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1:1~13> 늙어서 쇠약할 때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오늘의 찬송(새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말씀 묵상>
1. 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믿으니 내가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구하시고 피하게 하소서. 내게 귀 기울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께서 내가 피할 반석이 되셔서 내가 언제든지 가서 쉴 수 있게 하소서. 주는 내 바위시요 내 산성이시니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소서.
4. 오 내 하나님이여, 악인의 손에서, 악하고 잔인한 사람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소서.
5. 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내 소망이 되시며 내 어린 시절부터 내 의지가 되셨습니다.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했고 나를 내 어머니의 뱃속에서 끌어내신 분은 주시니 내가 항상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7.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됐으나 주는 내 강한 피난처십니다.
8. 내 입이 하루 종일 주를 찬양하는 것과 주의 찬란한 영광을 말하는 것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9. 내가 늙어도 내치지 마시고 내 기운이 다 떨어져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10. 내 적들이 나를 욕하고, 숨어서 내 영혼을 노리는 사람들이 서로 음모를 꾸밉니다.
11. 그들이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으니 그를 쫓아가 잡으라. 아무도 그를 구하지 못하리라”고 합니다.
12. 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내 하나님이여, 어서 와서 나를 도우소서.
13. 내 적들이 수치를 당하고 멸망하게 하소서. 나를 해치려는 사람들이 치욕과 불명예로 뒤덮이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반석이요 요새이신 하나님께 피하며, 악인의 손에서 자신을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택하시고, 견고한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께 항상 찬송하며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그는 자신이 쇠약해지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대적들을 멸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나의 노년의 때를 내다보며 드리는 기도
▼ 시편 71:1-13(박해동 묵상 데스크)
詩 71편은 표제에 다윗의 시라는 표제가 없지만
詩 70 편에서 이어지는 詩로 이해하게 되는 것은
같은 내용의 기도들이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과
그 기도[70:2]의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71:24]
이 시에서 시인은 인생의 가장 큰 위기를 만난 것 같은데
원수들 곧 자신의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으니
건질 자가 없으리라고 하는 말 속에서 엿보게 된다[71:12]
그러나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주님을 신뢰하고 찬송하며[71:5-6]
이러한 주님의 돌보심이 자신의 노년에 이르기까지도
떠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한다.[71:9]
늙을 때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71;9]
간략하게 정리해보는 오늘의 시편에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시상은
어린 시절에서 뿐 아니라 청년과 중년과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서 떠나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힙 입어 살기를 소원하는 시인의 믿음인데
주님을 향한 이러한 올곧은 신앙에 나 자신을 세우기를 소원하게 된다.
사람이 어린 시절에 하나님께 향하여 가졌던 그 순수한 신앙이
청 장년기를 지나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발동하는 죄악의 영향력과
또 죄악의 물결이 흉흉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청 장년기를 지나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사람은 변해도 영원히 변치 않는 주님께서 그의 영(성령)으로
연약한 성도의 신앙을 견인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에 가능함을
오늘의 詩 71편에 나타난 시인의 기도를 통해서 엿보기 때문이다.
요즘 나도 중 장년기를 지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쇠약 하여 지며 면역성도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
언젠가 집안 모임에 갔더니 친척 중 한 분이 나를 보고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젊었을 때 탱탱했던 그 모습 다 어디로 가고
이제는 주름진 얼굴이 보이느냐고 하기에 인생 무상함을 느끼며
영원히 팽팽한 마음을 가지고 영원한 동안을 유지하며 살 것 같았던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사라진 것을 저항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시편의 저자처럼 나도 끝까지 놓지 않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시인이 양을 치던 목동 시절 양 무리와 함께 거하던 들판에서
하나님께 향하여 가졌던 그 순수한 신앙과 희망,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던 찬양이
자신의 청년기와 중 장년기에도 이어갔으며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 같은 자신의 노년기에 이르러서도
자신을 떠나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끝까지 소망 중에 기대하며
아름다운 인생의 대미를 장식하기 바라고 소원했던 그 기도이다.
기도하기
주님!
장미 꽃 정원을 거니는 것 같았던
아름다웠던 젊음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낙엽이 지는 숲속 길을 걷는 것처럼
중장년의 언덕길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 길 끝 언덕 너머에서
앙상한 나무 가지들이 하늘로 손을 뻗은
겨울, 동면의 세계를 마주하게 될 터인데
주님께서 내게 정하신 삶의 기한이
언제까지 인지 알지 못하지만
늙어서까지
주님께 향한 소망과 기대를
더욱 단단히 붙잡을 수 있게 하시며
무엇보다 신앙의 품위를 끝까지 잃지 않고
주님 품으로 갈 수 있는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하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掌中, 손)에서 피하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붙들어 주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나는 무리에게 이상함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내가 늙었을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해졌을 때에도 나를 떠나지 마소서.
나의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나의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으니 따라가서 잡으라.
그를 건져줄 자가 없다” 하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 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핍박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는 성도를 하나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원수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고난과 환난을 당할 때에 조롱하며 비난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고난을 하나님께 버림받은 증거라고 말하며 두려워할 것 없다 멸시한다.
이 세상의 영광이 떠나고 그 육신이 약해지는 것이 하나님이 버린 증거는 아니기에, 오히려 그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 피하여 주님의 구원을 소망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의 숨을 바위와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요새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성도들을 창세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정하여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함께하고 지켜주신 분이시다.
고난은 주님이 버리신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택한 성도들을 그 품으로 더 가까이 끌고 계신다.
그 사랑을 깨달은 성도는 주님의 품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기에 원수의 비방과 조롱을 두려워할 것 없다.
성도와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해야 한다.
분명 하나님은 사랑하는 성도를 버리시지 않으시며,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욥 5:9~1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시 9:1)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시 36:5~6)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시 119:171)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시 126:2)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40:10~11)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행 24:15)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 6:14)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고후 11:7~8)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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