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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열왕기상,하,역대상,하)

2024년8월12일(월) (왕하 22:12~20) 심판을 늦추는 겸비한 마음

by 방일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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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12~20> 심판을 늦추는 겸비한 마음

 

 

오늘의 찬송(새 267장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12.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말씀 묵상>

 

 

12.  왕은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이렇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13.  “가서 나와 백성들과 온 유다를 위해 지금 발견된 이 책의 말씀에 대해 여호와께 여쭈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들을 지키지 않고 우리에 관해 기록된 모든 것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크게 진노하신 것이다.”
14.  제사장 힐기야와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살룸의 아내인 예언자 훌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살룸은 할하스의 손자며 디과의 아들로 궁중예복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훌다는 예루살렘의 두 번째 구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15.  훌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당신들을 내게 보낸 그 사람에게 가서 말하시오.
16.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내가 유다 왕이 읽은 그 책의 모든 말대로 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한다.
17.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그들 손으로 만든 모든 우상들로 내 진노를 자아냈으니 내 진노가 이곳을 향해 타올라 꺼지지 않을 것이다.’
18.  여호와께 묻기 위해 당신들을 보낸 유다 왕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가 들은 그 말에 관해 말한다.
19.  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저주를 받고 폐허가 될 거라고 내가 말한 것을 듣고 네 마음이 순해지고 네가 여호와 앞에 겸손해졌으며 또 네가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했기에 나도 네 소리를 들었다. 여호와가 말한다.
20.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너를 네 조상들에게 가게 할 것이고 네가 평화롭게 묻힐 것이다. 또 내가 이곳에 내리는 그 모든 재앙을 네가 눈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왕에게 훌다의 대답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요시야는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해 하나님께 묻고자 신하들을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냅니다. 훌다는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기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책의 모든 말대로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겸비한 요시야는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훌다의 예언

 

왕하 22:14-20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율법책을 통해 깨달은 요시야가 선지자 훌다에게 사람들을 보낸 이유는 실낱같은 희망의 줄기를 붙들어보고자 하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사랑과 자비에 기대를 걸면서 백성을 살려보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것입니다. 요시야는 나라가 멸망할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종교개혁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기대하며 요시야는 힘겨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훌다(14-17) 훌다는 남북왕조를 통틀어 성경에 나타나는 유일한 여성 예언자였으며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였습니다. 이 훌다라는 여선지자에 대해서는 본문에 나오는 정보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로서의 그녀의 지위는 성별에 의해 영향받지 않습니다. 다만 훌다의 신분은 왕이 예언을 요청할 정도의 위치에 있었으므로 궁정 예언자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훌다가 거주하는 지역은 예루살렘의 ‘두 번째’구역이었습니다. 이 구역은 예루살렘의 서쪽 구역으로 히스기야 시대 때 확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기야 당시 북 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했고, 많은 피난민이 예루살렘에 몰려들었으며, 그로 인해 예루살렘이 급격히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훌다는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15) 즉, 요시야 왕을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으로 지칭함으로써, 창조주인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높입니다.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18-20) 훌다가 예언한 내용은 유다와 요시야를 향해 각각 예언한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예언에는 최초로 유다의 멸망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예언에는 요시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여호와 또한 요시야의 말을 “듣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요시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은 요시야의 말을 듣는다는 표현은 성도와 하나님과의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드러냅니다. 전체적으로 훌다의 예언은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긍정적으로 격려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유다를 멸망 가운데서 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열왕기서에서 배운 모든 가르침은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요시야의 회개와 개혁에 근거하여 유다를 용서하실 것으로 기대하도록 이끕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요시야의 종교개혁이나 회개와는 상관없이 유다를 멸망시키려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배교는 정벌을 초래하고, 개혁은 보상을 가져온다는 원칙의 단순한 적용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역사의 심판자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다루시고 그의 행위를 낱낱이 보응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를 세시는 분이시며 그 행위를 달아 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더욱 깊게 알아야 합니다.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은 다른 사람을 나보다 먼저 생각할 때입니다. 타인도 나와 함께 살고 있구나. 그에게도 아픔이 있고 그의 생각이 나와 다를 수도 있구나. 그때 비로소 우리는 어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가 매우 쉬운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평생 어른 아닌 모습으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천성성결교회 이윤형원로목사 설교)

 

 

 

요시야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들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여쭈어보게 하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살룸의 아내인 여선지자 훌다에게 갔습니다.

살룸은 할하스의 손자이며 디과의 아들로 궁중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훌다는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가서 왕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훌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당신들은 내게로 보낸 그 사람에게 가서 말하시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유다 왕이 읽은 책에 있는 모든 말대로,

내가 이곳과 여기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으로 행한 모든 일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이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습니다.

당신들을 나에게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이렇게 전하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가 들은 그 말에 관하여 말하노라.

내가 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저주를 받고,

이 땅이 빈터(폐허)가 되리라는 말을 네가 듣고 네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에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너를 네 조상에게로 가게 할 것이고,

네가 평안히 무덤에 고이 안장되게 하리니

내가 이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는 보지 않게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왕에게 훌다의 말을 전했습니다.

 

 

 

성전 수리 중에 발견한 율법책을 읽은 요시야는 말씀의 뜻을 더 깊이 알기 위해 제사장과 신하들을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냈는데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관영하여 율법책에 기록된 심판과 징벌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왕이 회개하므로 요시야 왕의 당대에는 그 일을 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말씀을 받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그 말씀의 뜻을 깊이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시야는 율법책을 통해 자기들의 죄와 그에 대한 하나님이 내리실 벌을 알았지만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려고 사람들을 선지자에게 보내 뜻이 무엇인지 다시 물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것이 사실인가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던 베뢰아 사람들처럼 우리도 말씀을 들었으면 그 뜻을 자세히 물으며 상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시야는 율법책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왜 일어났는지 깨달았고 신하를 여선지 훌다에게 보냈으나 그들이 전하는 말씀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말씀 가운데 거하면 끝까지 지켜주시지만 하나님 백성이 되기를 거절하고 우상을 섬길 때는 백성으로서 누리는 은혜를 거두시기 때문이다.

참아주시는 그 분의 자비하심에 감사해야 하지만 그 분의 사랑과 자비를 오히려 죄를 범하는 기회로 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통곡하며 회개하는 요시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재앙을 보지 않고 편안히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비록 재앙을 없애지는 못했지만 민족의 죄를 붙들고 회개한 그를 인정하시고 심판이 유보되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진노의 대상이 되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심판이 미뤄지는 것과 같다.

생선에 소금을 넣는다고 도로 싱싱해지지는 않지만 썩는 것을 늦출 수 있듯이 성도의 기도가 심판을 없게 할 수는 없지만 유보시킬 수는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너진 성벽을 가리고 서서 하나님의 진노를 막는 사람들일 수 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가지고 삶의 현장에서 신은 죽지 않고 시퍼렇게 살아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놀라운 은혜가 우리 가운데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고후 10: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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