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시편)

2024년11월2일(토) (시 63:1~11) 내 생명보다 소중한 하나님 사랑

by 방일 2024. 10. 30.
728x90

 

 

 

 

<시편 63:1~11> 내 생명보다 소중한 하나님 사랑

 

 

 

오늘의 찬송(새 21장 다 찬양하여라)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말씀 묵상>

 

 

[다윗의 시,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 지은 시]

1.  오 하나님이여, 주는 내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를 간절하게 찾습니다. 물이 없어 메마르고 지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목말라하며 내 육체가 주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내가 주를 성소에서 보았듯이 주의 능력과 주의 영광을 보려는 것입니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낫기에 내 입술이 주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4.  이렇게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를 찬양하고 주의 이름 때문에 내 손을 들어 올릴 것입니다.
5.  내 영혼이 진수성찬으로 배부른 것 같고 기뻐하는 입술로 내 입이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6.  내가 침대에서 주를 기억하고 밤에 보초를 서면서도 주를 생각합니다.
7.  주는 내 도움이시니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8.  내 영혼이 주께 끝까지 매달리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십니다.
9.  그러나 내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그들은 땅속 저 아래로 내려갈 것이며
10.  칼로 쓰러져 여우들의 밥이 될 것입니다.
11.  오직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이며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사람마다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쟁이들은 말문이 막힐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황폐한 땅에서 주님을 갈망하며,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보길 원합니다. 그는 그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는 인자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를 노리는 자들은 멸망할 것이지만, 주님을 따르는 그의 영혼은 주님의 오른손이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음으로

 

 

▼ 시편 63:1-11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적용을 위한 본문 이해]

 

오늘의 시편 표제어에서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라고 한 것을 보면 그가 국가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삼하15:13-14] 제대로 망명 준비도 못한 채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과 백성들로 더불어 예루살렘 궁전을 떠나 기드론 시내를 건너 유다 광야에 머물었을 때 지은 기도 詩로 보인다[삼하15:23]

여기서 다윗의 망명 여정을 추적해보면 예루살렘- 기드론 시내 건너-유다 광야 길로 들어서고- 감람산을 넘어 요단 계곡으로 내려가 - 요단강을 건너 - 마하나임 은신처로 들어가게 된다.[삼하 15장]

 

너무 급하게 떠나온 나머지 아무 정황도 없다가 아직 요단을 건너기 전 사해바다 북쪽 끝단 유다 광야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비로써 자신이 지금 왕좌에서 밀려나 망명길에 오르게 된 현실을 직시하면서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물을 구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는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 [63:1]

오늘의 말씀의 배경이 되는 사무엘하15장을 읽어보면 다윗은 유다 광야에서 시63편의 기도를 드린 후 요단강으로 가는 길목인 감람산을 오르면서 머리를 풀고 울면서 맨발로 앞서 갔다고 했는데[삼하15:30] 그래서 더욱 여기 유다광야에서 남긴 시63편의 기도가 얼마나 절실한 것 이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특별히 다윗의 마음에 아픔을 준 것은 주의 임재의 처소인 성소(성전)을 떠나 온 것이었는데 이전에 예루살렘 성소에서 주의 권능과 영광 보기를 사모했던 마음이 지금 그 성소가 아닌 광야에서 더욱 간절한 것을 나타내며[63:2]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고 고백한다.[63:3]

 

여기서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라는 것은 주님이 베풀어주시는 인자하심이야말로 지금 자신이 생명을 빼앗길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도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라는 것이며 오직 주의 인자하심의 은혜로 인하여;

자신의 입술로 평생에 주님을 찬송할 것과 주의 이름으로 손을 들것[63:4]

그리고 그의 영혼이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같이 만족하게 되어[63:5]

자신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할 것이라고 하며 (특별히)

새벽에 주의 말씀을 읽으며 묵상할 때에 그리 하리라고 서원한다[63:6]

 

묵상적용

 

지금 다윗이 이 기도를 드리는 유다 광야는 어떤 곳인가(?)

이곳은 예루살렘 동남쪽 사해 바다를 끼고 있는 유다 광야지대 인데

이곳은 그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낫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자신의 생명을 찾는 사울의 추격을 피해 이 광야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은신처로 삼았던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그는 주의 인자하심을 힘입어

자신의 생명을 찾는 자로부터 수없이 생명을 지켰던 곳이다.

 

이제 그 때로부터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그 자리에 선 셈인데

다윗이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닉네임처럼

하나님 중심에 합한 사람으로 남은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광야의 경험이 그를 온전한 신앙에 세운 것으로 이해된다.

 

다윗의 망명길을 따라 유다 광야로 들어간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지난 날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신 광야의 교훈을 잊었는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지난 날 내 인생의 광야에서 외롭고 가련하게 되었을 때

나에게 수없이 베풀어졌던 생명보다 나은 주님의 자비를

결코 잊지 않고 살아야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하게 된다.

 

주의 인자하심이란 무엇인가?

히브리 사람들은 이 단어를 “헤세드”라고 말하는데

이는 여인의 자궁을 의미하는 말과 동의어로써

임산한 여인의 모든 관심이

자신의 자궁에 임신한 아기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생명싸개에 들어있어서[삼상25:29]

동일한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이 베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성탄 시즌을 맞이하면서

멀리 바다 건너 선교지 교회들을 돌아보는 일들도 잘 마무리하고

이제는 다시 돌아가게 되면서 특별히 감사드릴 것들이 많다.

 

이번 선교 여정은 특별히 C국의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국법화 되어

강제로 문을 닫는 교회들이 생기고

이미 수백 명의 선교사들이 추방된 상태에서 나선 길이어서

지금까지 현지에서 동역해온 현지 목회자들조차 두려워하며

나와 함께 나서기를 꺼려하였는데

주님의 말씀을 결코 갇히지 않게 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서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마지막 식사를 나누고 떠나오는 날 주님의 돌보아 주심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가게 됨을 특별히 감사하였는데

나도 유다 광야에서 다윗이 드린 기도처럼

생명보다 나은 주의 자비[헤세드]로 지켜주신 것을

이아침 마음 깊이 울어나는 감사와 찬양으로 올려드린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음으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 David - [63:3] - 아멘 -

 

 

 

고난에 처한 다윗이 자신을 지탱하는 신앙의 원칙을 선포하는 형식을 취한 광야에서의 노래이다.

다윗은 시편의 절반이나 기록해서 스스로 이스라엘에 노래 잘 하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형통할 때보다는 고난의 자리에서 부른 노래가 더 많다.

본문도 유다 광야에 있을 때라는 표제처럼 사울 왕에게 쫓겨다닐 때나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도망칠 때 만든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고백처럼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읊조리는 가운데 그의 영혼은 샘물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깊이 들어갈수록 육신의 생명을 넘어서는 영혼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멸해 가는 육신 속에서도 영원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온갖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데 그런 사람이 다윗이었다.

그것을 체험한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믿음의 눈은 육신의 눈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마련이다.

비록 광야에서도 성소에 있는 것처럼 주님을 바라보고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서도 샘물같은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다.

삶이 유린되고 일상이 무너진 환경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은 어디든 성소가 되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그곳에도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 하나님을 만난 다윗은 시간적으로는 평생에, 공간적으로는 성소와 침상으로 표현한 것처럼 모든 장소에서 주님을 찬양하기로 작정을 하고 있다.

인생은 고단하여 산을 넘으면 강을 만나고 강을 건너 한숨 돌리면 깊은 계곡이나 메마른 광야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고난은 돛단배에 부는 바람과 같아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된다.

주님이 함께 계시면 메마른 인생에도 샘물이 솟아나고 가난하고 힘든 인생길을 걸어도 감사가 넘쳐나게 된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 당한 것이 유익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주님과 함께 승리의 꽃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삼하 15:13-14)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 10:19)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3)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시 109:105~10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