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1~17> 일곱 인 심판을 집행하시는 어린양
오늘의 찬송(새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일곱 봉인에 담긴 심판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말씀 묵상>
어린 양과 처음 여섯 인
1. 나는 어린 양이 일곱 인 가운데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소리로 “오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2. 그때 나는 보았습니다. 흰 말이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이 활을 갖고 있었고 그에게 면류관이 주어졌는데 그는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했습니다.
3. 두 번째 인을 떼실 때 나는 두 번째 생물이 “오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4. 그러자 붉은 다른 말이 나왔는데 그 위에 탄 사람에게 땅에서 평화를 걷어내고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게 하는 권세가 주어졌고 또 그에게 커다란 칼도 주어졌습니다.
5. 세 번째 인을 떼실 때 나는 세 번째 생물이 “오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보았습니다. 검은 말이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이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그때 나는 네 생물 가운데서 나는 듯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1데나리온에 밀 1코이닉스요, 1데나리온에 보리 3코이닉스다.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손상시키지 말라.'
7. 네 번째 인을 떼실 때 나는 네 번째 생물의 음성을 들었는데 말하기를 “오라”고 했습니다.
8. 그때 나는 보았습니다. 푸르스름한 말이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의 이름은 사망이요, 음부가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들짐승들로 땅의 4분의 1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9. 다섯 번째 인을 떼실 때 나는 제단 아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를 인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10. 그들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언제까지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우리의 피 값을 갚아 주지 않으시려는 것입니까?”
11. 그러자 그들 각 사람에게 흰옷이 주어졌고 그들은 그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게 될 그들의 동료 종들과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잠시 더 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2. 여섯 번째 인을 떼실 때 나는 보았습니다.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가 머리털로 짠 천같이 검게 되고 달은 온통 핏빛으로 변하고
13. 하늘의 별들은 무화과나무가 거센 바람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들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떨어지고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 사라지고 모든 산과 섬들은 있던 자리에서 사라졌습니다.
15. 그러자 땅의 왕들과 귀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권세자들과 모든 노예들과 모든 자유자들이 동굴들과 산 속 바위들 틈에 숨고
16. 산들과 바위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그래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숨겨 다오.
17. 이는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누가 견뎌 낼 수 있겠느냐?”
<오늘의 말씀 요약>
어린양이 차례로 인을 떼시니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 제단 아래 있는 순교한 영혼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여섯째 인을 떼실 때 하늘이 떠나가고 산과 섬이 옮겨지자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가려지기를 바라며 숨습니다.
이 세상 환난과 풍파 속에서 섭리적 사건들 이해하기
▼ 요한계시록 6:1-8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들을 이해하고 정리하기]
금년은 말[馬의 해이고 또 특별히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백마의 해라고 해서 지난 년초에는 말의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동물 애호가여서 파충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개과 동물이나 말에 대한 관심은 더욱 특별합니다.
말은 가난한 노동자의 손에 이끌려서 수송이나 노동에 사용되며 천하게 쓰이는 말이든 혹은 귀족을 태우고 달리는 승마용 말이든 혹은 전쟁터를 누비는 말이든 말은 그 사용자의 뜻을 수행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동물로써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말은 성경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되는 상징적 동물로 등장하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 역시 이미 구약 스가랴에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용된 말과 그 탄자를 배경으로 해서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슥1:8 이하 비교]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흰색/붉은 색/검은 색/청황색 말들이 소개 되는 바 이것들은 이 세상 역사의 집행자가 되신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인봉된 책의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나타나는 것들로써 이러한 광경들은 모두가 예수님의 재림을 재촉하는 섭리적 사건들의 전개로 보여집니다.
특별히 맨 먼저 등장되는 흰 말과 그 말을 탄 자는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해 나가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임이 분명한 것은 요한계시록19:11-16에서 다시 한 번 백마를 타시고 영적 전투장을 누비시며 승리하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예수님을 상징적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서 등장되는 말들은 모두가 첫 번째 인을 떼실 때 나타난 계시를 중심으로 해서 이어지는 일들로서 이 세상에 복음운동을 위해 나타난 섭리적 사건들로 이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말과 그 말을 탄 자들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 흰 말과 탄 자는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해 나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 운동을 의미하며[6:2]
2. 붉은 말과 그 탄 자가 나아가는 것은 전쟁과 또 전쟁을 통해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일들을 소개하는 것으로서 자연히 하나님의 교회도 이 영향력 가운데 놓일 수 있음을 나타내고 [6:3-4]
3. 검은 말과 그 탄 자는 전쟁의 여파로 이 세상 가운데 자연히 따라오게 되는 경제적 궁핍과 빈곤을 의미하며 [6:5-6]
4. 청황색 말과 그 탄자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재앙의 여파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이것은 전쟁과 기근과 질병, 사나운 짐승들에 의해 죽게 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6:7-8]
묵상적용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가장 근접하여 연결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역사를 보면 유교와 제사문화[조상숭배]를 나라의 근본이며 국시로 삼았기 때문에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될 때 많은 핍박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천주교의 성지로 알려진 한강변 절두산에도 가보았고 또 거기서 멀지 않은 양화진의
개신교 선교사들의 묘역에도 가 보았는데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들이 치러졌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처럼 기독교 국가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증가하는데 획기적 사건이 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6.25 전쟁의 결과라는 것이 명백합니다.
선교사들에 의해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었어도 여전히 양반 상놈의 구별이 엄격했고 여전히 유교문화에 눌려있던 이 나라를 마치 사발을 엎어버리듯 모든 것을 뒤집어엎고 새로 시작하게 만든 것은 전쟁의 여파로 벌어진 일인데 이로써 의지할 데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난리 통에 예수를 믿게 되는 일들이 생겼고 처처에 교회들이 생긴 것을 보면 오늘의 말씀과도 관련하여 이 땅에서 벌어진 복음운동과 기독교 역사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붉은색/검은색/청황색 말의 사건들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6.25 전쟁이 터지기 전에는 거의 북한 쪽에 편중 되어있고 흥왕했던 기독교가 전쟁 통에 남쪽으로 피난 내려온 사람들에 의해 남한 전역에도 퍼져서 교회들이 우후죽순처럼 많아지게 하였고 오늘날 기독교 천만 인구의 근간을 이루게 한 것을 보면 어디 멀리 가서 찾아볼 것도 없이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된 흰말/붉은말/검은말/청황색말의 역사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 안에서도 축소판으로 나타났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 깊이 받아 드리게 되는 것은 비록 세상에는 여러 가지 환난과 풍파가 심하고 평화가 없으나 오히려 이런 것들이 교만한 인간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고 하나님을 찾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흰 말과 그 탄자[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러한 것들은 필요에 따라서 일어날 수 있는 섭리적 사건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난과 풍파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이 땅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며 저들이 경제적 궁핍의 시대에도 기근에 처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큰 위로로 닿아집니다.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6:6]
주님 !
이 세상에는 환난과 풍파가 심하나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
섭리적 사건들로 사용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신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그러니 제가 어떤 시련과 풍파 속에서도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굳세게 살아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또 세상에 임하는 이런 환난과 풍파 속에서도
자기 백성들을 돌보아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감람유와 포도주를 헤치지 않게 하는데 까지
미치고 있음을 기억하고
주께서 명하신 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신앙에
나 자신을 굳게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 터틀리안 -
▼ 요한계시록 6:9-17
묵상내용
첫 번째 인을 떼실 때 나타난 백말과
그 위에 타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해 나가시는 복음 운동이
이기고 또 이기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이어서 나타나는 붉은말/검은말/청황색 말과
그 탄자들의 악역 수행이
비록 세상에 무서운 전쟁과 그로 말미암은
기근과 사망의 재앙으로 이어지게 되지만
이 것들 역시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해가는
복음 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섭리적 사건들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는 다섯 번째 인을 떼면서
나타나는 순교자들의 탄원도
더욱 주님의 재림을 재촉하며 더욱 활발한
복음의 역사를 위해서 작용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6:9-11]
초기 기독교 교회가
로마 정부의 무자비한 핍박을 받을 때
기독교의 진리와 사상을 대변하기 위하여 분연히 나선
변증가 중의 한 사람이 터틀리안 이었는데
그는 어거스틴과 한 고향인
북아프리카 칼타고 출신으로
주후 200 년경 칼타고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변증가로서 그는 유명한 어록들을 남겼는데
믿음보다 이성적 사고를 중시하는 헬라 철학에 대해
모순되는 고로 나는 믿는다 !
아덴이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 등 등
기념비적인 어록들을 남겼는데
기독교 신앙을 핍박하는 로마 정부에 대하여
그가 특별히 남긴 어록을 보면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말입니다.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지는 곳에
복음은 우후죽순처럼 뿌려지고
복음은 들 플 처럼 퍼져나가서
더 많은 기독교 신자들과
교회들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순교자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게 됩니다.
1. 순교자들의 피맺힌 절규는
---원한의 절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 집행을 위한 것입니다.
다섯 째 인을 떼실 때 일찍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
대주제 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피맺힌 탄원을 보여주는데
언제까지 이 핏 값을 갚아주지 않으시고
내버려 두시겠느냐는 탄원 입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순교자들의 원한 맺힌 절규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는 것이어서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친히 본을 보였고
스데반 집사님도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왜 오늘의 말씀에 등장되는 순교자들의 외침은
보복성 탄원처럼 들려지는지
의문 가운데 이 점을 깊이 묵상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여기 등장되는
순교자들의 외침은 자신들에 대한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외침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지상교회가 핍박을 당할 때
“땅에 거하는 자들”에 의하여
하나님이 이처럼 무시되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처럼 짓밟혀져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참으시며
언제까지 두고 보시겠습니까” 라고 외치는
하나님을 위한 절규요 탄원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순교자들은 자신들이 복음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를 위하여
피흘려 죽기까지 순교할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자신들의 공로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처럼 순교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마치 영광스런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24 장로가 자신들의 금 면류관을 벗어서
보좌 앞으로 던지며 우리의 공로는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는 것과
뜻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4:10]
따라서 자칫 자신들을 죽인 사람들에 대해 원수를
갚아달라고 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이 절규들은
자신들을 위한 외침이 아니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에 호소하는
지극히 정당한 호소요 탄원으로 받아 드려집니다.
묵상적용
2. 순교자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순교 이유가 되었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정한 순교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들의 목숨을 내 놓았습니다.
그들의 순교 이유와 동기가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었는데
사람들이 순교자들을 영웅시하고 숭배하면서
더 중요한 이유와 목적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등한히 하는 것은
정말 잘 못된 것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순교자들의 공덕을 높여서
그들을 성인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복자식을 거행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도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광화문 앞에서 이런 복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순교자들에게로 돌리기보다는
이들로 하여금 기꺼이 자신들을
순교의 제물로 내놓게 만든 이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에 나의 시선을 고정하여야 하고
나도 역시 이 말씀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순교자적 신앙의 자세를 갖는 것이
주님 앞에 아름다운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3. 이세상의 역사는
---순교자들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는
---시한폭탄성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교자들이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하느냐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답변은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들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라고 하셨는데
과연 이 말씀 속에는 두렵고 떨림이 있으며
영적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은 지금 하나님 없이도
제잘 난 멋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순교자들의 수가 차기까지라는 말씀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처럼
매우 한시적인 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며
심각한 초긴장의 시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순교자들의 수효를 생각해볼 때
최초의 순교자 아벨의 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때문에 죽은
구약의 수많은 순교자들과
또 신약으로 들어와서 아버지의 뜻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순교로부터 시작해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 때 죽었던
베들레헴의 수많은 유아들과
또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사도들과 초기교회 성도들을 생각해보게 되며
또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중세 교회를
바르게 되돌리기 위해 나섰던 종교개혁자들의 희생,
그리고 더욱 이 복음이 세상 나라들 가운데
퍼져가게 하기 위해서 기꺼이 바다를 건너고
국경을 넘어 해외로 나간 선교사들의 순교적 죽음까지
이 순교자들의 수는 지금도 채워져가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에 마지막으로 소개되고 있는
여섯 번 째 인을 떼면서
마침내 세상 역사의 피어리드/마침표가 찍혀지고
천재지변을 비롯한 대 재앙이 쏟아지는 것이
순교자들의 수효를 채운 다섯 번 째 인에 이어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과연 이 세상의 역사는 순교자들이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서 드리는 탄원적 기도와
그 축을 같이하고 있다는 결론을 가지게 됩니다.
오 주님 !
순교자들의 기도와 맞물려서 돌아가는
이 세상의 역사가
지금 어떤 운명에 놓여 있는가를 보면서
제가 영적으로 깨어서
초긴장으로 살아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순교자들의 탄원적인 기도를 늘 기억하면서
이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깨어 주님을 섬기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내가 보니 어린양이 일곱 인(印) 가운데 하나를 떼시는 그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네 천사) 가운데 하나가 우레 같은 소리로 말하되 “오너라!” 하기로
이에 내가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가지고 있었고,
그는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그 어린양이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더니
이에 다른 말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위에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게 하였으며, 또 큰 칼을 받았더라.
그 어린양이 셋째 인을 떼실 때에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너라!” 하기로
그때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그때 나는 네 생물 가운데서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그러나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그 어린양이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오너라!” 하기로
내가 보니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의 이름은 ‘사망’이고,
음부(지옥, 하데스)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은 땅 사분의 일을 죽일 권세를 얻어
칼(전쟁)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사람을 죽이더라.
그 어린양이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 있어
그들은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거룩하시고 참되신 대주재여,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우리의 피를 흘린 원한을 갚아주시겠나이까?” 하니
그들 각 사람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동료 종들과 형제들이
다 죽임을 받아 그 수가 다 찰 때까지 잠시 더 쉬라’하라” 하시더라.
그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는 총담(검은 머리털로 만든 옷)같이 검게 되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은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떠나가고,
모든 산과 섬은 그 있던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권세자들과 모든 종들과 자유인들이
동굴과 산속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숨겨다오.
그들이 노여워하시는 큰 진노의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어린양이 첫째 인을 떼시자 흰말이 등장하는데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
이것은 세상에서 오직 승리를 외치며 이기고 또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정복자들의 권세를 상징하며 이어서 둘째 인을 떼실 때 나오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 말과 함께 전쟁의 참화를 가져올 것이다.
세상에서 승리하고 평화를 누리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진정한 승리와 평화는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양이 세 번째 인을 떼실 때 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들고 나오는데 그것은 기근을 상징한다.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또는 보리 석 되밖에 살 수 없는 극심한 기근으로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 번 돈으로 가족이 하루 먹을 양식조차 살 수 없는 비참한 현실을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거두어지면 이렇게 비참해지기 때문에 이런 날이 오기 전에 믿음으로 준비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겠다.
넷째 인을 떼시자 청황색 말을 탄 자가 나오는데 그 이름은 사망으로 칼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생명을 죽였다.
이것은 전쟁의 후유증과 전염병으로 세상에 환난을 가져올 것이나 1/4만 해하도록 세력을 제한시키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생명을 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 것과 같다.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타락하여 죄가 관영해질 것이고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환난과 박해가 있을 텐데 주님은 이 환난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해내실 것이다.
우리 모두 알곡으로 인정받고 칭찬 듣는 신앙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또한 이런 일은 말세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의 기근을 채우고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하기를 바란다.
다섯째 인을 떼시자 이번에는 큰 재앙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의 영혼들이 등장하고 있다.
저들은 자기들의 원수를 갚아주시라고 호소하는데 하나님께서는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아직 심판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것과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리고 계심을 보여 주고 있다.
복음을 위한 육신적 죽음만 순교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일상에서 악한 정욕과 탐심을 비우고 죽이는 삶을 사는 것도 순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성경에 예언되었던 우주적 종말의 징조들을 보았다.
땅에는 큰 지진이 있고 태양은 빛을 잃어 검게 되고 달은 피같이 붉게 변한다고 말씀한다.
하늘의 별들이 땅에 떨어지고 하늘이 두루마리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며, 산과 섬들이 제자리에서 옮겨지는 두려운 광경이 펼쳐진다.
요한은 해와 달이 변하고 별들이 떨어지는 가운데 땅의 왕과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들, 모든 종과 자유인까지도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에서 자신들을 가려달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시는 날에는 믿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가는 길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멸망으로 가는 심판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권력이나 재물, 쾌락을 좇던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자신들의 무력함을 철저히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하고 있다.
세상은 비웃고 자기는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영생과 영벌로 나눠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3~14)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1~16)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0~23)
'말씀 묵상(요한일,이,삼서,유다서,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12월2일(월) (계 7:9~17) 흰옷 입은 무리의 경배와 찬양 (29) | 2024.11.29 |
---|---|
2024년12월1일(일) (계 7:1~8) 진노의 날 보좌 앞에 설 자 (24) | 2024.11.28 |
2024년11월29일(금) (계 5:8~14) 어린양께 드리는 천상의 경배와 찬양 (75) | 2024.11.26 |
2024년11월28일(목) (계 5:1~7) 봉한 책을 여실 승리하신 어린양 (67) | 2024.11.25 |
2024년11월27일(수) (계 4:5~11) 전능하신 창조주께 합당한 경배 (58)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