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2:11~17>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비극
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 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 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11. My eyes fail from weeping, I am in torment within, my heart is poured out on the ground because my people are destroyed, because children and infants faint in the streets of the city.
12. They say to their mothers, "Where is bread and wine?" as they faint like wounded men in the streets of the city, as their lives ebb away in their mothers' arms.
13. What can I say for you? With what can I compare you, O Daughter of Jerusalem? To what can I liken you, that I may comfort you, O Virgin Daughter of Zion? Your wound is as deep as the sea. Who can heal you?
14. The visions of your prophets were false and worthless; they did not expose your sin to ward off your captivity. The oracles they gave you were false and misleading.
15. All who pass your way clap their hands at you; they scoff and shake their heads at the Daughter of Jerusalem: "Is this the city that was called the perfection of beauty, the joy of the whole earth?"
16. All your enemies open their mouths wide against you; they scoff and gnash their teeth and say, "We have swallowed her up. This is the day we have waited for; we have lived to see it."
17. The LORD has done what he planned; he has fulfilled his word, which he decreed long ago. He has overthrown you without pity, he has let the enemy gloat over you, he has exalted the horn of your foes.
<말씀 묵상>
11. 내 눈이 눈물로 상하게 되고 내 내장이 끓어오른다. 내 간이 땅에 쏟아져 나왔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멸망했기 때문이다. 이는 내 자식들과 아기들이 성읍의 광장들에서 기운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12. 성읍의 광장에 마치 부상당한 사람처럼 쓰러져서 자기 어머니의 품 안에 그들의 생명을 쏟아 붓고는 “곡식과 포도주는 어디 있나요?” 하며 그들의 어머니에게 말한다.
13. 딸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위로하겠느냐? 내가 너를 무엇에 비교하겠느냐? 처녀 딸 시온아, 내가 너를 무엇에 비유해 위로하겠느냐?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치료해 주겠느냐?
14. 네 예언자들이 너를 위해 거짓되고 헛된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그들은 네가 포로 되는 것을 막도록 네 죄악을 드러내는 일을 하지 못했다. 네게 거짓된 말과 현혹시키는 예언만 했다.
15.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너를 보고 손뼉을 친다. 딸 예루살렘을 보고 그들이 비웃으며 머리를 흔든다. “이것이 아름다움의 완성이라고 불려지고 온 세상의 기쁨이라고 불려 지던 성읍인가?”
16. 네 원수들이 모두 너를 향해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다. 그들이 조롱하고 이를 갈며 말한다. “우리가 성읍을 집어삼켰다. 이날은 진정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다. 우리가 이것을 찾았고 또 보았다.”
17. 여호와께서 계획하신 대로 하셨고 오래전에 그분이 명령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그분은 헐어 무너뜨리고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다. 대적들이 너를 보고 즐거워하게 하셨고 네 적들의 뿔을 높이셨다.
<오늘의 말씀 요약>
예레미야는 눈이 눈물에 상하고 창자가 끊어질 듯 고통스러워합니다. 유다가 패망해 어린 자녀들이 길거리에서 기절함을 보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들은 헛된 묵시를 보고 유다의 죄악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이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미 정하신 일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 위로하는 글귀, 마음을 위로하는 글
- 심리상담 (2021. 10. 4.)에서
마음은 다치기 쉽습니다. 마음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문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잘 인식되지 않는 무의식에 가라앉았을 뿐 그대로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상처로 부터의 반응이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 위로하는 글귀, 마음을 위로하는 글과 내 마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마음에는 반창고가 필요하다.
마음에도 반창고가 필요합니다. 연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필요합니다. 손가락을 베었을 때 내버려두면 낫긴 하지만 반창고를 붙이고 연고를 바르기도 합니다. 다친 부분을 보호하고 회복할 힘과 시간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다친 부분을 스스로 회복하지만 마음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약할 수도 있습니다. 큰 상처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큰 상처에는 반창고가 필요합니다. 위로와 다독거림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토닥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와 시간
손가락을 베었는데, “난 네가 베어져 있는 게 싫어! 당장 다시 원래대로 붙어!”라고 명령한다고 붙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손가락의 상처가 순식간에 낫거나 붙지 못합니다.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마음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마음먹은 대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인 의식의 한 조각으로 무의식의 망망대해와 같은 모든 마음을 스스로 다 알기도 어렵습니다.
무의식의 마음에게 “네가 이러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렇게 하도록 해!”하고 아무리 윽박지르고 소리 지른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표면적인 행동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을 하게끔 하는 마음속의 상처나 아픔이 치유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마음을 억압한 상태에 불과합니다.
마음에 필요한 것은 다독거림입니다. 어떤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이 있다면 그 행동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만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픔이나 상처 자체를 다독거려야합니다. 그러면 어떤 행동을 할 이유 자체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치유가 조금씩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은 시간이 걸립니다. 하루아침에 짠하고 모든 상처가 아물거나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살아온 세월만큼의 시간동안 아픔과 상처가 쌓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오랜 동안 쌓이고 곪은 상처가 하루, 이틀 만에 마법처럼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마음을 만나가며 마음을 녹여내야 합니다. 다독거리고 보듬어야합니다.
그래, 네가 그렇게 아팠구나. 그렇게 네가 힘들었구나. 그렇게 네가 슬펐구나 하면서 그 마음을 알아주어야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일, 내 마음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일을 하며 마음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마음에도, 치유에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휴식도 필요합니다.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짠 치유 끝!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자신의 마음과 만나가는 과정은 삶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던 상처 속에 숨어있던 따뜻하고 밝은 마음들을 만나가는 것은 큰 기쁨이기도 합니다. 사실 상처받은 마음은 모두 빛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혼자서 마음을 다독거리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를 응원해 줄 수 있는 주변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아가며 함께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기절하였음이라.
아이들이 먹고 마실 것을 달라고 조르다가
성읍 길거리에서 마치 부상당한 자처럼 어미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미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뇨?”하도다.
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말을 하며 네 슬픔을 무엇으로 비유할꼬?
처녀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유하여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칠 수 있겠느뇨?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그들이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은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보고서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이것이 온전한 영광이라 하던 성이냐?
이것이 천하의 하락이라 불리던 성이냐?”하며
너의 모든 원수는 모두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이날은 과연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 과연 이날이라.
우리가 이날을 기다려왔더니 이제야 보게 되었도다”하고 놀려대며 입맛을 다시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오래전에 선포하신 심판의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너를 무너뜨리셔서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을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지만 진리 안에서 사랑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악을 행하면서도 주일마다 예배에 빠지지 않으며, 매일 묵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이라고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악을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을 찾는 것은, 남편이 있음에도 정부(情夫)와 불륜에 빠진 부정한 일과 같은 이치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악을 행하는데도 그것을 계속하여 믿음을 갖는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악을 좋아한다는 이상한 논리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지만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의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말씀 중의 하나이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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