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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욥기)

2024년9월14일(토) (느 8:1~12)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by 방일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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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1~12>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오늘의 찬송(새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  그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고 그의 곁 오른쪽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의 왼쪽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7.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11.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말씀 묵상>

 

 

에스라가 율법을 읽음

1.  그러고 나서 일곱째 달이 됐고 그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두 자기 마을에 있었습니다. 그때 모든 백성들이 ‘물 문’ 앞 광장에 일제히 모였습니다. 그러고는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고 했습니다.
2.  그리하여 일곱째 달 1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남녀 회중과 알아들을 만한 모든 백성들 앞에 율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3.  그리고는 ‘물 문’ 앞 광장에서 남녀와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율법을 큰 소리로 낭독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4.  학사 에스라는 그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높은 나무 강단에 서 있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맛디댜, 스마, 아나야, 우리야, 힐기야, 마아세야가 서고 그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숨, 하스밧다나, 스가랴, 므술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5.  에스라가 백성들 위에 서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 책을 펼쳤습니다. 그가 책을 펴자 백성들이 다 일어났습니다.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온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대답하며 얼굴을 땅에 대고 납작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7.  예수아, 바니, 세레뱌, 야민, 악굽, 사브대, 호디야, 마아세야, 그리다, 아사랴, 요사밧, 하난,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거기 서 있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8.  그들이 그 책, 곧 하나님의 율법을 읽고 그 읽는 것을 백성들이 알아듣도록 설명해 주었습니다.
9.  온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었습니다. 그러자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이자 학사인 에스라, 백성들을 가르치던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날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거나 울지 말라.”
10.  느헤미야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좋은 음식과 단 것을 마시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라. 이날은 우리 주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 힘이다.”
11.  그러자 레위 사람들도 온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말했습니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조용히 하고 슬퍼하지 마시오.”
12.  그리하여 온 백성들이 가서 먹고 마시고 먹을 것을 나눠 주며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자기들이 들은 말씀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일곱째 달 초하루에 학사 에스라가 새벽부터 정오까지 회중 앞에서 율법책을 읽고 하나님을 송축하니 백성이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며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던 백성은 하나님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는 지도자들의 말에 가서 먹을 것을 나누며 즐거워합니다.

 

 

은혜 중에 은혜, 말씀을 풀어 깨닫게 되는 은혜

 

 

▼ 느헤미야 8:1-12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오늘의 말씀은 제2의 출애굽이라고 하는 바벨론 포로 이후 그러니까 스룹바벨 총독의 영솔아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후 약 100년 만에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동안 스룹바벨의 영솔아래[BC 538년-] 성전 건축 하느라 정황이 없었고 또 아닥사스다 왕 7년에 느헤미야보다 13년 앞서 왔던 에스라의 영솔아래[BC458년- 스7:6] 성벽 공사를 하다 주변 다민족 국가들에게 시달림을 받으면서 지쳐 있었는데

아닥사스다 왕 20년에 느헤미야의 등장으로[BC445년-느1:1] 새로운 전환점을 이룬 성벽공사가 마침내 완성되고 봉헌식을 올리기 전[느12장]

이렇게 영적 대각성 성회를 가지게 된 것은 정말 뜻깊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따른 결과 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나타나는 영적 대각성 성회를 갖게 되는 배경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작용된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성벽 공사가 완성되어 더 이상 이방 민족의 방해 없이 안전하게 성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이 조성된 것이고

두 번째는 성벽 공사를 진행하면서 백성들의 마음이 어느새 일치와 연합을 이룬 것이며

세 번째는 성벽 공사를 마치고 난 후 때 마침 칠월이 시작되면서 모세 율법에 따라 나팔을 울려 민족적 성회를 가져야하는 나팔절 절기[7월 1일]와 대 속죄일[7월 10일-레23:28] 그리고 초막절로 이어지는[레23:34] 절기가 되었기 때문 입니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고 있는 영적 대각성 성회의 특징을 묵상하게 되면서 다섯 가지 은혜를 받게 됩니다.

1. 영적 목마름. 하나님께 향한 갈망[8:1]

이 영적 대각성 성회의 시발은 당시 느헤미야나 에스라 같은 지도자들이 주동이 되어 시작된 것이 아니라 7월 절기를 따라 수문 앞 광장에 모인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에스라에게 청하여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져다 달라고 청한 것으로부터 시작 됩니다[8:1]

 

영적 사역이란 것은 지도자가 앞서서 이끌어가려고 하면 억지로 따라가는 것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하실 때 자발적인 영적 각성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구하게 됩니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완료되어 물리적 안전망을 확보되었지만 더 중요한 영혼의 성벽 되시는 하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갈망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찾고 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게 됩니다.

 

2. 새벽부터 정오까지 [8:3]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가 율법 책을 가지고 남녀노소 관계없이 말씀을 알아들을 만한 모든 회중 앞에 서서 말씀을 낭독할 때 뭇 백성이 새벽부터 정오까지 거의 6 시간 이상을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다고 했는데 이는 초인적인 주님의 역사로 주의 영이 회중을 압도하신 결과로 이해하게 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역사하시면 6시간도 금새 지나가지만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30분도 견딜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영혼의 생리 입니다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은혜가 우리들의 강단에도 임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묵상적용

 

3. 하나님의 말씀[성경]의 권위 [8:5]

에스라가 백성들의 목전에서 성경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섰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록된 말씀을 통해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신다는 것에 대한 최고의 예우이자 표현입니다.

 

에스라가 성경 봉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송축할 때 온 백성이 아멘 아멘으로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했다는 것은 오늘날 모슬렘 신자들이 알라와 코란 경전을 대하는 자세와 비교할 수 없는 말씀 존중에 대한 최고 최대 예의의 표시 입니다.

오늘 나 자신과 우리 교회가 말씀으로 자기 백성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경의를 표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 합니다.

 

4. 말씀의 뜻을 풀어 깨닫게 하는 은혜[8:7]

이날 수문 앞 광장에는 말씀을 알아들을 만한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고 했으니 지금처럼 마이크나 스피커도 없었던 그 시절에 에스라의 성경 낭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성의 유력한 자들과 레위인들이 마치 소그룹을 진행하는 것처럼 중간 중간에 끼어들어 말씀을 낭독하고 뜻을 풀어 해석하며 깨닫게 하였는데

이처럼 말씀의 뜻을 풀어 해석하며 깨닫게 했을 때 주의 영의 역사가 크게 나타나서 백성들이 울며 회개 통곡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진실로 돌처럼 단단해지고 굳어진 사람의 마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뜻을 풀어 깨닫게 할 때에 그 완악한 마음이라도 녹여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는 말씀을 깨닫게 되는 은혜 인데 이것은 말씀의 뜻을 풀어 해석해 줄 때에 가능한 것으로써 예수님도 이 방법으로 제자들을 깨우치셨으며 또 부활하신 후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에게 나타나 이 방법으로 그들의 무지한 마음을 깨우친 것을 보게 됩니다[눅24:13]

그 때 그 제자들이 말하기를 "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을 풀어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 하더나"를 고백하게 되는데 [눅24:32] 실로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는 말씀의 뜻을 풀어 해석하여 깨닫게 하는 은혜라는 것을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수문 앞 광장 성회에서도 확인하게 됩니다.

 

5. 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기쁨의 힘 [8:10]

오늘의 말씀에서 마음 깊이 새기고 싶은 구절이 있다면 말씀을 깨닫고 통회하며 우는 백성들에게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고 "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는 말씀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한 순간 감정으로 끝내버리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가솔린 한 통을 붓고 거기에 불을 붙인 것에 지나지 않을 뿐 입니다. 그러나 깨달은 말씀 때문에 회개하고 울었다면 이제는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각성하여 새롭게 세워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자리에 나아갈 때 거기서 힘이 솟아나고 희망의 서광이 비쳐지는 것 입니다.

 

길게 이어진 오늘의 말씀 묵상을 정리하면서 수문 앞 광장에서 있었던 놀라운 영적 대각성 성회가 오늘 우리들의 교회들과 민족의 앞날에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주님!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완성되고

봉헌식을 드리기 전에 허락하신

영적 대각성 성회를 통해서

오늘 나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돌로 쌓은 견고한 성벽 이전에

우리의 방패가 되시며

성벽이 되시는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이며

 

육의 배부름을 주는 빵 이전에

우리의 영혼을 배부르게 하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힘을 주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 말씀 앞에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씀의 능력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며

 

은혜 중에 은혜로써 최고의 은혜는

말씀의 뜻을 풀어 깨닫게 하는데 있음을 알고

이 일을 더욱 힘써 행할 수 있는

내 평생의 말씀 사역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자손이 이렇게 각기 자기들의 마을에서 살고 있다가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水門)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리고는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와서 읽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나왔습니다.

에스라가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낭독하니, 모든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때에 학사 에스라는 특별히 만든 높은 나무 강단 위에 서서 율법책을 읽었으며,

그 오른쪽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가 서 있었고,

그 왼쪽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 서 있었습니다.

에스라가 백성이 다 볼 수 있도록 강단에 높이 서서 그 책을 펼치자

백성들이 모두 일제히 일어났습니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빈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이 제 자리에 서 있는 동안에 율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 책이 낭독될 때에 그들이 해석하고

그 뜻을 밝혀 설명하여 주었으므로 백성은 내용을 잘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기 시작하자 총독인 나 느헤미야와

제사장 에스라와 백성들을 가르치는 레위인들이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느헤미야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가서 살진 짐승과 단것을 차려서 마음껏 먹고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날은 우리 주님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진정시키며 정속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마땅히 조용히 하고 근심하지 말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준 말씀을 밝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벽 건축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절인 7월 첫날을 맞아 에스라에게 율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하고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낭독해주는 말씀을 들으며 감동한다.

수십년 방치되었던 예루살렘 성벽이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단 52일 만에 완공되자 기적 같은 사역 현장을 바라보면서 백성들은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에 흥분과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영적 미숙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으며 제사장 에스라에게 가르침을 요청한다.

에스라는 나무 강단에 올라서서 율법을 낭독했고 레위인들이 통역과 해석을 하자 백성들은 울며 회개하였다.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스라엘 공동체의 영적회복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었을 것이다.

성도의 신앙이 성숙하고 교회가 건강,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겸손히 순종해야 한다.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백성들은 부끄러움과 감사와 회개하는 마음에 모두 울게 된다.

집회는 감동과 눈물로 이어졌는데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거룩한 날에는 슬퍼하지 말고 즐거워해야 된다고 절제시킨다.

부활절 전 사순절 기간에 주일이 포함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성도는 주일에 근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거룩한 날로 준수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함이 너희의 힘이라는 말씀을 듣고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기뻐하며 감사의 축제를 열게 된다.

깨달음은 순종으로, 감동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회개와 신앙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으로 원하셨던 것은 신앙의 회복이다.

그것은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기대하시고 요청하시는 일일 것이다.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실제로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신앙으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 24:32)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시 1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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