감사를 표현하는 문장 - “고맙습니다.” 말에는 한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루 종일 다니면 자신에게 또 남에게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 살펴보십시오. 남에게 힘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또 스스로에.. 2024. 11. 16. 잎이 무성한 나무에게 - 강원석 (2024.11.9.) 잎이 무성한 나무에게 - 강원석 바람이 분다고놀라지 마라 잎이 없는 나무에는바람도 불지 않는다 꽃 피우기 위해 뿌리는 더 단단히 박힐 테니 지금 너의 흔들림을너무 괴로워 마라 * 올 가을은 유난히 더디게 오다가 갑작스런 추위와 함께 더위를 밀어내고 갑자기 내 앞에 서고 만다.이제는 푸르른 나뭇잎이 붉고 노란 낙엽으로 온통 물들어 가고 있다.설악산에서 시작하는 단풍이 오대산을 거쳐 북한산과 속리산과 함께 남쪽 내장산까지 아기 단풍으로 채워간다. 분명 이 세상의 무성한 나뭇잎들이 하나씩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큰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어쩌면 다음해 봄날을 위해 새로운 생명을 낳기 위해 스스로가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꿈꾸며 소망을 안고 힘든 고난의 길을 가고 있다... 2024. 11. 9.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 (2024.11.2.)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문 카운슬러인 개리 채프먼은 가장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개인의 잠재력을 키워주면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다음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이다. 1.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친절한 사람2. 다른 사람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사람3.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고 용서하는 사람4. 격의 없이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사람5. 다른 사람을 높일 수 있는 겸손한 사람6.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7. 거짓 없는 정직함으로 솔직하게 자신을 드.. 2024. 11. 2. 나무 – 류시화 나무 – 류시화 (2024.10.26.) 나무 - 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나무는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주었다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주었다 내 집 뒤에나무가 하나 있었다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비를 가려 주고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그 바람으로 숨으로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 주었다. 나무의 시 - 류시화 나무에 대한 시를 쓰려면 먼저눈을 감고나무가 되어야지 너의 전생애가 나무처럼 흔들.. 2024. 10. 26. 광풍제월(光風霽月)(2024.10.19.) 광풍제월(光風霽月) 광풍제월(光風霽月)의 뜻은‘빛나는 바람과 맑은 달’ 또는 ‘비 온 뒤에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제월광풍: 霽月光風)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거리낌이 없는 인품을 드러내는 말이다. 광(光):‘빛’을 의미하며, 밝고 깨끗한 상태를 나타낸다.풍(風):‘바람’을 의미하고, 자연의 기운이나 자유로운 상태를 상징한다.제(霽):‘맑다’,‘비가 그치다’라는 뜻으로, 흐림이 없어지는 상태를 나타낸다.월(月):‘달’을 의미하며, 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것을 상징한다. * 황정견(黃庭堅)이 주돈이(周敦頤)의 인품(人品)을 평(評)한 데서 유래(由來)하고 있다.‘정견(庭堅)이 일컫기를 그의 인품(人品)이 심(甚)히 고명(高名)하며 마음결이 시원하고 깨끗함이 마치 맑은 날.. 2024. 10. 19. 이전 1 2 3 4 ··· 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