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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60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 (2024.11.2.)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문 카운슬러인 개리 채프먼은 가장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개인의 잠재력을 키워주면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다음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7가지 자질’이다.   1.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친절한 사람2. 다른 사람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사람3.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고 용서하는 사람4. 격의 없이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사람5. 다른 사람을 높일 수 있는 겸손한 사람6.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7. 거짓 없는 정직함으로 솔직하게 자신을 드.. 2024. 11. 2.
나무 – 류시화 나무 – 류시화 (2024.10.26.)     나무 - 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나무는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주었다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주었다   내 집 뒤에나무가 하나 있었다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비를 가려 주고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그 바람으로 숨으로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 주었다.     나무의 시 - 류시화     나무에 대한 시를 쓰려면 먼저눈을 감고나무가 되어야지   너의 전생애가 나무처럼 흔들.. 2024. 10. 26.
광풍제월(光風霽月)(2024.10.19.) 광풍제월(光風霽月)   광풍제월(光風霽月)의 뜻은‘빛나는 바람과 맑은 달’ 또는 ‘비 온 뒤에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제월광풍: 霽月光風)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거리낌이 없는 인품을 드러내는 말이다.   광(光):‘빛’을 의미하며, 밝고 깨끗한 상태를 나타낸다.풍(風):‘바람’을 의미하고, 자연의 기운이나 자유로운 상태를 상징한다.제(霽):‘맑다’,‘비가 그치다’라는 뜻으로, 흐림이 없어지는 상태를 나타낸다.월(月):‘달’을 의미하며, 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것을 상징한다.   * 황정견(黃庭堅)이 주돈이(周敦頤)의 인품(人品)을 평(評)한 데서 유래(由來)하고 있다.‘정견(庭堅)이 일컫기를 그의 인품(人品)이 심(甚)히 고명(高名)하며 마음결이 시원하고 깨끗함이 마치 맑은 날.. 2024. 10. 19.
괜찮아 - 한 강 괜찮아 - 한 강(2024.10.12.)   * 한 강 1970년 광주 출생.한승원 작가의 딸.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 노벨 위원회 한강 작가 2024년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괜찮아 - 한 강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2024. 10. 12.
목마와 숙녀 - 박인환(朴寅煥) 목마와 숙녀 - 박인환(朴寅煥) (2024.10.5.)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孤立)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燈臺)……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 2024. 10. 5.
시인들은 무엇하러 있는가 - 김현승 시인들은 무엇하러 있는가 - 김현승 (2024.9.28.)    슬픔을 기쁨으로그들의 꿈으로써 바꾸기 위하여그 기쁨을 어린 아이보다더 기뻐하기 위하여  그들은 가장 춥고그들은 가장 뜨겁게 있다.  시인들은 무엇하러 있는가그들은 땅속에 묻힌 황금잎보다도그들은 저 하늘 위의 별을 찾으며무엇하러 있는가  그들은 소리로서 노래하지만그들은 말로서침울하고 듣기 위하여 있다.  겨울에는 마지막 잎새로봄에는 또한 첫눈으로 터지면서...     * 몹시도 바쁜 한 주간을 보내고 오늘은 멀리 강원도에 볼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저녁이 다 되어서 도착했다. 또한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5년 전에 정년을 마치고 코로나와 여러 가지 이유로 만나지 못했던 동료교사를 만나 뵙고 각자의 인생과 건강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나누며 .. 2024. 9. 28.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오토의 호작질 히스토리에서)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2024.9.21.)   어제 이어서 오늘 아침까지 가을비가 많이 내렸다.평소에는 늘 아침부터 25도가 넘어서 에어컨을 계속 켜지 않으면 힘든 날이었는데 오늘은 무려 18도까지 내려가고 바람마저 불어서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지인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오면서 새삼 초가을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이제 진정 가을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늘 하던 대로 맨발걷기를 위해 중랑천으로 향하다.   평소 같으면 걷는 동안 손수건으로 땀을 여러 번 닦아야 했지만, 오늘은 바람마저 시원하고 걷기에 너무나 좋아서 어제부터 내린 비와 구청 행사 관계로 정해진 황톳길을 걷기 못하게 하여 모랫길을 .. 2024. 9. 21.
추석 명절에 평창 효석문화제에 다녀오다 추석 명절에 평창 효석문화제에 다녀오다(2024.9.14.)   모두가 명절이 되면 마음부터 바쁘지만 초가을의 하얀 메밀꽃을 보고 싶어서 급하게 봉평으로 향하다.새벽 6시30분에 시청앞에서 출발한다고 하여 모처럼 새벽 첫차를 타고 여유 있게 도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이라고 하여 귀향을 위해 애쓰지만, 우리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나들이를 간다고 하니 참 어색하기 그지없다.그렇지만 차는 밀리지만 과연 귀향을 위한 차량도 많이 있지만, 우리처럼 쉼과 여행을 위해 나서는 경우가 더욱 많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이제는 우리 세대까지만 이렇게 힘들게 귀성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고생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이제는 명절도 더욱 가족의 행복과 쉼을 위해 여행과 함께 귀성을 할 것이라 생각이 들.. 2024. 9. 14.
인생은 흔들리며 아픔을 이겨내며 살아간다 인생은 흔들리며 아픔을 이겨내며 살아간다(2024.9.7.) 나이가 들면서 어디 몸에 작은 아픔이라도 느껴지면 별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한다. 큰 병이라도 든 것이 아닐까 하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고민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누구나 아는 병으로 밝혀지면 치료과정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처방대로 따르면서 나음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어디 그게 말로는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아픈 현실은 분명 아픔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본인만의 겪는 아픔이다. 임플란트로 뼈이식과 함께 무려 3개를 생살을 파내고 심다보니 안면이 퉁퉁 붓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진통제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배움의 과정도 결석하면서 안절부절 하면서 결국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음미하게 된다. 우리의 모든 아픔과 고..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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