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9:29~36> 구원과 회복을 확신하는 기도
오늘의 찬송(새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36.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살리로다.
<말씀 묵상>
29. 나는 지쳤고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이 나를 높은 곳으로 건지게 하소서.
30.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감사하며 주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31. 여호와께서는 소 한 마리보다, 뿔과 발굽 달린 황소 한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32. 겸손한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너희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아, 너희 마음이 살아나리라!
33. 여호와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말을 들으시고 그 사로잡힌 백성들을 모른 척하지 않으신다.
34. 하늘과 땅이 그분을 찬양하고 바다와 그 안에 움직이는 모든 것도 그분을 찬양하라.
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실 것이요, 유다의 성들을 다시 지으시리라. 그러고 나면 백성들이 거기 정착해 그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
36. 그 종들의 씨가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그분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거기 살게 되리라.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가난하고 슬픈 자신을 하나님이 구원하셔서 높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는 것이 황소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으로 인해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않으시며, 그분 이름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이 건설하신 곳에서 살 것입니다.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May your hearts live!)
▼ 시편 69:29-36
묵상내용(박해동 묵상 데스크)
시편 69편에서 보여 지는 시인의 얼굴은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 구원을 요청하는 일그러진 모습에서 [69:1-12]
원수들에 대한 응징을 요청하는 분노로 나가다가 [69:13-28]
이 시가 마무리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69:29-36]
소생된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감사와 찬양과 희망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 시인으로 하여금
이처럼 지옥과 천당을 오가게 한 복잡한 감정의 기복만큼이나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자의 마음에 임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감동이
가난하고 슬픈 자의 탄식에서[69:29]
이 모든 것을 반전시킬 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였고
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슬퍼하기보다는 찬양하기를 선택함으로
마치 기도하는 자의 머리 위를 덮었던 검은 구름들이 벗겨지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열리며
근심 대신 찬양이
절망 대신 희망이 솟아오르게 된 것을 보여주는데
시편의 저자는 이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를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간절히 사모해야 할 "소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69:32]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69:32b]
겨우내 꽁꽁 얼었던 동토의 대지 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소생되어 생명의 합창을 노래하는 것처럼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신앙과 삶 가운데
나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고 어둡게 만드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지만
여기에 성령의 바람이 훈풍처럼 불어오면
모든 얼어붙은 것들을 녹여내고 나의 마음을 봄의 대지처럼 소생시켜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의 시편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하마터면 깊은 우울증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시인의 마음에
굽과 뿔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할 만한
찬양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오늘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 신앙의 ABC와 같은 말씀/기도/찬양이
나의 영혼을 소성케 하는 은혜와 축복의 통로이며 수단으로써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말씀으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언젠가 어느 집을 방문 했을 때 벽에 걸린 액자에서
괴로우면 주를 보라
외로우면 기도 하라
감사하면 찬송 하라 는 문구를 보았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오르는 찬양을 오늘의 기도로 올립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주시고 늘 지켜주시리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 아멘-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갇힌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에 있는 모든 동물도 그리할지로다.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
그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중에 거하리로다.
다윗은 억울한 비난과 공격을 받고 실의에 빠졌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를 얻고 기쁨의 찬양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다윗은 자신이 가난하고 슬프다고 탄식하며 하나님의 구원만이 유일한 소망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억울한 누명과 안팎의 고난이 벗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윗은 원수를 대신 갚아주시는 자비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환경과 대적을 보던 시선을 하나님께로 옮기고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제물은 찬송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다윗이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노래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갇힌 자를 멸하시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기 문제에만 붙잡혀 있다가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깨달은 것이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분께 시선을 집중하면 고난의 크기보다 훨씬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다윗의 시선은 온 세상과 시온으로 향하고 있다.
무너졌던 유다의 성읍들을 하나님이 다시 세우시고 공동체를 회복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윗은 자신이 고난 속에서 구원받는 것도 구했지만 이스라엘 공동체의 회복도 다윗의 소망이었다.
우리도 이제는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 다른 사람이나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하면 좋겠다.
성도는 은혜를 체험하고 찬양하기도 하지만 환난 가운데서도 찬송할 수 있어야 한다.
병에서 고침 받아 찬송하기도 하지만 병상에서 찬송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깊이 신뢰할수록 상황을 뛰어넘어 찬송할 수 있다.
어떤 제물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송의 제사를 많이 올려드리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1-8)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갈 4:18)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고후 9:2)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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