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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도행전,로마서)

2023년8월31일(목) (행 28:23~31) 바르게, 거침없이 계속 전파할 복음

by 방일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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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kan, 출처 Unsplash

 

 

<사도행전 28:23~31> 바르게, 거침없이 계속 전파할 복음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23.  They arranged to meet Paul on a certain day, and came in even larger numbers to the place where he was staying. From morning till evening he explained and declared to them the kingdom of God and tried to convince them about Jesus from the Law of Moses and from the Prophets.
24.  Some were convinced by what he said, but others would not believe.
25.  They disagreed among themselves and began to leave after Paul had made this final statement: "The Holy Spirit spoke the truth to your forefathers when he said through Isaiah the prophet:
26.  "`Go to this people and say, "You will be ever hearing but never understanding; you will be ever seeing but never perceiving."
27.  For this people's heart has become calloused; they hardly hear with their ears, and they have closed their eyes. Otherwise they might see with their eyes, hear with their ears, understand with their hearts and turn, and I would heal them.'
28.  "Therefore I want you to know that God's salvation has been sent to the Gentiles, and they will listen!"
29.  (BLANK)
30.  For two whole years Paul stayed there in his own rented house and welcomed all who came to see him.
31.  Boldly and without hindrance he preached the kingdom of God and taught about the Lord Jesus Christ.

 

 

<말씀 묵상>

 

 

23.  그들이 바울을 만날 날짜를 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숙소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증거했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들로부터 예수에 관해 설득시키려고 했습니다.
24.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말을 믿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5.  그들이 서로 의견이 엇갈린 채 떠나려 하자 바울이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옳습니다.
26.  ‘이 백성들에게 가서 말하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너희가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무뎌지고 귀는 듣지 못하고 눈은 감겨 있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깨닫고 내게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사6:9-10
28.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 사람들에게로 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듣게 될 것입니다.”
29.  (없음)
30.  바울은 만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여
31.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이 머무는 집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 바울은 온종일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는 성령이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대로 유대인들이 듣고 돌아오지 않기에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져 그들이 들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2년간 셋집에서 하나님나라와 예수님에 관해 가르칩니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구속과 자유

 

(손현 ・ 2023. 2. 5. 12:01)

 

특정 시기의 강렬한 경험은 이미지로 남는다. 반년 동안 온종일 모터사이클을 타던 때가 있었는데, 이 경험은 주로 시각과 청각 이미지로 남아있다. 끝없이 이어진 도로와 지평선, 바람이 헬멧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 엔진 배기음, 그리고 차체의 진동이 종종 마음에서 같이 재생된다.

 

2015년 5월, 첫 직장을 관두고 돌아올 기약 없이 모터사이클 여행을 떠났다. 당시 오전 8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반복하던 터라, 여행자 겸 백수가 돼서도 그 패턴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오전 4시간 주행, 점심 먹고, 다시 오후 4시간 주행. 간혹 도로에서 11시간을 달리며 초과주행한 적도 있고, 길을 잘못 들어 하루에 833km를 달린 날도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미 하루치 에너지를 다 쓴 상태라, 바이크를 정비하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다가 꾸벅꾸벅 졸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인 동시에 가장 의미 없는 질문은 “그래서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거였다. 물론 틈틈이 관광을 했고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내가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바이크 안장 위였고, 가장 많이 본 풍경은 계기판 너머로 본 도로였다. 그저 계속 달렸다. 달리고 달리다가 이제 돌아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귀국했을 뿐이다.

 

두 바퀴는 네 바퀴와 달리 멈추면 넘어진다. 이런 속성 때문인지 달릴 때면 멈추고 싶지 않은 관성이 생기고, 달리는 행위에만 집중한다. 왼쪽, 오른쪽 풍경을 호젓이 살피며 느긋하게 달릴 법도 한데, 막상 스로틀을 당길 때면 그럴 여유가 없다.

 

대신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에 놓인 하얀색과 노란색 선을 보며 묘한 안정감을 느끼곤 했다. 그 선들은 곡선 구간을 지날 때 출렁였고, 시야 끝까지 직선으로 죽 이어져 있으면 내가 멈춘 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정적이기도 했다. 소실점에 시선을 고정하고 온몸을 모터사이클 조작에 맞춘 뒤 한두 시간을 주행하면, 그때부터 마음이 자유롭게 움직였다. 어쩌면 그 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여정 초반 다양한 사건 사고로 시끌벅적했던 마음이 러시아를 지나 노르웨이의 멋진 풍경 앞에서 그 정점을 찍고, 서유럽으로 넘어오면서 잠잠해졌다. 이제는 거대한 자연이나 웅장한 건축물보다 사람들의 풍경 속에 감탄할 때가 더 많다. 더불어 스스로의 내면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모터사이클에 앉아 있는 동안 두 손과 발이 브레이크와 기어, 클러치 조작으로 묶여 있어 사실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생각뿐이기도 하다. 이걸 들은 인숙 씨는 ‘몸을 앞세워하는 수행’ 같다고 했다.

 

— 2015년 11월 3~6일 일기 중

 

한편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낀다. 적어도 일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도 적고 행복해야 할 것 같은데, 역설적으로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집중을 방해하는 온갖 SNS, 1년의 경제활동 공백으로 인한 부담, 더 이상 여유롭게 글쓰기 힘든 양육자의 일상, 복직을 앞둔 상황 탓일까. 당분간 모터사이클 탈 일은 없겠지만, 그때 자유롭게 둥둥 떠오르던 내 마음이 무얼 기록했나 궁금해, 2015년에 쓴 일기를 다시 들춰보게 된다. (그 일기는 <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라는 다소 낯간지러운 제목의 책이 됐다.)

 

“예술은 제약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그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액자다.” 영국 작가이자 ‘역설의 대가’로 유명한 G. K. 체스터턴의 말이다. <와이어드> 편집기자이자 뇌과학 분야 작가인 조나 레러도 비슷한 말을 했다. “우리는 상자에서 탈출하기 위해 스스로의 발에 족쇄를 찬다.”고. 창의성은 제약에서 극대화된다. 동의한다. 몸이 구속되어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모순을 나도 느꼈으니까. 불평을 늘어놓는 대신 그 모순을 되새겨야 할 때다.

 

[출처] 구속과 자유|작성자 손현(‘소년의 시간은 똑바로 간다.’ 에서)

 

 

 

그들은 바울과 만날 날짜를 정하였습니다.

그날이 되자 유대인 지도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바울의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와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에 관한 것을 힘써 전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의 말을 받아들였으나 끝내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견해가 서로 엇갈린 채로 흩어질 때 바울이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성령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여러분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옳도다.

곧 이르시기를,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겨 있으니,

이는 눈으로 듣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하였으니,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것을 알라.

그들은 또한 들으리라.”하고 말하였습니다.

(없음, 어떤 사본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을 마쳤을 때에 유대인들은 서로 많은 토론을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바울은 만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으나

금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멜리데섬 사람들의 도움으로 풍랑의 후유증을 극복한 바울 일행은 다시 배를 타고 여러곳을 거쳐 로마에 들어간다.

바울은 그곳에 살던 유대인들중의 높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강론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지만

그들 중에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서 서로 하나 되지 못함을 보게된다.

이에 바울이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여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권면한다.

이 권면의 말씀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이고 또한 성경이 예언한 메시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을 향한 바울의 탄식이다.

동시에 이 시대 기독교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며 지금 여기 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말씀을 통하여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듣고 보아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모습,

말씀 앞에 겸손히 내 자신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놓지 않기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은 마음의 교만이 영적으로 둔하게 만들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지금 나에게 하시는 음성으로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게 한다.

이 교만함은 언제 어떻게 내게 오는 것일까?

아니, 늘 내 주변에 상주하고 대기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잘하고 있는 줄 조금이라도 착각하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말씀 앞에 온전히 내 자신이 서지 못하도록 마음을 가리워 버린다.

요즘 내가 이렇다.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한순간이라... 

늘 주님  앞에 겸손하게 사탄의 공격에 넘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제대로 선 것 같지만 어느새 휘청이고 넘어지는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자.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주님! 저는 이렇게 부족하고 약한 자입니다.

늘 바르게 서 있는 줄 알다가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자입니다.

영적인 귀도 둔해지고 눈도 흐려지고 마음은 무뎌졌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주셔서 고쳐주십시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보고 듣고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정읍 하이랑교회 설교집에서)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앞으로 5개월간의 배움의 교육과정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게 하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https://youtu.be/xyUlYmXC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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