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10~20> 하나님 은혜로 걸어온 광야 길
오늘의 찬송(새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민수기 21:10~20>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으로 떠나다
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11. 오봇을 떠나 모압 앞쪽 해 돋는 쪽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고
12. 거기를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
13. 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우리말성경>
10.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진행해 오봇에 진을 쳤습니다.
11. 그러고는 오봇에서 출발해 모압 앞쪽 해 돋는 편에 있는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습니다.
12. 거기서 그들이 계속 진행해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습니다.
13. 그들이 거기서 떠나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는데 그곳은 아모리 영토로 이어지는 광야 안에 있었습니다.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로서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있었습니다.
14. 이 때문에 여호와의 전쟁기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의 협곡들
15. 그리고 그 협곡들의 비탈은 아르 지역으로 향하며 모압 경계를 끼고 있다.”
16. 거기서 그들은 계속 브엘로 갔습니다.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백성들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그 우물이 있는 곳입니다.
17. 그때 이스라엘은 이런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물아 솟아라! 그것을 위해 노래하여라.
18. 지도자들이 파고 백성들 가운데 귀한 사람들이 뚫었도다. 그들의 규와 지팡이로!” 그러고 나서 그들이 그 광야를 떠나 맛다나로 갔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20. 바못에서 모압 들판에 있는 골짜기로 갔는데 그곳은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꼭대기 근처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은 오봇, 이예아바림, 세렛 골짜기, 아르논 강 건너편 순서로 진을 칩니다. 이후 여호와께서 물을 주리라 하시던 브엘에 이르고, 광야에서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에 이릅니다. 이후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릅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요약에서 배우는 교훈
▼ 민수기 21:10-20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1.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요약에서 배우는 교훈: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38년 광야 여정 중에서
가데스 - 호르마에서 출발하여 에돔을 외둘러 간 길에서
마침내 가나안 땅을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압 땅
비스카 산정 꼭대기까지 도달한 여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야여정을 전체적으로 회고하는
민수기 33장과 신명기 2장에서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지명들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38년 광야 여정을 신명기에서는 보다 더 축약해서
기록하며 민수기 33장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10 곳의 장소를 기록하고 있는 바
지나간 여정들을 다 기록할 수 없으므로
뭔가 의미가 있었던 장소들에 대해서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세렛 골짜기 [21:12. 신2:14]
신명기 2:14절에서는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데 광야 38년을 지나오는 동안
가장 쓰디쓴 기억으로 남은 가데스 바네아의 반란 사건 이후로
출애굽 1세대의 군인들이 모두 죽고 한 명도 남지 않은 곳이
바로 이곳 세렛 골짜기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신2:14]
시내산에서 출발하면서 인구조사를 했을 때 20 세 이상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전투 요원이 모두 합해서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이라고 했는데[민1:45-46]
1차 목적지 였던 가데스 바네아의 실패를 뒤로 하고
광야로 들어간 38년 후 이 곳 세렛 골짜기를 지나기 까지
모든 군인들이 죽어 나갔으니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을
38년x365로 나누면 매일 44명씩 죽어나간 셈이고
이곳 세렛 골짜기에서 새로 출발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2) 아르논 강 건너편 [21:13. 신2:24-25]
세렛 골짜기에서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죽은 것이 확인 된 후
세렛에서 그 다음 기착지로 언급된 아르논 강 건너편에서
비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투준비에 들어가게 하시고
아모리 왕 시혼을 그들에게 붙이실 것과
이스라엘을 천하만민이 두려워하게 하며 그들의 명성을 듣고
떨며 근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신2:24-25]
따라서 출애굽 1세대의 군인들이 모두 죽고 없어진
세렛에서 출발하여 아르논 강을 건넌 온 이곳에서 부터
순수 출애굽 2 세대들을 통한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 전쟁이 시작되는 셈 입니다.
3). 브엘[세바] [민21:16]
이 곳의 지형은 모압 북동부에 위치한
브엘엘림(사15:8)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모세의 인도 아래 이 장소에 도착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광야에서 마시게 하신 물과 성격이 다른
땅에서 솟구쳐 오르는 샘물을 주시어 마시게 하십니다.
아마 물이 나올만한 곳을 지정하여 주시고
백성의 지도자들이 나서서 우물을 판 것 같습니다.
보통 광야 사막의 오아시스가 생성되는 비결은
대추야자 열매 같은 것들이 푹 익어서 절로 땅에 떨어지면
새들이 먹고 먼 곳으로 날라가 배변을 하게 되고
그 곳에서 이 씨앗들이 다행히 발아되어 뿌리를 내리면
그 뿌리가 적어도 땅 속 지하수에 닿기까지 수천 피트 이상
깊고 깊은 뿌리를 내려 그곳에 오아시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광야 사막에서는 사람의 인력으로는 샘을 팔 수 없는 법인데
이제 이스라엘이 도착한 이곳은 브엘은
광야 사막지대를 막 벗어난 곳으로써
사람의 인력으로 물을 얻을만한 곳이 되기에 이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때와 상황을 따라 적절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총이
나의 신앙과 삶의 여정 가운데서도 함께 하셔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광야의 반석에서 샘물이 터져 나오게 하시고
때로는 브엘의 샘물처럼 지정하여 주시며
이삭과 이스라엘이 얻은 샘물을 얻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묵상적용
4). 비스가 산정 꼭대기[21:20. 신34:1-8]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40년을 결산하는 최후의 장소로써
이곳 비스카 산상이야 말로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의미 있는 장소들을 결산하는 장소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종 모세가
자신에게 부여 되었던 모든 임무[사명]을 마치고
주님께 부름 받게 되는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신34:1-8]
그의 형인 대제사장 아론은 가데스 바네아의 다음 기착지인
호르산에서 모든 임무를 마치고 하늘로 부름을 받았고[민20:22-29]
그 때는 출애굽 후 40년 5월 이었고
그의 나이가 123세 이었다고 하는데[민33:38-39]
모세는 이곳 비스가 산상에서 부름을 받을 때
나이가 120세라고 했으니[신34:1-8]
형 아론과의 나이 차이는 서너
살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하여 도착한
이 곳 비스가 산상은 가나안을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모세는 이곳에서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을 바라보면 “나로 건너가게 하옵소서” 간청 하지만
하나님께서 “너는 여기까지 다”라고 하실 때
더 이상 억지 간청을 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받아 드리는 부름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신34:1-8]
이 곳 비스가 산상에 올라
광야 여정에서 지친 백발을 바람결에 휘날리며
나로 건너가게 하소서 기도했던 모세의 기도를 연상해 보면서
나도 언젠가 광야 같은 내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내가 서야할 나의 비스카 산상을 미리 앞당겨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나도 그동안 내가 살아왔던 지난날들의 장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게 됩니다.
주민등록 초본을 떼어보면 그동안 이사 다닌 것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쓸 여백도 없을 정도 이지만
그래도 그 장소들 중에 정말 나에게 뜻 깊었던 장소들이
많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도 얼마나 더 살게 될지 모르지만
나도 언젠가 나의 마지막 귀착지로서
내 인생의 비스카 산상에 이르기까지
주님과 함께 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불뱀 사건 이후 호르마에서 요단강 동편까지의 여정을 요약한 것입니다.
오봇에서 비스가까지
돌아가는 것에 대해 불평하다 불뱀을 만나 혼쭐이 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오봇, 이예아바림, 세렛골짜기,
아르논을 거쳐 드디어 요단 동편 비스가까지 왔습니다.
광야길 전체는 멀고 험하여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한 걸음씩
순종할 때 광야길 전체를 정복하게 됩니다.
광야는 인생의 축소판 입니다.
'속성과외'나 '5분 완성' 같은 말에 익숙하고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살지만 구름기둥, 불기둥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가다보면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광야에도 우물이 있다
광야길에는 독충과 짐승들의 위험도 있고 생활의 불편함도 있지만
종종 오아시스도 만나고 주님이 내려주시는 만나도 먹게 됩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시는 능력을 체험하기도 하고 자기들이 파낸
우물에 물이 솟아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베 미드바르'라는 민수기의 원래 제목처럼 광야는 말씀을 듣는 곳,
자비의 장소, 은혜의 장소입니다.
우리 인생길 모퉁이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총이 있습니다.
보물찾기 하듯 찾아 누리는 기쁨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불평에서 찬송으로
본문에는 두 개의 짧은 찬송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불평과 원망없이 걸었다면 이미
가나안 땅에 정착을 해서 집을 짓고 포도원을 만들었을 것인데
저들의 찬송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찬송을 들으며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기까지 우리 역시 수많은 훈련과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우리는 불평에는 빠르지만 감사에 더딘 사람들, 감사와 찬송을
배워가며 광야 인생길을 한 걸음씩 전진하는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성경을 한 장 읽고, 단 5분이라도 기도하고,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해 봅시다.
신앙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자라는 것입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신 2:14~15)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신 2:24-2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신 34:4-8)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사 15:8~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요 4:11)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말씀 묵상(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5월9일(금) (민 21:1~9) 장대 위의 놋 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44) | 2025.04.27 |
---|---|
2025년5월8일(목) (민 20:22~29) 하나님의 뜻에 따른 지도자의 세대교체 (32) | 2025.04.27 |
2025년5월7일(수) (민 20:14~21) 전쟁을 피하고 화평을 따르는 선택 (28) | 2025.04.26 |
2025년5월6일(화) (민 20:1~13) 불신앙과 혈기로 잃어버린 약속의 땅 (39) | 2025.04.25 |
2025년5월5일(월) (민 19:11~22) 정결함을 사모하는 거룩한 공동체 (43)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