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8:1~18>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찬송(새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
<말씀 묵상>
[다윗의 시, 노래, 지휘자를 위한 노래]
1. 하나님께서 일어나 적들을 흩으시게 하라. 그분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그 앞에서 도망치게 하라.
2. 연기가 바람에 날려가듯 그들을 날려 보내라. 불 앞에 초가 녹아내리듯 하나님 앞에서 악인들이 사라지게 하라.
3. 그러나 오직 의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라. 그들이 뛸 듯이 기뻐하게 하라.
4. 하나님께 노래하라. 그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다니시는 그분의 이름 여호와를 극찬하라. 그 앞에서 즐거워하라.
5. 그 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은 고아들에게는 아버지며 과부들에게는 변호인이 되신다.
6. 하나님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가정을 이루시고 사슬에 묶인 사람들을 풀어 주신다. 그러나 반역자들은 마른 땅에서 살리라.
7.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백성들 앞에서 나가실 때 주께서 광야를 가로질러 행진하실 때 (셀라)
8. 땅이 흔들렸고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비를 쏟았으며 시내 산마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흔들렸습니다.
9.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 소나기를 충분히 내리셔서 시들해진 주의 기업을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10. 주의 백성들의 모임이 그 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 선하심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채워 주셨습니다.
11. 주께서 이 말씀을 선포하시니 큰 무리가 그것을 알립니다.
12. “왕들과 군대들은 허둥지둥 도망쳤고 진영 안의 사람들은 전리품을 나누었다.
13. 너희는 양 우리에서 잠을 잘지라도 그 날개는 은으로 덮이고 그 깃털은 빛나는 금으로 뒤덮인 비둘기처럼 되리라.”
14. 전능하신 분이 이 땅의 왕들을 흩어 버리셨으니 그 모습이 살몬에 날리는 눈처럼 하얗게 됐다.
15. 하나님의 산이 바산의 산 같고 높은 봉우리가 바산의 봉우리 같다.
16. 오 높은 봉우리들아, 너희가 왜 날뛰느냐? 이곳은 하나님이 계시기로 하신 산이다. 여호와께서 분명 거기에 영원히 계시리라.
17. 하나님의 전차들은 수천, 수만이다.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계시니 시내 산 성소에 계신 것 같도다.
18. 주께서 높이 올라가셨고 포로들을 사로잡아 끌고 오셨으며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으실 때 반역자들에게도 받으셨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기 계시려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고, 의인은 하나님 이름을 찬양하며 그분 앞에서 기뻐하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요 과부의 재판장이시며, 가난한 자를 위해 은택을 준비하십니다. 이방 왕들을 흩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시내산 성소에 계심같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십니다.
고독한 자로 가족을 이루게 하시며
▼ 시편 68:1-10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나는 오늘 하루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나........(?)
자신을 돌아보며 빈약한 영혼을 무게감 때문에
허허로움을 느끼며 참회 기도를 드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하루 온종일 나의 일과 생각으로 가득하여
주님으로 채워지지 못한 시간들을 참회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며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곤 하는데
시편 저자의 찬양과 고백과 기도 가운데서
나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게 됩니다.
시편 저자는 과거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셨던
그 하나님을 오늘 자신의 현실 속으로 끌어들이며 적용하고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그 속에서 녹여내는 것을 읽게 됩니다.
이 시편 68편이 어느 시대에 누가 기록한 것인지
자세히 밝혀주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자신보다 이 전 시대에 존재했던 조상들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주셨던 기록된 말씀의 내용을
자신의 시대로 끌어들여 이해하고 적용하며
동일하신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詩[68편]에서 저자는
출애굽을 하게 된 이스라엘이 광야를 행진해 나갈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따라 이동하며 그 때 마다
모세가 하나님께 드렸던 기원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기도야말로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하루를 시작할 때 마다
내가 드릴 기도가 되어야 함을 마음 깊이 받아드리게 됩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민10:35. 시68:1]
더 불어 이 詩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앞서 나가실 때
그의 창조함을 입은 천지도 그 위엄에 놀라서
땅이 진동하며[쇼크를 받으며]
마치 크게 놀란 자가 오줌을 지리는 것처럼
하늘이 그 앞에서 떨어지는 것으로[비를 쏟아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행하실 큰일을 앞에 놓고 일어나는 전조 현상들 입니다.[68:7-8]
이처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앞서 나가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주를 미워하는 악인들은 바람에 연기가 불려 가듯하며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망하게 될 것이지만[68:1-2]
의인들은 기뻐하고 뛰놀며 즐거워하라고 외치는데[68:3-4]
이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아는 시편 저자의 권면으로써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 되어주시고[68:5]
고독한[외로운]자들에게 가족을 이루어 살게 해주시고[68:6]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해 놓으신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 입니다.[68:9-10]
묵상적용
많은 묵상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에서
오늘 하루 온 종일 마음에 담고 묵상하고 싶은 말씀은
하나님께서 고독한 자[외로운 자]들에게
가족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시는 약속의 말씀 입니다.[68:6a]
요즘은 혼자 사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결혼을 못해서 혹은 사별로 홀로 되어
혼 밥, 혼 술등 혼자 사는 이들로 인한 용어들도 많이 생겼는데
물론 혼자 사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하나님의 창조 원리상 사람이 홀로 독처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지 못한 것이며[창2:18]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사람이 홀로 되어 외로울 때
그 고독으로 인해 하나님을 깊이 찾게 되고
하나님께 향한 깊은 신심에 들어가게 되는 일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이고
보편적으로는 가족을 이루어 그 안에서 안위를 받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오늘 주신 말씀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나는 홀로(씽글, 쏠로)가 아니고 가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이 내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말씀 앞에 정직하게 비추어 볼 때
나는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으면서도
가족과 깊은 유기적 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홀로 외로움을 타면서 지낼 때가 많았던 것을 돌아보게 되며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마음의 닻을 내리고
흔들리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주님!
어느덧 또 다시 한 해가 저무는 성탄의 계절입니다
지금 가족을 이루지 못하고 외롭게 사는 이들에게
고독한 자로 가족을 이루게 하리라는 약속대로[68:6]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은혜를 주시며
이미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으나
여전한 외로움으로 사는 이들에게는
가족의 축복을 회복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어
외로운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시려고
하늘 가족을 떠나 우리에게 오신 주님 안에서
복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 아멘-
교회의 가치 재발견하기
▼ 시편 68:11-18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행진해 나갈 하나님께서 앞장 서 이끄셨던 것을
대서사시의 형태로 노래하였는데[68:1-10]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해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68:11-18]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이미 그들의 조상적부터 주셨던
그의 약속[말씀]을 따라 이루어졌고[68:11]
승리의 순간 마다 홍해 바닷가에서 있었던 미리암의 노래처럼
이스라엘의 여인들을 통해 선포되었는데
너무 손쉬운 승리여서 연약한 부녀자들까지도
승리의 탈취물을 나눌 정도였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11:12]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을 정복하여 정착하게 되었을 때
이전에 애굽의 노예에 지나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이
마치 양우리에 누운 양떼같이 되었고
존귀하게 된 그들의 모습이
마치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같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68:13]
특별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고
시온 산성 예루살렘에 거하시게 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보다 강했던 세상 열방을 빗대어 말씀하는 것처럼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는 산을 시기하느냐
진실로 그가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하시고[68:16]
그가 자기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고 하늘로 오르심에 대해
주께서 높은 곳에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사람들로부터 혹은 반역자들로부터도
선물을 받게 되시는 것으로 묘하하고 있는데[68:18]
신약 교회로 들어와서 바울은 이 구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그의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 선물들[은사의 직분들]을
나누어 주신 것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엡4:7-12]
[교회의 가치 재발견하기]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들을 출애굽시키시고 가나안을 정복하여 정착하게 하신
이 모든 과정을 대서사시로 노래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이
바울의 해석처럼 궁극적으로는 신약교회를 통해 완성되며
신약 교회를 위한 모형적 이야기 이였다는 것을 보면서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 교회가
어디로부터 기원되었으며
이 교회의 존재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며 묵상하게 됩니다.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주님의 양무리된 교회의 모습이
마치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는 말씀 앞에서는
더욱 황홀하게 압도당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며
나는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 교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어제 모처럼 시내 모처에서 함께 신학교에서 동문수학했던
엣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결같이 마이너스 성장시대를 맞은
교회의 어려움들을 토로하며 심지어는 교회 운영이 어려워
대리 운전 같은 투 잡도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창 부흥 가도를 달렸던 이전 시대와 달리
전도의 문이 막혀버린 요즘은 교회 성장은 그만두고
현상 유지하는 것도 어려우며
교회 마다 맞벌이 하게 된 성도들이 많아져서 교회 모임이나
구역모임도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시대라는 말을 듣고
오늘 우리 시대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 속에 있는 교회가 아무리 어렵고 초라하게 보여도
교회는 여전히 주님의 교회이며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것 같은
영광스런 교회의 본질과 가치는 변할 수 없는 것이며
무엇보다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주님께서
하늘 보좌로 승천하시면서
각 성도들에게 은사대로 직분의 선물을 주셨으며
오늘도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어
각 각의 세움 받은 직분자들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온전케 하고 계신다는 [엡4:12]
이 사실만큼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시편 68편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를 통해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과 영광이 무어인지 보게 하시며
이 교회 위하여 더욱 봉사하고 충성하게 하시고
사랑의 헌신을 다짐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하기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 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 아멘 -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연기가 바람에 몰려가는 것처럼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촛밀이 녹는 것처럼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광야에서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지어다.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하나님은 고독한 자들이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고
갇힌 자들을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장서서 나가시며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셀라)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내리셔서 주의 산업이 곤핍할 때에 견고하게 하셨고
주의 회중(會衆, 주님의 백성)을 그 가운데 거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전능하신 이가 열왕(列王, 이 땅의 왕들)을 흩으실 때에는
그 모습이 살몬에 눈을 날리는 것 같도다.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거하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계심이 시내산 성소에 계심과 같도다.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실 때에 사로잡은 포로들을 이끌고 가시며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또 반역자들에게서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거기에 그들과 함께 계시려 하심이로다.
본문은 원수들을 몰아내 달라고 기도하면서 한편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셔서 광야를 앞서 가시며 길을 가로막고 위협하는 것들을 제거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일어나신 것은 원수들을 무찌르기 위한 것이고 백성들이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하시고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는 연기가 밀려가듯, 불 앞에 밀(초)이 녹는 것처럼 악인들은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다.
성경에는 약자의 대표로 고아와 과부를 들고 있는데 그 시대 저들은 보호자가 없어 착취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친히 그들의 보호자가 되고 변호자가 되어 주신다.
죄 가운데 태어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속이고 거짓을 말하지만 거룩한 곳에 계신 하나님,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은 모든 거짓을 물리치시고 독뱀과 전갈 같은 원수들을 몰아내셔서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준비하신다.
시인은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회중을 살게 하시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은택을 준비하셨다고 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풍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잡히지 않은 것을 실체처럼 잡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은택을 내려 주시는 것이다.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드러나는 구원의 장(場)이게 마련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내시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걷는 광야 인생길도 인도하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이다.
분명 택하신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평안이요 소망일뿐이다.
또한 하나님은 언약을 맺으시고 그 말씀을 이루심으로 성도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이스라엘의 승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홍해를 가를 때나 거친 광야를 지낼 때, 요단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게 하셨다.
가나안의 강력한 군대와 철병거들, 견고한 요새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 앞에 힘없이 무너져 왔다.
다윗은 그런 승리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에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번영을 양 우리에 누워 잠자는 목자들과 황금빛으로 빛나는 비둘기에 비유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살몬의 눈처럼 흩으시고 당신의 백성들에게는 은혜로 번영과 평화를 누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바산의 높은 산을 두고 오히려 보잘것없는 예루살렘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택함받은 것은 그들의 자격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구원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온 산은 웅장한 바산의 산들과는 달리 나즈막하고 자랑할 것이 없는 산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로 시온산은 영화롭게 되었다.
하나님이 앞장서서 싸우신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많은 전리품을 얻은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이 승리하신 영적 전쟁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고 구원이라는 선물을 전리품처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대적했던 자들 중에도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사 참 소망이 되신다.
우리가 뛰어나거나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덮으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그 은혜가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시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신다.
이러한 은혜를 기억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믿음의 성도로 자라가길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민 10:33~34)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7)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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