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2:1~8> 아름다운 성전을 꿈꾸는 선한 의지
오늘의 찬송(새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유다 왕 요아스
1. 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 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말씀 묵상>
요아스가 성전을 보수함
1. 예후 7년에 요아스가 왕이 돼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렸습니다. 요아스의 어머니 이름은 시비아며 브엘세바 출신이었습니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이끌어 준 기간 내내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습니다.
3. 그러나 산당들은 없애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여러 산당에서 제사와 분향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한 제물로 바친 은, 곧 세금으로 바친 은, 개인적인 서원으로 바친 은, 성전에 자진해서 가져온 은을
5. 모든 제사장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서 그것으로 어디든 성전이 부서진 곳을 보수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라.”
6. 그러나 요아스 왕 23년까지 제사장들은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 않았습니다.
7. 그리하여 요아스 왕이 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왜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 않았느냐? 이제 더 이상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아 두지 말고 그것을 성전 부서진 곳을 보수하는 데 쓰도록 직접 내주어라.”
8.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은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스스로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도 않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야다가 교훈하는 동안에는 요아스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합니다. 요아스 때도 산당을 없애지 않아 백성이 거기서 제사합니다. 왕이 제사장들에게 백성의 은을 받아 성전을 수리하라고 명합니다. 제사장들이 실행하지 않자, 왕은 성전을 수리하는 자에게 백성이 직접 은을 드리게 합니다.
내가 골몰하고 집중해야 할 일에서 벗어나지 않기
▼ 열왕기하 12:1-8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들의 치적을 담담히 기록하는 열왕기 저자의 붓끝은 이제 자기 할머니의 손에 의해 죽을 뻔 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다윗 왕가의 등불을 지켜나가게 된 요아스 왕의 40년 치세 동안에 있었던 특징적인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한 살에서 부터 여섯 살까지 여호야다 제사장의 특별보호를 받았고 또 그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라서 그런지 그에 대한 역사 기록의 평가는 그가 여호야다 제사장의 교훈을 받았던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는 기록에서 왠지 모르게 그는 홀로서기를 하지 못한 왕이었고 자기의 멘토였던 여호야다의 사후에는 그가 정로에서 벗어나가는 왕이 될 것이라는 무거운 암시가 이 구절 속에 담겨 있습니다[12:2]
특별히 그의 초기 치세와 관련해서 열왕기 저자가 남기는 기록은 성전 수리에 관한 것인데 이는 바알 숭배를 조장한 아달랴 여왕의 치세 동안에 하나님의 전이 곳곳에 파괴되었기 때문 입니다 [대하24:7]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성전 수리에 필요한 자금[은]을 받아 드리게 했고 그 돈으로 수리하게 하였는데 요아스 왕 23년에 이르도록 수리가 되지 않는 것 때문에 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게 됩니다.
왜 성전 수리가 이토록 길게 지연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유와 설명은 기록에 없지만 당시 성전 수리보다 앞서 제사장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했던 것 같고 성전 수리는 후 순위로 밀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왕은 성전 수리를 위한 헌금[은전]수령의 방법을 바꾸게 하고 또 오늘날의 건축 위원회 같은 제도를 세워 전문적으로 성전 수리를 담당하게 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성전 수리와 관련하여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제사장들이 성전 수리에 관련된 은을 수령하는 일이나 또 직접 성전 수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동의 했다는 말씀으로 마쳐지고 있는데 오직 성전 제사에 골몰해야 할 제사장들에게 그동안 잘 못 시킨 일을 바로잡았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요아스 왕의 성전 수리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두 가지를 함께 보게 되는데 긍정적인 면이라면 그가 성전 수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점이고 부정적인 면이라고 하면 그가 성전 수리를 진행시키는 방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것과 다행히 뒤 늦게라고 이 일을 바로 잡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전달하는 열왕기 저자의 시각은 아무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하여도 그 일을 계획하고 진행시키데 있어서 그 일을 맡을만한 적임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묵상적용
<내가 골몰하게 연구하고 집중해야 할 일에서 벗어나지 않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젊은 목회자 시절 개척교회를 하면서 성도들에게 푸른 초장의 꼴을 먹게하는 말씀 준비에 골몰하기보다 왠지 모르게 예배당의 이 곳 저 곳을 수리하고 손보는 일에 치중하여 정작 더 중요한 일을 소홀히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일은 예배실을 아름답게 꾸미고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 더욱 하나님의 성전 된 나 자신을 깨끗게 하고 거룩함으로 단장하는 것이며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으로서 나에게 맡겨주신 영혼들도 그렇게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해야 했는데 내적인 것보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것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내가 집중하고 골몰해야 할 것에 그렇지 못하고 성도들을 바로 세워주지 못한 것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이었는지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나가도록 각 각의 성도들에게 각양 은사를 주셔서 신앙공동체를 이루게 하셨는데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해 내고 그들의 은사가 활용되도록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내가 다 해야 하고 또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요(?)
요아스 왕의 성전 수리를 위한 열심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 바른 은전 수령과 바른 일의 집행이 필요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일은 열정 하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위임과 분담이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이 이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그동안 선교지를 드나들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했는데 그러나 내가 진행해온 여러 일들 가운데 내가 정말 잘 할 수일로서 말씀사역[구속사 강의]를 소홀히 했다는 것을 최근 주님께서 일깨워 주셨는데 좀 늦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이미 나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이미 공부하게 하셨던 이 분야를 잘 연마하여
쓰임 받기를 이 아침 간절한 기대와 소망으로 주님께 기도 올립니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주님 !
이미 나에게 공부하게 하셨고
이미 나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이제라도 말씀사역에 쓰임받기 원하며
제가 더 잘 연마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 때문에
다른 잡생각들이
내 마음에 삐집고 들어올 여지가 없도록
더 깊이 골몰하고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
나에게 허락된 시간들을 충분히 준비하며
잘 선용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십시오.
예후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된 지 7년째 되던 해에
요아스가 (남왕국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렸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산당은 없애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습니다.
요아스가 제사장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바치는 모든 은,
곧 각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개인이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발견하면 그것으로 수리하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23년이 지나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부서진 곳을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부서진 곳을 수리하지 않았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을 수리는 데를 위하여 직접 드리게 하라.”
그래서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돈을 직접 받지도 않고,
또 성전 수리하는 일을 맡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요아스가 왕이 되어 40년을 통치한 것에 대한 종합평가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 백성들은 여전히 우상숭배를 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그리고 성전 보수에 대한 일화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요아스는 자기를 지도해준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는 동안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한다.
신앙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받아야 바로 설 수 있고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좋은 교회의 모델로 삼고 그런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초대교회,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교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 안에 있어야 올바른 인생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날마다 주 없이 살 수 없다는 고백과 전적으로 주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른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요아스가 여호야다에게만 의존하다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해야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요아스 왕 본인은 정직하게 행했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은 여전히 우상숭배에 빠져있었다.
성도는 스스로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신앙과 공동체도 그런 삶을 살도록 살피고 권면하며 도와야 한다.
요아스는 선대의 왕들이 우상숭배를 함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훼손되었기에 제사장들에게 성전을 수리하라고 지시했지만 오래 실행되지 않자 직접하기로 마음먹고 제사장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전도 수리해야 되지만 심령의 성전, 생활의 성전도 대가를 지불하면서라도 제대로 보수해야만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름을 두신 교회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영적 헌신과 물질적 헌신도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눈물과 기도로 나아가는 믿음의 성도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출 35:21)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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