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11일(목) (삼하 16:15~23) 피할 길을 여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16:15~23> 피할 길을 여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

 

압살롬의 입성과 후새의 위장 전향

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15.  Meanwhile, Absalom and all the men of Israel came to Jerusalem, and Ahithophel was with him.
16.  Then Hushai the Arkite, David's friend, went to Absalom and said to him, "Long live the king! Long live the king!"
17.  Absalom asked Hushai, "Is this the love you show your friend? Why didn't you go with your friend?"
18.  Hushai said to Absalom, "No, the one chosen by the LORD, by these people, and by all the men of Israel -- his I will be, and I will remain with him.
19.  Furthermore, whom should I serve? Should I not serve the son? Just as I served your father, so I will serve you."
20.  Absalom said to Ahithophel, "Give us your advice. What should we do?"
21.  Ahithophel answered, "Lie with your father's concubines whom he left to take care of the palace. Then all Israel will hear that you have made yourself a stench in your father's nostrils, and the hands of everyone with you will be strengthened."
22.  So they pitched a tent for Absalom on the roof, and he lay with his father's concubines in the sight of all Israel.
23.  Now in those days the advice Ahithophel gave was like that of one who inquires of God. That was how both David and Absalom regarded all of Ahithophel's advice.

 

<말씀 묵상>

 

압살롬이 후새의 계략을 택함

15.  한편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은 예루살렘에 입성했습니다.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16.  그때 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가서 “왕께 만세, 왕께 만세” 하고 외쳤습니다.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네 친구에게 충성하는 것이냐? 어째서 네 친구를 따라가지 않았느냐?”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택하시고 이 백성들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선택한 분의 편에 서서 그분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19.  제가 누구를 섬겨야 하겠습니까? 제가 그의 아들을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처럼 이제 왕을 섬길 것입니다.”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말했습니다. “네 계획을 말해 보아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21.  아히도벨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아버지가 왕궁을 돌보라고 두고 가신 후궁들과 동침하십시오. 그러면 온 이스라엘은 왕이 스스로 아버지의 노여움을 샀음을 듣게 될 것이고 그러면 왕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힘을 얻을 것입니다.”
22.  그러자 그들은 압살롬을 위해 지붕에 천막을 쳤고 그는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했습니다.
23.  그 당시 사람들은 아히도벨이 주는 계획들을 마치 하나님께 여쭈어서 받은 말씀과 꼭 같이 여겼습니다. 아히도벨의 계획은 다윗에게도 압살롬에게도 모두 그렇게 여겨졌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예루살렘에 이릅니다. 후새는 “왕이여 만세!”를 외치며 다윗을 버리고 압살롬을 섬기겠다고 속입니다. 한편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참합니다. 압살롬이 다윗에게 미움 받게 되었음을 온 이스라엘에 알려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사육신의 죽음, 그 이후와 우리의 여성관

 

사육신의 죽음, 그 이후​

 

현실 정치에 대한 입장 차이는 신숙주와 성삼문의 인생 항로를 크게 바꾸어놓았다. 그러나 사육신의 죽음과 신숙주의 영화는 당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명분과 절의를 숭상하던 사대부들에게는 매우 대조적인 인상을 주었다. 그들에게 사육신은 의로운 사람으로, 신숙주는 변절자로 비쳐졌다. 그러나 현실 권력은 그러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만 조용히 흐르고 있었을 뿐이다.

 

이러한 흐름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부터였다. 전쟁에서의 참패는 조선 왕조의 권위를 여지없이 실추시켰다. 이 때문에 조선 왕조는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나라에 대한 충성을 다시금 강조할 필요가 생겼다. 조정의 이러한 의도를 적절히 만족시켜주는 사례가 바로 사육신이었다.

 

그래서 숙종대에는 사육신에 대한 대대적인 현양 작업이 시작되었다. 빼앗겼던 관직을 회복시켜주고 사당을 세우며 충신과 절의의 표상으로 떠받들었다. 사람들 마음속에서만 독야청청하던 장송(長松)들이 마침내 세상에 그 모습을 활짝 드러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현대에 들어와 박정희 정권 때에 다시 한 번 재현되었다. 박정희는 유신 체제를 '한국적 민주주의' 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다. 그리고 한국적인 전통 이념 중 계승해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충효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충성의 화신이었던 사육신이 또다시 중요한 역사적 인물로 부각된 것이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당시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던 김재규는 학자를 동원해 사육신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려하기도 했다. 사육신으로 알려진 사람들 중 한 사람은 잘못되었고, 자신의 조상인 김문기가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 독재권력에 대항해 목숨을 바쳤던 사육신이 독재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대적인 추앙을 받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며 이번에는 세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시작되었다. 세조는 정권을 잡기 위해 쿠데타를 벌이고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했던 인물이다. 심지어 조카를 죽이면서까지 권력을 쟁취하고자 했던 냉혹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세조는 왕으로 있으면서 긍정적인 업적을 많이 남긴 임금이기도 했다. 흔들리던 조선 왕조의 기틀을 바로잡고 제도와 문물을 정비하는 등 많은 치적을 남긴 임금 중 한 사람이었다.

 

이는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에게 좋은 명분을 줄 수 있는 역사적 소재였다. 그들은 '설중매' 라는 TV 드라마를 통해 은연중에 세조와 자신들을 동일시하면서 정권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문제는 유신 때 대대적으로 추앙되었던 사육신에 대한 평가였다. 사육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니 자신들의 쿠데타에 대항하라는 것이 될 테고, 사육신을 부정적으로 다루자니 대다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에 반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사육신에 비견될 수 있는 새로운 스타를 발굴했다. 그가 바로 한명회였다. 이렇게 해서 한명회는 기존 사육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는 인물로 부각되었다.

 

한명회는 칠삭동이에 모사꾼이고, 권력을 빙자해 부를 축적했던 간신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창출한 사람으로 재해석되었다. 지금도 당시를 다루는 사극에서 한명회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역사란 과거 그 당시의 잣대와 논리로 설명되고 해석되는 것만은 아니다. 지금의 필요와 논리에 의해 해석되고 포장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이 바뀌면 과거에 대한 평가도 바뀌게 된다. 이 때문에 역사학을 과거와 현재의 대화' 라고 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여성관​

 

지금의 우리 사회는 아무래도 남성 위주의 사회이다. 그만큼 여성들에게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경제 위기가 닥치자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1차 감원 대상이 되었던 것도 여자들이었다.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을 내보내는 것이 더 순리에 맞고 사회적으로도 파장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요즘 여성들이 자신의 본분을 지키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 집안일을 등한시하고 몸가짐을 함부로 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비판이다. 물론 이는 여성의 본래 역할이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 내조를 잘하는 것에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반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는 이러한 판단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전통의 이름으로 합리화하고 있다. 예전부터 늘 그렇게 해왔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대부분의 남성과 적지 않은 여성들이 동의하고 있는 이러한 여성관은 대체 언제부터 만들어졌던 것일까? 이런 면에서 조선시대는 매우 흥미롭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일반화되어 있는 대부분의 여성관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양반 여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평민 여성의 삶은 또 달랐겠지만 평민 여성의 삶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출처 : 사육신의 죽음, 그 이후와 우리의 여성관. blog.naver.procedure6348에서)

 

 

압살롬은 자기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들어갔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아가 외쳤습니다.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압살롬이 후새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친구를 대하는 너의 우정이냐?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않았느냐?”

후새가 압살롬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이 택하여 세운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을 섬겨야 하지 않겠나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같이 이제 왕을 섬기리이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네 계략을 말해보라.”

아히도벨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아버지가 왕궁을 지키라고 남겨 둔 후궁들과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에게 미움받는 짓을 했다는 소문을 온 이스라엘이 듣게 될 것이니,

왕과 함께 한 모든 사람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니이다.”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해 지붕에 천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을 하였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아히도벨이 말하는 계략을

하나님께 여쭈어서 받은 말씀과 같이 여겼습니다.

아히도벨의 계략은 다윗도 압살롬도 모두 그렇게 여겼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 중 어디에 속해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지를 물어야 하리라.

주님의 뜻에 굴복하는 하나님의 백성이길 원하는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하나님을 기대하는가?

또한 세상의 방식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때로 그 유혹에 넘어갈 때가 많이 있다.

혹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지금 당장 불편해지거나 손해를 당하기 때문은 아닌지, 정직하게 사는 자보다 남을 속이는 자가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잠시 일지라도 부러워한 적이 있는지 늘 돌아보아야 하리라.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기에 진리처럼 보이는 거짓에 대한 분별없는 타협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사회가 정의롭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장 힘없는 사람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리라 확신한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새로운 항존직선거를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신실한 일꾼을 선정하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잠2:2~5)

 

  

https://youtu.be/nrp8M2k48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