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11~21> 누구든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
오늘의 찬송(새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믿음으로 의롭게 되다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말씀 묵상>
베드로에 대한 책망
11. 그러나 게바가 안디옥에 왔을 때 그에게 책망할 일이 있어서 얼굴을 마주대하고 그를 책망했습니다.
12. 게바는 야고보가 보낸 몇몇 사람들이 오기 전에 이방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오자 그는 할례받은 사람들을 두려워해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13. 그러자 다른 유대 사람들도 게바와 함께 위선을 행했고 바나바까지도 그들의 위선에 휩쓸렸습니다.
14.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대로 바르게 행하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게바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 사람으로서 유대 사람처럼 살지 않고 이방 사람처럼 살면서 어떻게 이방 사람에게 유대 사람처럼 살라고 강요합니까?”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음
15. 우리는 본래 유대 사람이요, 이방 죄인들이 아닙니다.
16. 그러나 사람이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이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을 알기에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고 인정받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7.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 하다 우리 자신이 죄인으로 드러난다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시는 분입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8. 만일 내가 허물어 버린 것을 다시 세우려 한다면 나 스스로 율법을 어기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19. 나는 율법으로 인해 율법에 대해 죽었습니다. 이는 내가 하나님께 대해 살고자 함입니다.
20.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육체 안에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1.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만일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는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게 죽으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안디옥에서 할례자들을 두려워해 진리를 따라 행하지 않고 외식한 베드로를 바울이 책망합니다. 사람은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신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기에 이제 자신은 믿음 안에서 산다고 말합니다.
한 성도가 주님 앞에서 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
▼ 갈라디아서 2:11-21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신학교에 입학하여 성경의 원전인 헬라어를 배우는 시간인데
교수님은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신약성경 안에서 하나씩 말하도록 했고 그것을 수첩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내주는 과제가 있었는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헬라어로 암송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때 나는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갈라디아서2:20절을 말했고
이 구절을 암송하였는데 그 당시는 원전으로 암송하였어도
그리 큰 감동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울이 이 고백을 하게 된 배경과
그가 이 고백을 통해서 기대한 것
그리고 이 고백의 결과로 나타난 그의 삶을 묵상하면서
2014년 고난 주간을 맞는 나의 마음에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됩니다.
<한 성도가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1. 이 고백의 배경
예수를 만나기 전 유대교에 지나치도록 열심이었던 바울에게
율법은 곧 자신을 이 땅에 존재하게 하는 이유였고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율법에 목숨을 걸었던 그가 예수를 만나게 되고
그가 모든 율법의 완성이며 마침이 되시고
또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 된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을 때
하나님 앞에서 그의 신앙과 삶은 하루아침에 뒤집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전엔 자신을 자신되게 하며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표였고 우상이었던 이 율법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다시 살게 된 것을 이 신앙고백의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2. 이 고백을 통해서 기대한 것
율법을 지켜서 의에 이르기를 그토록 소원하였고 철저하였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이 아무리 발버둥 처 보아도
결코 하나님의 의에 이룰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고
이런 자신을 위해 예수님이 대신 죽어주신 것과
이제 자신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서 없어졌고
자신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이 나의 몸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헌신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이 고백의 결과
언제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자신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부활하신 예수의 생명과 영이
자신을 통해서 나타나기를 소원하고 기대한 바울의 삶은
곧 주님이 사시는 위대한 삶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생각과 사상을 지배한 것은 곧 예수의 영이었고
예수님은 그의 몸과 그의 삶을 통해 마음껏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나가는 말:
오늘 또 다시 2014년 고난 주간을 맞으면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 고난 주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마치 가시나무새처럼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서
나의 주님이 내 안에 비집고 들어설 여지가 없는 내 모습을 봅니다.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는 생각과 사상인데 [잠22:7]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언제나 기회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나를 통하여 주님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시기가 어려운 내 모습을 보며
이 고난주간을 통하여
이미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져 없어진 나를
거듭 거듭 확인하는 것과
또 바울의 고백처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주님께
보잘 것 없는 나 자신이라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을 거듭 거듭 다짐하며
이 한 주간을 보낼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주님 나의 맘 받으소서!
기도하기
주님 !
요즘 동네 골목길을 걸으며
코 끝에 닿아지는 라일락 꽃 향기들을 맞으면서
나도 주님의 향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안에 계신 주님께서
나를 통해 주님의 생명을 나타내시면
이것이 가능하리라는 해답을 주셨습니다.
하얗고 보라빛인 작은 꽃봉우리에서 터진 것들이
그윽하게 쏟아내는 라알락의 향기처럼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생명이
내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아름다운 주님의 향기로 퍼져나가게 하옵소서. Sola Dei Glorya !
그런데 게바(베드로)가 안디옥에 왔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어서,
내가 그를 면책하였노라.
게바가 이방인 교우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야고보가 보낸 몇몇 사람들이 들어오자
그가 할례를 주장하는 그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슬그머니 그 자리에서 떠나 물러가매
다른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까지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이면서도 유대인처럼 살지 않고 이방인처럼 살면서
어찌하여 이방인에게 유대인처럼 살라고 강요하느냐?” 하였노라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내가 전에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나는 나 스스로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하는 것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되는 일이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바울은 외식한 베드로를 책망한 일을 통해 복음은 율법으로 제한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베드로는 안디옥을 방문해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예루살렘에서 온 야고보측 사람들이 나타나자 베드로는 안 그런 척하며 식탁에서 물러났고 영향을 받은 안디옥의 유대인 신자들, 심지어 바나바까지 외식을 하게 되었다.
이것을 본 바울이 과감하게 초대교회의 기둥인 베드로를 공개책망하게 된다.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지도자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등 뒤에서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는 것을 생각하며 매사에 조심할 일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삶이 지닌 의미를 장엄하게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내가 함께 못 박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는 삶, 그것은 율법에 대하여 죽은 것이요 하나님을 향해서 사는 삶이다.
율법과 죄에 대해 죽었으니 더 이상 율법의 강요를 받거나 죄에 매이지 않는 삶이요, 하나님을 향해 살았으니 율법을 위해 살면 안 되는 삶이다.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완전히 의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하고 자랑하며 살아 왔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타났고 그 사랑과 은혜는 완전하여 무엇을 보태거나 더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필요가 없다.
때로는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 때문에 믿음대로 살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이 결코 폐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일들이 율법의 의무가 아니라 오직 믿음과 사랑 안에서 이루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고후 4:11-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롬 6:1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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