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14~21> 전쟁을 피하고 화평을 따르는 선택
오늘의 찬송(새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민수기 20:14~21>
에돔이 이스라엘이 지나감을 거절하다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우리말성경>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거절함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 말했습니다.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이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닥쳤던 모든 고난들에 관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15.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우리는 거기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했습니다.
16. 그러나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 당신의 영토의 가장자리에 있는 성읍인 가데스에 있습니다.
17. 우리가 당신의 나라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는 밭이나 포도원을 가로질러 가지 않을 것이며 우물물을 마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왕의 길을 따라가기만 할 것이며 당신의 영토를 다 통과할 때까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18. 그러나 에돔이 대답했습니다. “너는 여기로 통과할 수 없다. 내가 칼을 들고 너희를 대적하러 나가지 않게 하라.”
19.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큰길로 가겠습니다. 우리나 우리 가축들이 당신의 물을 마신다면 우리가 그 값을 치르겠습니다. 우리는 단지 걸어서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20. 그들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너는 지나갈 수 없다.” 그러고 나서 에돔이 많은 백성과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러 나왔습니다.
21.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에돔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돌아섰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이스라엘로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길에 에돔 따을 지날 수 있게 허락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에돔 왕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 강한 손으로 막자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킵니다.
때로는 지름 길보다 우회 길로 가는 것이 필요 합니다
▼ 민수기 20:14-21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1. 때로는 지름길로 가는 것보다 우회 길로 가는 것이 필요 합니다
38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는 주저할 것도 없이
가나안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경로를 택했다가
백성들이 믿음이 없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광야 길로 돌이켜야 했는데
다시 38년이 지나 가데스에 도착했을 때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여 가데스에서 에돔을 거쳐
가나안의 동편 길로 가는 우회로를 택하라고 하십니다.[신2:1-8a]
그러니까 이번 가나안 진입 여정은 가나안 남쪽에서 북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직선 코스가 아니라 일단 우회하여
가나안 동쪽 경계가 되는 요단강 쪽으로 가서 전열을 정비하여
가나안의 허리를 치고 들어가는 우회로를 명하신 셈입니다.
그런데 가데스에서 에돔을 지나 가나안 동편으로 가게 될 때
당시 에돔 땅을 직선 코스로 지나가는 고대 무역로[貿易路]로써
왕의 큰 길[The Royal Road]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능한 빨리 요단강 동편에 도착하고 싶어서
이 길로 가기를 원하여 에돔 왕에게 글을 쓰고
정중한 예를 갖추어 사신을 보내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합니다.
오늘의 말씀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 날의 사정을
소상하게 밝히고 있는 신명기 2:1-7절의 말씀을 보면
사실은 에돔 왕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그 길을 지나갈 때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하신대로 된 것입니다.
사실 에돔은 본래 야곱의 형으로써 이스라엘과 형제 국가가 되고
또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므로
이스라엘은 그들과 조금도 다툴 필요가 없었습니다. [신2:4-5]
그래도 사람은 힘든 길보다 편한 길을 가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모세는 이렇게 사람을 보내 왕의 큰 길을 요청했던 길인데
결국은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에돔을 지나가되
우회 길로 돌아가는바 이렇게 된 데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숨은 뜻이 있었던 것이 이어지는 말씀에서 엿 보입니다.[21:1-9]
이스라엘이 직선 코스를 포기하고 우회로로 가게 되는 이야기와
이 속에 숨겨 있는 하나님의 뜻은 오늘 우리[내]가 살아가는
인생과 신앙 여정에서도 종종 경험하게 되는 것들인데
편하고 빠르게 쉽게 도달하기 위해서 직선 코스를 가고자 할 때
마땅히 거기에 따르는 대가와 어려움이 있으며
또 그에 따른 기회비용도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공짜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기대할 수 있는 은혜라는 것도 여기서 배웁니다.
오늘 내가 가는 인생길이 쉽고 빠르게 도달하는 직선 코스가 아니라
우회하여 돌아가는 길이 되더라도 불평하지 않을 것이며
또 굳이 직선 코스로 가려고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고 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함을
이 아침 마음 깊이 새기는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주님!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힘들고 더디게 보일지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가는 길에서
언제나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동편 에돔을 통과하려고 사신을 보냈다 거절당한 것과
대제사장 아론이 죽고 아들 엘르아살이 계승한 이야기입니다.
에돔의 거절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왕에게 사신을 보내서 백성들이 왕의 대로인 큰길로만
가고 필요한 것은 돈을 주고 사먹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심지어 군대를 끌고 나와 무력으로 저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홍해 길을
따라 먼 길을 돌아가게 됩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형제국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나라인데 예수님 시대에는 이두매족으로
불려지며 헤롯왕이 여기 출신입니다.
에돔의 반대에 부딪히자 모세는 에돔을 돌아가는데 그것은 에돔과
다투지 않는 것이 하나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힘들고 손해가 있더라도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그것이 믿음이요 순종입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창 33:4~5)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창 33:11)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출 15:15)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신 2:4-5)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눅 5:8~11)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 1:32)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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