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2:1~12> 하나님만 바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의 찬송(새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말씀 묵상>
[다윗의 시, 지휘자 여두둔을 위한 노래]
1. 내 영혼이 조용히 하나님만 기다리는 것은 내 구원이 그분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2. 그분만이 내 반석이시며 내 구원이시며, 그분만이 내 산성이시니 내가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라.
3. 기울어 넘어지는 벽처럼, 흔들리는 울타리처럼 너희가 언제까지 사람을 모함하겠느냐? 너희가 다 죽임을 당하리라.
4. 너희는 그를 그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릴 궁리만 하는구나. 너희가 거짓말하기를 좋아하니 입으로는 축복하지만 속으로는 저주하고 있다. (셀라)
5. 내 영혼아, 조용히 하나님만 바라라. 내 소망이 그분에게서 나오는구나.
6. 그분만이 내 바위시며 내 구원이시다. 그분이 내 산성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으리라.
7. 내 구원과 명예가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분은 든든한 반석이시며 피난처시다.
8. 오 백성들아, 언제든지 그분을 의지하라. 너희 마음을 그분께 쏟아 놓으라.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시다. (셀라)
9. 비천한 사람도 헛것에 불과하고 귀족도 역시 별것 아니다. 저울에 달면 둘을 합쳐도 한낱 한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10. 사람을 억압하는 것을 힘으로 삼지 말고 남의 것을 훔치는 헛된 욕망을 품지 말라. 너희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
11.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셨을 때 내가 들은 것은 두 가지인데 그것은 능력이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12. 오 여호와여, 인자하심도 주의 것입니다. 주께서는 분명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반석이시요 구원이시요 요새이신 하나님만 바라면 크게 흔들리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대적이 그를 죽이려고 공격하지만 그의 영혼은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그는 백성에게 사람과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권능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토하라고 권면합니다.
어려울 때 정중동의 자세로 주님 바라기
▼ 시편 62:1-12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로 시작되는 이 詩는
복음성가로도 잘 알려진 찬양 詩가 되어서
오늘 아침은 나도 잔잔히 흐르는 곡으로 들으면서 묵상 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로써 이스라엘을 잘 이해한 사람입니다
비록 자신이 왕위에 올라 있었지만
그 자리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통치 매개자로써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이끌어가야 하는 자리인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왕위가 영원하리라는 언약도 받은 터였습니다[삼하7:14]
비록 자신의 죄악으로 마귀에게 훼방의 빌미를 주게 되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 아들이 국가 반란의 괴수가 되고
어제의 신하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사람들도 나오고
더욱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향했던 민심의 향배가
자신을 떠나 아들에게로 향하며
이제는 나의 시대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이제 하나님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거두어 가시는가(?)
절망과 위기의 상황에 내몰렸지만
그래도 그에게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와 이 나라의 왕위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고백할 수 있었고
후에 하나님께서 아히도벨의 모사를 무효화 시킨
난리가 평정되고 그의 왕위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입김보다 가벼운 인생의 허무를 논하며
백성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인간을 의지하지 말고,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 것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마음을 토하라고 권면합니다.[62:8-10]
왜냐하면 세상만사가 아무렇게나 돌아가는 것 같아도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며 권능은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은 그의 인자하심을 따라 각 사람이 행 한 대로
갚으신다는 것을 깊이깊이 체득하였기 때문입니다.[62:11-12]
묵상적용
한 해가 저물고 성탄이 가까오는 년말을 맞아
멀리 바다 건너 선교지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 결 같이 어렵고 딱한 사정들입니다.
지난 삼 일간 말씀을 나누었던 중국 농촌교회 목회자는
대부분 중국 가정교회들이 그런 것처럼
아무 사례나 보수도 없이 목양을 위하여
스스로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오늘은 제자가 시무하는 교회를 방문 했는데
같이 말씀을 나누는 중에도
채권자의 돈 내놓으라는 협박성 전화가 수없이 걸려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수도세를 내지 못했으니
수도관을 끊으러 온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중압감 속에서
말씀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편 저자가 느끼는 중압감과 비교될 수는 없겠지만
세상에서 갚을 돈이 없는데 채권자로부터
빚 독촉을 받는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릴 때에
과연 이런 빚 독촉의 위협과 중압감 속에서도
이 시편 저자의 자세처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고 있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런 경우에도
나의 구원이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 줄 믿고
잠잠히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나올 돈줄이 없는데도
나가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 제자의 자세가
옆에서 지켜보는 나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나는 걱정이 되어 함께 당사자를 만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고 하는데
그는 이럴 땐 그냥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면서 모든 중압감을 내려놓고
말씀 나누는 일에 전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년말 까지는 돈을 내놓아야 한다고
빗발치듯 걸려왔던 전화가 엊그제는 한 번으로 줄었고
어제는 아예 없었으며 마침내 어제 오후에는
이 채무에 대해 숨통을 틀 수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나의 제자가 교회가 있던 지역이 재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건물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된 채무의 문제가 많은 고통을 주고 있지만
시편 저자처럼 요동하지 않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젓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일은 또 서로 헤어져야 하는데
나도 주님께서 내 마음에 주시는 감동을 따라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겠습니다.
무슨 이유가 되었던지 시편 저자가 경험하는 것처럼
위기상황이 되었을 때
오직 주님 앞에 시시로 자기의 마음을 토하며
잠잠히 주님만 바라볼 때
주님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반응하여 주시며
그 위기 상황에 대한 구원자가 되어주신다는 것을
오늘 내게 주시는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드립니다.
주님!
사방으로 둘러쌓인 것처럼
나갈 길이 막혀있을 때
그 때가 더욱
주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잠잠히 주님을 바라며
흔들리지 않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희가 일제히 박격(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그들이 그를 그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셀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그를 좇아 나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치심치(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고난 가운데 있으면서도 고난보다 하나님께 집중한 다윗의 기도와 노래이다.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 고난 자체나 고난을 유발한 사람에게 집중하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낙담하거나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다윗은 악한 자들의 공격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하지만 자기 영혼에게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독려하고 있다.
그는 구원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반석이요 요새가 되어주시므로 다윗처럼 하나님만 바라볼 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다윗은 사람은 입김과 같고 인생도 속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람은 그렇게 의지할 수도 없고 도움도 줄 수 없는 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재물도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으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욕심을 부리며 집착을 하지만 그것들은 안개처럼 허무한 것이기에 소망을 삼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고 소망으로 삼이야 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기 때문이다.
다윗의 개인 신앙을 넘어 공동체를 향해 권면하는 것은 하나님을 날마다 의지하고 그 분께 마음을 토하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나누어 줄 사람이 없다고 한다.
가정이나 교회 공동체도 개인 중심이 되어 예배만 드리고 조용히 가서 성도간 교제가 없는데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할 때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다.
그러기에 다윗은 고난 중에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가 원수를 물리칠 만큼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을 보았고 구원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엎드려 세상의 권세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며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길 원합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삼하 7:14~15)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1~22)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 6:17~18)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사 25:4~5)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1)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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