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1:18~22> 의로우신 하나님께 자복하며 탄원하는 성도
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 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18. "The LORD is righteous, yet I rebelled against his command. Listen, all you peoples; look upon my suffering. My young men and maidens have gone into exile.
19. "I called to my allies but they betrayed me. My priests and my elders perished in the city while they searched for food to keep themselves alive.
20. "See, O LORD, how distressed I am! I am in torment within, and in my heart I am disturbed, for I have been most rebellious. Outside, the sword bereaves; inside, there is only death.
21. "People have heard my groaning, but there is no one to comfort me. All my enemies have heard of my distress; they rejoice at what you have done. May you bring the day you have announced so they may become like me.
22. "Let all their wickedness come before you; deal with them as you have dealt with me because of all my sins. My groans are many and my heart is faint."
<말씀 묵상>
18.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시나 내가 그분의 명령을 거역했다. 모든 민족들이여, 들으라. 내 환난을 보라. 내 처녀들과 젊은이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렀지만 그들은 나를 속였다. 내 제사장들과 내 장로들이 목숨을 유지하려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성읍 안에서 죽었다.”
20. “여호와여, 보십시오! 내가 고통 가운데 있고 내 내장이 끓어오릅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뒤집히는 것은 내가 크게 반역을 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칼의 살육이 있고 집안에서는 죽음이 있습니다.”
21. “내가 탄식하는 것을 그들이 듣지만 나를 위로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 모든 대적들이 내 고통 소리를 듣고 주께서 그렇게 하신 것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선포하신 그날이 오게 하셔서 그들도 나처럼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죄악들이 주 앞에 드러나게 하소서. 내 모든 죄악으로 인해 주께서 내게 하셨듯이 그들에게 해 주소서. 이는 내 탄식이 많고 내 마음이 기절할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의로우시지만 유다는 그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유다의 반역이 컸기에 환난을 당해 집 안팎에 죽음이 있습니다. 유다에게는 위로자가 없고, 원수들은 주님이 유다에게 행하신 일을 기뻐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재난을 기뻐하는 원수들도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패망하길 간구합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죄인 된 우리,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것인가
- 내 인생의 책. 선택받은 사람. 토마스 만 지음.(국민일보. 2021-09-24.)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선택받은 사람’을 60년 전, 출판사 정음사에서 세계고전 시리즈를 출간할 당시 처음 읽었습니다. ‘죄와 구원’ 문제의 고민과 답이 응축된 저자의 글은 당시 무신론자였던 제게 인생의 문제에 생각지도 못한 것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주인공 그레고리우스는 부모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나 버려졌으나, 한 수도원에 의해 길러져 훌륭한 기사로 성장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여왕과 결혼합니다. 그러나 그 여왕이 자신의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17년간 절벽에 쇠사슬로 몸을 묶어 참혹한 속죄를 한 후, 하나님의 은혜로 교황이 되어 사람들의 죄를 속죄하게 하고 부모의 죄를 용서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중세 서사시 ‘그레고리우스’를 소재로 한 이 책은 비극으로 끝나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내용이 흡사하지만, 더 깊은 삶의 고뇌가 있습니다. 이중 근친상간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무서운 죄인이 하나님께 용서받고 선택되어 가장 영광스러운 교황으로 변모되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은 지 4년이 지난 1965년 7월 4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나를 찾아오신 주님께서는 왜 내게 그렇게 오래 투정했냐며 자애로운 음성으로 나의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용서만 해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 용납된 인생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이 추한, 하나님께 용납받을 수 없던 내가, 그처럼 모진 마음으로 하나님께 반항하던 내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용납해주신 그리스도를 알게 됐습니다. 이 책을 내 삶의 중심으로 받아들이며 기뻐하고 감동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는 것인가 입니다. 이것이 인간 최대의 문제입니다. 어떤 인생을 산다고 할지라도 내 모든 죄를 자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때 주님께서는 이전보다 더 큰 사랑과 삶의 축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놀라운 기적의 본질을 설명한 책이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내 인생의 축복 된 선물이었습니다. (홍정길 목사.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밀알복지재단 이사장)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아 내 말을 듣고 나의 근심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와 소년들이 다 사로잡혀 갔도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소성시킬 식물을 구하다가
성읍 안에서 기절하였도다.
“여호와여 돌아보옵소서.
내가 환난 중에서 마음이 괴롭고
마음이 번뇌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안에는 사망 같은 것이 있나이다.
그들이 나의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가 내가 재난당하는 것을 들었으나
이것이 주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고서 즐거워하나이다.
주께서 선포하신 그날을 이르게 하시리니,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겠나이다.
그들의 모든 죄악을 주님 앞에 나타내시고,
나의 모든 죄악을 인하여 내게 행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행하시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곤비하니이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인생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아무리 인간의 그 무엇으로 과시하고 꾸미고 있어 보이려고 노력할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전혀 아름다워 보이지 않게 마련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진노하신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들은 자신과 교회의 범죄 사실들을 겸손히 회개하고 부디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시도록 기도해야만 한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살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야 하리라.
분명 우리들에게 닥친 고난이 단지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은, 아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가 진심으로 돌이키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참으로 겸손한 회개로 주께 돌아가길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살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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