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0:12~27> 과격한 개혁, 자비심 없는 심판 도구
오늘의 찬송(새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아하시야 왕의 형제들이 살해되다
12.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 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 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아합의 나머지 사람들이 살해되다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살해되다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말씀 묵상>
12. 그러고 나서 예후는 길을 떠나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벳에켓하로임에서
13. 예후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들입니다. 우리는 왕자들과 왕후의 아들들에게 문안드리러 내려왔습니다.”
14. 예후가 명령했습니다. “저들을 사로잡으라.” 그러자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을 사로잡아 벳에켓의 웅덩이에서 다 죽이고 한 명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15. 예후는 그곳을 떠난 뒤 자기를 만나러 오고 있던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후가 여호나답을 맞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믿듯이 너도 나를 믿느냐?” 여호나답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손을 잡자.” 여호나답이 예후의 손을 잡자 예후는 그를 잡아 올려 전차에 태웠습니다.
16. 예후가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께 얼마나 열심인지 보아라.” 이렇게 하여 예후는 여호나답을 자기 전차에 태우고 데려갔습니다.
17. 예후는 사마리아에 이르러 사마리아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을 따라 아합 집안을 멸망시킨 것입니다.
바알의 제사장들
18. 그 일 후에 예후는 온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말했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지만 예후는 많이 섬길 것이다.
19. 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종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내게로 불러오라.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된다. 내가 바알에게 큰 제사를 드릴 것이다. 누구든 빠진 사람은 목숨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속임수를 쓴 것이었습니다.
20. 예후가 말했습니다. “바알을 경배하는 큰 집회를 열라.”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이 큰 집회를 선포했습니다.
21. 그러고 나서 예후는 이스라엘 모든 곳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다 왔습니다. 그들이 바알 신전에 들어오니 바알 신전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22. 그러자 예후가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예복을 내주어라.” 그러자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 그들에게 예복을 내주었습니다.
23. 그러고 나서 예후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바알 신전으로 들어가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너희에게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없고 오직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만 있는지 살펴보라.”
2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제물과 번제를 드리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예후는 바깥에 80명을 세워 두고 “내가 너희에게 넘겨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도망가면 그를 놓친 사람이 대신 죽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해 두었습니다.
25. 번제를 다 드리자 즉시 예후가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들어가 한 사람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죽여라.” 그러자 호위병들과 장교들은 칼로 그들을 죽여 밖으로 내던지고는 바알 신전의 안쪽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26. 호위병들과 장교들은 바알 신전에서 목상을 꺼내와 불태워 버렸습니다.
27. 그들은 또 바알 목상을 깨뜨렸고 바알 신전을 무너뜨려 변소로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다가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을 만나 그들을 죽입니다. 이후 자기를 맞이하러 온 여호나답과 함께 사마리아에 가서 아합에게 속한 남은 자들을 진멸합니다. 예후는 거짓 대회를 열어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모아 죽이고 바알의 목상을 불사르고 신당을 변소로 만듭니다.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하여
▼ 열왕기하 10:12-27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정리하기]
1.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하여
달리는 말에 채찍이라고 거의 100년 만에 나온
이스라엘의 종교 개혁가 예후는
엘리야나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의 외침으로도
이뤄내지 못한 개혁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에 들려준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아합 왕가의 여름 별장이 있었던
이스르엘 궁에서 시작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철저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중
오늘의 말씀에서는
수도 사마리아로 나가는 여정에서 이뤄낸 일과
마침내 사마리아에 도착하여
바알의 잔당을 싹쓸이하듯 멸절 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1) 이스르엘에서 사마리아로 가는 여정에서
(1) 반역의 싹 자르기
일단 혁명이 일어나면 그동안 권력에 붙어서
기득권 세력의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사람들이
척결 1순위가 되는데
한 번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면
이런 사람들은 도망가거나 혹은 잠적해버림으로
그런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척결하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고
또 많은 시간도 소요되는 법인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는 여정에서
태후 이세벨이 이미 죽은 것도 모르고
사돈 집안의 어른 이세벨에게 문우를 드리러 가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조카들:대하 22:8]
40명을 한 번에 한 웅덩이에서 쓸어버림으로
훗날 나타날 수 있는 위협의 싹까지 잘라버린다.
(2) 개혁의 동맹군 얻기
대개 혁명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이 일으킨 혁명이나 개혁이
여론의 비판을 받지 않고
도리어 여론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신문사나 방송국을 장악하는 일이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공을 들여서 하는 것은
자신들이 일으킨 혁명의 정당성을 보장받기 위해서
나라의 덕망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법인데
이런 의미에서 혁명가이며 종교개혁가인 예후가
이스라엘 100년 가까운 역사에 그 누구라도
상상도 못한 종교개혁을 시도하면서
민심의 향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레갑 집안의
여호나답을 만난 것은 정말 하늘이 내린 기회였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모세의 장인 이드로와 그의 아들 호밥은
사막 길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눈이 되어 주었고[민 10:31]
후에 그 후손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살며
여호와 신앙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조상 레갑이 전해준
다섯 가지 규례를 따라 살아가므로 [렘35장]
이스라엘 중에 존경받는 가문이 되었는데
이런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자신의 지지 세력으로
끌어들인 것은 그만큼 예후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고 개혁의 성공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이스르엘에서 수도 사마리아로 올라가는 길에
후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아합 왕가 반역의 싹들을
미리 잘라버리게 된 것과
또 개혁의 응원군으로
여호나답과 레갑의 자손들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아니면 될 수 없는 일 이었다.
2) 개혁의 완성을 추진한 사마리아에서
한 번 개혁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 예후의 칼날은
아합 집안을 진멸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너무 오버해 나간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심지어는
아합 집안과 친밀 관계를 유지한 모든 사람들과
더 나가서 제사장들까지 죽였는데 [10:11]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사마리아에서의 개혁은
바알 숭배자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만드는
계책을 써서 진멸시킴으로 개혁의 완성을 도모하고
한 걸음 더 나가 그동안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상징적 칠천 인들에게
숨통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11:18-27]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발하기 위하여
호렙산을 찾아온 엘리야에게 [왕상 19장]
이스라엘의 장래 역사 구도를 말씀하시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예후라는 인물을 언급하시고 [왕상19:16]
또 그에게 권력의 힘을 주셨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 회복을 위해
엘리야의 예언을 따라서 개혁의 햇 불을 쳐들고
개혁을 추진해나갔을 때 만사가 잘되는 중에
더욱 잘되게 하셨는지도 잘 이해하게 된다.
모든 만사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손을 빌려서 하시되
하나님 앞에 준비된 사람을 통해서 하신다.
엘리야나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서도 이뤄내지 못한
이스라엘 여호와 신앙 회복을 위한 개혁을
예후를 통해서 이뤄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 앞에 잘 준비된 한 평신도는
구조적 비리로 가득한 이 어두운 사회 악 속에서
오히려 성직자들보다
더 크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한 사람 예후를 통해서 엿보게 된다.
물론 예수님 이후 우리 시대는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들이어서 [벧전2:9]
더 이상은 성속의 구별이 없고
성직자/평신도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교회 울타리 안에 행동반경이 정해지는
목회자들보다 이 어두운 사회 구석구석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가야 하는 성도들에게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기회는 더 크게 열려있어서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이 사람 예후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한낱 아합 왕가의 따까리 신하에 불과했던 예후가
엘리야를 통해 언급되고
엘리사를 통해 사명이 주어졌을 때
선지자들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우상숭배 죄악으로 점철된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의 큰일을 성취한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오늘도 이 어두운 죄악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제2 제3의 예후 같은 인물들이 나와야 한다고
도전해 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
바알 숭배보다 더 무서운
맘몬 숭배로 어두워진 우리 사회에서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바알과 바알 숭배자들을 발아래 밟고 섰던
예후의 신앙과 용맹을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나서 예후는 이스르엘을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길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베트 에케트)에 이르러서
예후가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들인데,
왕후와 왕자들과 왕의 친족들에게 문안을 드리러 내려왔습니다.”
그때 예후가 저들을 사로잡으라고 명령하자 부하들이 그들을 붙잡아서,
양털 깎는 집에 있는 웅덩이에 넣어 죽였는데,
그들 42명의 사람들 중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다 죽였습니다.
예후가 그곳을 떠나 계속하여 길을 가다가
자기를 만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습니다.
예후가 그에게 안부를 물으며 말했습니다.
“내 마음이 너를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나를 향하여 진실하냐?”
여호나답이 대답했습니다. “그러하니이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손을 잡자.”
여호나답이 예후의 손을 잡자 예후가 그를 잡아 올려 병거에 태웠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향한 나의 열심을 보라!”
예후는 여호나답을 자기의 병거에 끌어올려 태우고
사마리아에 이르러서 거기에 남아 있는 아합에 속한 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예후가 뭇 백성을 모아 놓고 말했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않았으나, 나 예후는 많이 섬길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제사장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오게 하라.
누구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말한 것은 예후가 바알을 섬기는 자를 진멸하려고 속임수를 쓴 것입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바알을 위하는 거룩한 대집회를 열라”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큰 집회를 선포했습니다.
예후가 이스라엘 모든 곳에 사람을 보냈으므로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왔습니다.
그들이 바알의 신전으로 들어가자 바알의 신전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찼습니다.
예후가 예복을 관리하는 자에게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입는 예복을 가져와서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내어 주라고 명하였습니다.
예복을 관리하는 자가 그들에게 예복을 내어주자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바알의 신전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들은 하나도 너희들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나서 그들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기 위해 바알 신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후가 80명의 군인을 밖에 세워두고는
“내가 너희 손에 넘겨준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생명을 대신하여야 할 것이라.”
그가 번제를 드리는 일이 끝나자 예후는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그러자 호위병들과 장교들이 그들을 칼로 쳐서 죽이고 바깥으로 내던졌습니다.
그리고는 바알 신전의 안쪽 방까지 들어가서 목상들을 끌어내어 불태웠습니다.
그들은 또 바알 목상을 깨뜨리고 바알 신전을 헐어서 변소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까지도(열왕기가 기록될 때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예후는 사마리아로 가던 중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42명을 죽이고 마중 나온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연합하여 바알을 위한 대회를 연다는 명목으로 바알 선지자들을 소집하여 일시에 소탕하는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예후는 아합 가문을 멸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선택된 사람으로서 말씀대로 심판하는 일에 상응하는 능력과 권한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일꾼으로 부름 받았으며 그 일을 위해 재능과 은사, 능력과 권세를 부여 받은 것이다.
따라서 가졌다고 교만할 것도, 없다고 기죽을 일도 아니며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기 위해 사마리아 지도자들을 활용했고 바알의 제사장들을 모두 처단하는 데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손을 잡는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부름 받은 성도들은 같은 뜻을 가진 동역자들과 힘을 합하여 영적 싸움을 해야 한다.
신앙생활과 영적 전투에 독불장군은 없으며 교회 공동체 예배는 영적 전쟁에 공동전선을 펴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예후가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모아서 죽이고 바알 신당들을 철저히 헐어서 변소를 만든 것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들은 무엇보다 온전한 예배회복을 위해 영적 바알을 제거하는 일에 거룩한 열심을 품어야 한다.
죄는 여름날 무성한 잡초 같아서 조금만 마음을 늦추면 쉽게 자라나고 뿌리까지 뽑아내지 않으면 끊임없이 마음밭을 더럽히게 되므로 자주 성령의 쟁기로 갈아엎어야 정결과 거룩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영적전쟁으로 심령이 폐허가 되지 않게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기도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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