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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욥기)

2024년9월16일(월) (느 9:1~8) 율법 낭독과 회개 기도, 온전한 경배의 자리

by 방일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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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9:1~8> 율법 낭독과 회개 기도, 온전한 경배의 자리

 

 

 

오늘의 찬송(새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백성들이 죄를 자복하다

1.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3.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4.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5.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8.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고백함

1.  그 달 24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모여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머리에 흙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2.  그리고 스스로 모든 이방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제자리에 선 채로 자기들의 죄와 자기 조상들의 죄악을 고백했습니다.
3.  그들은 또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서서 낮 시간의 4분의 1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읽고 또 4분의 1은 죄를 고백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4.  레위 사람인 예수아, 바니, 갓미엘, 스바냐, 분니, 세레뱌, 바니, 그나니가 단상에 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5.  그리고 레위 사람들, 곧 예수아, 갓미엘, 바니, 하삽느야, 세레뱌, 호디야, 스바냐, 브다히야가 백성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모두 일어나서 주 너희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라! 주의 영광의 이름을 송축합니다. 주께서는 모든 찬송과 찬양 위에 높임을 받으소서.
6.  오직 주만이 여호와십니다. 주께서는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과 그 위에 떠 있는 별무리와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짓고 생명을 주셨으니 하늘의 만물이 주를 경배합니다.
7.  주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아브람을 선택해 갈대아 우르에서 끌어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8.  그 마음이 주께 신실한 것을 보시고 주께서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그와 언약하셨는데 의로우신 주께서는 주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초막절을 지낸 후 백성이 모여 금식하며 이방인들과 절교하고 자신의 죄와 조상의 죄를 자복합니다. 이날 낮 4분의 1 동안에는 율법을 낭독하고 또 4분의 1동안에는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레위 사람들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지키신 의로우신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우리 교회의 존립 이유를 찾는 역사의식에 바로 서기

 

 

▼ 느헤미야 9:1-8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성벽 공사를 진행하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백성들이

연속되는 성회를 통하여

신앙공동체의 새로운 결성과 힘을 얻는 것을 보게 된다.

칠월 첫 날의 나팔 절에 이어서

칠월 십일의 대 속죄일과 칠월 십오일부터 이십일일까지

연속된 한주간의 초막절기가 끝난 후

이 모든 행사의 하일 라이트가 되는

민족 기도회로 모여 금식하고 통회자복하며

민족의 문제를 안고 주님 앞에 나아간 것이다.

 

그냥 기쁨이 흘러넘쳤던

단순한 초막절 행사로 끝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나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는 기쁨으로 끝내기보다

그들은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의 역사와 운명을 앞에 놓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통하여

새로운 헌신과 다짐의 시간으로 들어간 것을 보게 된다.

 

먼저 자신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서 [9:1-2]

낮 사분의 일[3시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고

또 사분의 일[3시간]은 민족의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하였는데[9:3]

 

특이한 것은 레위인 8인이 단상에 올라

기도회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 것이고[9:4]

또 다른 레위인 8인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기도를 드리며

전체 기도회를 이끈 것이다.[9:5]

 

이들이 드린 기도의 내용을 보면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을 높이는

송축기도의 절정을 보며 [9:5-6]

특별히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와 뿌리를 찾는 기도로써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장차 그의 허리에서 나오게 될

후손들을 대표하여 언약을 맺으시며

지금 자신들이 밟고 있는 땅 가나안을 주시기 위해

가나안 일곱 이족들을 몰아내시고

복락의 땅을 주신 것을 상기 하는 기도를 드린다. [9:7-8]

 

한 마디로 온 백성이 함께 참여하는

이 거국적인 통회 자복 기도회를 통해

민족의 지난 역사를 회고함으로써 자신들의 뿌리를 찾고

바벨론에서 살아 돌아온 자신들을 통해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 국가 존립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밝혀내며

이로써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세상 만국 가운데 존재하게하신

그 사명과 목적에 맞추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기도로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9:1-38]

 

묵상적용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뿌리를 찾으며

자신들의 존립 이유와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새롭게 되기 위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한국 교회도 민족과 역사 앞에

무슨 의미를 가지고 세워지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1993년 미국 월간지 “크리스챤 월드”가 선정한

세계50 대 교회 중에 23개가 한국에 있다고 발표했을 만큼

한국 개신교는 무시할 수 없는 교세로

세계 교회들 가운데 세워져 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선교적 관심과 과업에서도

특별한 기독교 국가로 자리 매김 되어있는데

 

최근 추락하는 한국 교회의 위상은

우리들의 교회가 그동안 기독교 역사의식 부재 가운데

오로지 물량주의에만 몰입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이 땅 에서 생명을 바친

순교자들의 피로 세워진 것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의 뿌리를 찾으며

자신들이 존재하는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국가존립의 이유와 의미를 찾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우리 민족과 역사 앞에 세워진

존재 이유와 목적을 찾을 수 있게 하시고

주님께서 존립하게 하신 본래의 사명을 따라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달 24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면서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썼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스스로 모든 이방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제 자리에 선 채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모두들 제자리에 서서 낮의 4분지 1은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의 4분지 1은 죄를 자백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또 레위 사람인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레위 사람인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가 외쳤습니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나이다.

주의 이름은 존귀하여 어떠한 찬양이나 송축으로도 주의 이름을 다 기릴 수 없나이다.

오직 주님만이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이십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그 모든 것을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주께서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맺으셔서,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 주리라’하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참으로 의로우심이로소이다.

 

 

 

유다 공동체는 초막절 절기가 끝났는데도 모든 백성이 다시 모여 철저히 회개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 기간 말씀을 들으면서 자기들의 죄에 대하여 깊이 깨닫고 절기가 끝나자 이틀만에 다시 모여 회개운동을 벌였다.

8장에 나타난 즐거움과 기쁨이 본문에는 금식과 회개의 분위기로 전환되는데 말씀을 듣고 깨달은 후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으로 나아가는 귀환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장에서 느헤미야의 기도로 시작된 회개가 이스라엘 민족 전체로 확산되는 느낌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이방사람들과 절교하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다.

회개는 이와 같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고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변화는 선택을 요구하며 선택은 선택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한 포기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지금까지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누렸던 많은 것을 잃게 되고 좋았던 사이가 원수지간으로 변해 공격을 받을 위험도 있지만 이방인과의 관계를 끊는데 그것은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집중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분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오늘 내가 하나님을 위해 포기해야 될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한다.

개인이나 공동체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아야 신앙이 바로 서게 되기 때문이다.

백성의 지도자인 레위인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상기시키면서 찬양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그들은 포로 귀환 후 자기들의 정체성에 대해 묻고 또 물었던 질문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영원하신 창조주시며 언약을 세우시고 말씀대로 이루시는 의롭고 신실하신 분인데 자기들이 잘못 살았음을 깨닫고 돌아온 것이다.

삶 속에 만나는 문제는 다양하지만 원인과 해답은 하나,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라도 부활의 주님은 우리들에게 참된 소망을 주시기 때문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6:13~14)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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