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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예레미야, 애가,에스겔)

2023년6월9일(금) (애 2:18~22) 진노의 때에 두 손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

by 방일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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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2:18~22> 진노의 때에 두 손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18.  The hearts of the people cry out to the Lord. O wall of the Daughter of Zion, let your tears flow like a river day and night; give yourself no relief, your eyes no rest.
19.  Arise, cry out in the night, as the watches of the night begin; pour out your heart like water in the presence of the Lord. Lift up your hands to him for the lives of your children, who faint from hunger at the head of every street.
20.  "Look, O LORD, and consider: Whom have you ever treated like this? Should women eat their offspring, the children they have cared for? Should priest and prophet be killed in the sanctuary of the Lord?
21.  "Young and old lie together in the dust of the streets; my young men and maidens have fallen by the sword. You have slain them in the day of your anger; you have slaughtered them without pity.
22.  "As you summon to a feast day, so you summoned against me terrors on every side. In the day of the LORD's anger no one escaped or survived; those I cared for and reared, my enemy has destroyed."

 

<말씀 묵상>

 

18.  그들의 마음이 주께 소리 질러 외쳤다.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물처럼 흘려라. 안도의 숨을 쉬지 말고 네 눈을 쉬게 하지 마라.
19.  밤이 시작되는 시각에 일어나 부르짖어라. 주 앞에서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부어라. 모든 길 어귀에 배고파서 쓰러지는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 네 손을 그를 향해 들어 올려라.
20.  여호와여, 보시고 고려해 주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렇게 하셨습니까? 여자들이 자기 자식들을, 자기들의 귀여운 어린아이들을 먹어야만 하겠습니까? 제사장과 예언자가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해야만 하겠습니까?”
21.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맨땅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내 처녀들과 젊은이들이 칼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주의 진노의 날에 주께서 그들을 학살하시고 인정을 베풀지 않고 살해하셨습니다.”
22.  “마치 정해진 절기를 부르듯이 주께서는 사방에서 공포를 부르십니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는 피할 사람도, 살아남을 사람도 없었습니다. 내가 돌보고 양육했던 사람들을 내 원수들이 멸망시켰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시온은 밤낮 주님께 부르짖으며 주님 얼굴 앞에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기진한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해 주님을 향해 손을 들어야 합니다. 여인이 자기 아이를 먹고 제사장과 선지자가 성소에서 죽임당해도 주님은 긍휼히 여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날에는 남은 자가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순간적 정욕에 잠시 ‘가난한 마음’ 잃은 다윗은…

 

- [마음글방 소글소글] 다윗의 시편 글쓰기. 시편 51편(국민일보. 2022-07-09.)

(이지현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jeehl@kmib.co.kr)

 

다윗과 관련해 결코 잊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골리앗’과 ‘밧세바’. 두 사람의 이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던 다윗이 교활하고 잔인한 다윗으로 타락하게 된 과정의 처음과 끝에 서 있습니다. 물맷돌 다섯 개로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소년 다윗은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밧세바를 만났을 때 다윗은 그간 겪어온 시련을 통해 백성들에게 인정받는 지혜로운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정욕에 사로잡혀 시작한 일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는 수 세기에 걸쳐 현재까지 전해집니다. 무엇이 순수한 다윗을 이토록 변질시켰을까요. 다윗은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했던 ‘가난한 마음’을 잃어버렸던 듯합니다. 신학자들은 “모든 죄의 근원은 스스로 신이 돼 자신의 삶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도 마음대로 하려는 죄성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죄에서 어떻게 돌이켰는가 입니다. 시편 51편에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란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죄가 얼마나 치명적이고 무거운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죄성을 깨닫고 통회하는 마음을 담은 시편 51편은 죄의 고백(1~9절)과 회복을 바라는 일련의 청원(10~17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시는 다윗이 하나님의 자비를 붙잡을 때 어떻게 느끼고 생각했는지 보여줍니다. 다윗은 먼저 유일한 소망인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1절) 이어서 자신의 죄를 깨끗하게 해주시길 구했습니다.(2, 7절)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란 표현으로 더럽혀진 인격이 정결하게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특히 ‘우슬초’를 언급했습니다. 구약시대 정결 예식에 사용된 나뭇가지가 우슬초입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다.”란 구절은 기도로서뿐 아니라 그의 믿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록 나는 추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죄가 모두 사라질 것”이란 믿음의 고백입니다.

 

회개하는 다윗의 심령은 여호와께 잘못을 범했다는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다윗은 자기 죄의 엄중함을 세세하게 고백합니다.(3, 6절) 모든 자백은 그분께 죄를 범한 사실을 상한 마음으로 시인하는데 집약됐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끔찍한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4절)

 

다윗은 자신의 선천적인 죄성을 발견하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5절) 이는 생명의 지류들뿐 아니라 그 원천도 오염된 상태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란 표현 역시 모친을 비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뿌리 깊은 죄를 인식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잉태되는 순간에 우리 본성이 죄를 잉태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또 ‘뼈를 꺾는다.’는 실감 나는 표현은 죄로 인한 영혼의 고뇌 및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냅니다. 다윗은 마치 뼈가 부러진 비참한 사람 같았습니다. 그는 육체적인 부상으로 신음하는 것 이상으로 용감했던 기상과 인격이 찢겨 심령이 떨렸습니다.

 

뼈를 다시 맞추는 고통 역시 심각합니다. 회개는 부러져 고통을 당하는 우리 모든 뼈를 회복시켜 줍니다. 그것은 눈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눈물은 상처 입은 심령의 피입니다. 만일 부서뜨리신 분이 치유해주신다면 모든 상처 부위가 회복될 것이며 고뇌로 떨던 모든 뼈가 벅찬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8절)

 

다윗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양심이 깨어나 죄악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참회의 시를 썼습니다. 그는 육신을 탐닉할 때 찬송을 잊었지만, 영성이 깨어나자 다시 수금을 들고 눈물과 한숨을 동반한 감격스러운 찬양을 드렸습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은혜를 구하며 지은 시입니다. 다윗의 참회 시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죄인의 지침’으로 불리는 이 시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은 죄의 참담함을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회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내용을 토대로 기도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 기독교 교부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하기를 “밤중에 깨어 있을 때 이 시편을 반복해서 읽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복음주의 노선의 모든 교회도 이 내용에 익숙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교회 내에서 이 시편보다 더 자주 불리거나 기도 내용으로 더 자주 인용되는 것은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51편을 묵상하신 후 아래의 순서를 참고해 나만의 참회 시를 써보십시오.

 

1. 먼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묵상하고 자비를 구합니다.

2.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인자하심에 근거해 죄 용서를 탄원합니다.

3.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지 생각하며 하나하나 고백합니다.

4. 죄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죄로 일그러진 마음의 회복을 간구합니다.

5. 죄 사함을 감사하고 주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6. 완성된 참회의 시를 묵상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너는 밤 초경부터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서 물 쏟듯 할지어다.

모든 길 어귀마다 굶주려 쓰러진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네 손을 들고 부르짖을지어다.” 하였도다.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하여 자기 열매,

곧 손에 받아 사랑스럽게 기른 귀여운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으오며

어찌하여 주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살육을 당하오리이까?

젊은이와 늙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처녀와 총각들이 칼에 맞아 죽었나이다.

주께서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살육하셨나이다.

주께서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마치 절기 때에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한 자도 살아남은 자도 없었나이다.

내가 낳아서 사랑으로 고이 기른 아이들을

내 원수들이 다 멸망시켰나이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분명 고통과 수고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시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계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고통을 통해 깨닫고 회개해야 할 것이 있다면, 빨리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겸손히 나아가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통을 허락하시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주의 백성들은 주께 부르짖을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아픔을 토로하고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부르짖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 그분의 자녀이고 그분은 진정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분명 하나님께 죽어가는 자녀와 교회와 나라를 위해 부르짖을 때임을 깨달아야 할 때임을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하리라.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시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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