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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여호수아,사시기,룻기,사무엘상,하)

2023년3월11일(토) (삼상 21:1~9) 도피 생활을 통한 연단의 시작

by 방일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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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이동 경로

 

<사무엘상 21:1~9>  도피 생활을 통한 연단의 시작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다

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7.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1.  David went to Nob, to Ahimelech the priest. Ahimelech trembled when he met him, and asked, "Why are you alone? Why is no one with you?"
2.  David answered Ahimelech the priest, "The king charged me with a certain matter and said to me, `No one is to know anything about your mission and your instructions.' As for my men, I have told them to meet me at a certain place.
3.  Now then, what do you have on hand? Give me five loaves of bread, or whatever you can find."
4.  But the priest answered David, "I don't have any ordinary bread on hand; however, there is some consecrated bread here -- provided the men have kept themselves from women."
5.  David replied, "Indeed women have been kept from us, as usual whenever I set out. The men's things are holy even on missions that are not holy. How much more so today!"
6.  So the priest gave him the consecrated bread, since there was no bread there except the bread of the Presence that had been removed from before the LORD and replaced by hot bread on the day it was taken away.
7.  Now one of Saul's servants was there that day, detained before the LORD; he was Doeg the Edomite, Saul's head shepherd.
8.  David asked Ahimelech, "Don't you have a spear or a sword here? I haven't brought my sword or any other weapon, because the king's business was urgent."
9.  The priest replied, "The sword of Goliath the Philistine, whom you killed in the Valley of Elah, is here; it is wrapped in a cloth behind the ephod. If you want it, take it; there is no sword here but that one." David said, "There is none like it; give it to me."

 

<말씀 묵상>

 

다윗이 놉에서 도움을 구함

1.  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습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을 만나자 벌벌 떨며 말했습니다. “왜 혼자입니까? 왜 곁에 아무도 없습니까?”
2.  다윗이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내게 임무를 주시며 ‘아무도 네 임무와 지시받은 사항을 알지 못하게 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군사들에게는 내가 말해 둔 곳에서 만나자고 말해 두었습니다.
3.  그런데 혹시 무얼 가지신 것이 있습니까? 빵 다섯 덩이만 주십시오. 없으면 있는 것만이라도 좋습니다.”
4.  그러자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냥 먹는 보통 빵은 내가 가진 것이 없지만 여기 거룩한 빵은 있소. 군사들이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줄 수 있소.”
5.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출전할 때마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3일 동안이나 여인들을 멀리했습니다. 평범한 임무일 때도 군사들의 그릇들이 거룩한데 하물며 오늘 같은 때야 얼마나 더 깨끗하겠습니까?”
6.  그리하여 제사장은 다윗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차려 놓았던 진설병 밖에는 다른 빵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빵은 그날 따뜻한 빵을 올려 놓으면서 물려낸 것이었습니다.
7.  그런데 그날 사울의 신하들 가운데 하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던 그는 도엑이라는 에돔 사람으로서 사울의 양치기들 가운데 우두머리였습니다.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창이나 칼이 여기 있습니까? 내가 칼이나 다른 무기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왕께서 시키신 일이 너무 급해서 말입니다.”
9.  제사장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엘라 계곡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저기 천에 싸여 에봇 뒤에 있다오. 원한다면 가져가시오. 그것 말고는 여기에는 칼이 없소이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그만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게 주십시오.”

 

<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이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비밀리에 왕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며 수중에 있는 떡을 달라 합니다.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거룩한 떡을 내줍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도 받아 가는데, 그날 거기에 사울의 목자장 에돔 사람 도엑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존재하는 것들은 사명이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각자의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중략). 연필의 사명은 글씨를 쓰는 것입니다. 지우개의 사명은 잘 지우는 것입니다. 의자의 사명은 앉기 위한 것입니다. 연탄의 사명은 뜨겁게 타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정균승 저서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 라는 방법을 찾아 나서다’ (북채널. 2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늘도 이끼를 길러내고 무생물조차 존재할 이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인 우리가 사명이 없을 리 만무합니다.

돌을 다룰 때 어설픈 아마추어는 망치부터 듭니다.

그러나 고수 석공은 돌의 결을 먼저 봅니다.

결대로 치면 돌이 나갑니다.

만물은 결이 있습니다.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고, 물에도 물결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숨에도 결이 있어 숨결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10)

그 목적을 따라 사는 것이 결대로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결대로 살아갈 때, 열등감이 없고,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힘이 넘치게 됩니다.(鶴山의 草幕舍廊房에서)

 

다윗이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습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을 만나자 두려워하며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너와 함께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내게 임무를 맡기시면서, ‘아무도 네 임무와 지시 사항을 알게 하지 말라’하셨으므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그런데 수중에 먹을 것이 있나이까? 빵 다섯 덩이나, 그 밖에 먹을 것이 있으면 아무것이라도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이때는 실로에 있던 여호와의 언약궤를 블레셋에 빼앗긴 후, 하나님의 성막은 형편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지게 되었는데, 마침 베냐민 지파의 땅 놉에 있었던 것이다.

이에 제사장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먹는 보통 빵은 내게 없고 거룩한 빵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만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주리라.”

다윗이 제사장에게 말했습니다.

“출전할 때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우리는 3일 동안이나 여인들을 가까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평범한 임무를 띠고 나갈 때에도 군사들의 그릇이 거룩한데 하물며 오늘 같은 특수 임무를 띠고 나올 때에야 얼마나 더 성결하겠나이까?”

그리하여 제사장은 다윗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차려 놓았던 진설병 말고는 다른 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빵은 따뜻한 빵을 올려놓으면서 물려 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사울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는 에돔 출신의 사람으로 사울의 목자장이었습니다.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께서 시키신 일이 너무 급해서 내가 칼이나 다른 무기를 가져오지 못하였나이다.”

제사장이 말했습니다.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저기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그것 말고는 여기에 다른 칼이 없느니라.”

다윗이 말했습니다.

“그만한 것이 또 있겠나이까? 내게 주소서.”

그곳에 사울의 목자장인 도엑이 있었다는 것은 장차 이 사람으로 말미암아 위급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훗날에 이 사람으로 말미암아 제사장 85명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삼상22:9~19, 22).

 

그런데 우리는 이 같은 다윗의 도피와 방랑 생활은 그를 연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로 이해하여야 한다.

즉 과거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삼기위해 앞서 광야에서 40년간 훈련시키셨듯이 하나님께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기 전에 먼저 연단의 기간을 거치게 하신 것이다.

또한 다윗은 그 어떤 위기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인간적인 실수와 거짓말을 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아무리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부족함과 한계성에 대해 하나님께 철저하고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도 위기와 절망의 순간을 맞이하거나 인생의 광야를 걷게 될 때가 있을 때에 우리는 너무도 절박하기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과 거짓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 가운데 우리 자신이 참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며, 우리가 성도로 부르심을 받고, 성도라는 이름에 걸 맞는 모습을 갖추어가게 되는 모든 과정이 우리의 선함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해야 할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을 지혜롭게 마무리하고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학위를 받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기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도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이번 발칸반도 해외여행을 통해 하나님의 넓고 깊은 섭리와 뜻을 알아가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와지며, 우리 가정의 평강과 은총이 더욱 깊어지도록 하시며,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늘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옵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자가 발생하여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13: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마12:6~8)

  

 

https://youtu.be/Woa8Q3kO3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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