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Saul hurls his spear at Jonathan,confirming his intent to kill David(1Samuel20:33)Getty Images
<사무엘상 20:24~34> 의로운 항변과 미움 받을 용기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아 있고 요나단은 서 있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더라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24. So David hid in the field, and when the New Moon festival came, the king sat down to eat.
25. He sat in his customary place by the wall, opposite Jonathan, and Abner sat next to Saul, but David's place was empty.
26. Saul said nothing that day, for he thought, "Something must have happened to David to make him ceremonially unclean -- surely he is unclean."
27. But the next day, the second day of the month, David's place was empty again. Then Saul said to his son Jonathan, "Why hasn't the son of Jesse come to the meal, either yesterday or today?"
28. Jonathan answered, "David earnestly asked me for permission to go to Bethlehem.
29. He said, `Let me go, because our family is observing a sacrifice in the town and my brother has ordered me to be there.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let me get away to see my brothers.' That is why he has not come to the king's table."
30. Saul's anger flared up at Jonathan and he said to him, "You son of a perverse and rebellious woman! Don't I know that you have sided with the son of Jesse to your own shame and to the shame of the mother who bore you?
31. As long as the son of Jesse lives on this earth, neither you nor your kingdom will be established. Now send and bring him to me, for he must die!"
32. "Why should he be put to death? What has he done?" Jonathan asked his father.
33. But Saul hurled his spear at him to kill him. Then Jonathan knew that his father intended to kill David.
34. Jonathan got up from the table in fierce anger; on that second day of the month he did not eat, because he was grieved at his father's shameful treatment of David.
<말씀 묵상>
24. 그리하여 다윗은 들판에 숨게 됐습니다. 초하루가 되자 왕은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25. 왕은 늘 앉는 벽쪽 자리에 앉았고 반대쪽에는 요나단이 그리고 사울의 옆에는 아브넬이 앉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26. 그런데 그날 사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다윗에게 무슨 일이 있나 보군. 의식을 치르기에 정결하지 못한 게 분명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27. 그러나 다음날 곧 그 달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비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왜 이새의 아들이 식사하러 나오지 않느냐?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도 그렇구나.”
28. 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베들레헴에 가게 해 달라고 제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29. 자기 가족이 베들레헴 성에서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자기 형이 그곳으로 오라고 했다면서 자기를 좋게 생각한다면 형제들을 볼 수 있도록 보내 달라고 간청하기에 보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의 식탁에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30. 사울은 요나단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너 반역자며 사악한 여자의 자식아, 네가 그 이새의 아들 쪽을 택한 걸 내가 모를 줄 아느냐? 네게도 망신이지만 널 낳아 준 어미에게도 망신이다.
31. 이새의 아들이 이 땅에 살아 있는 한 너와 네 나라는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을 보내 다윗을 끌어 오너라. 그놈은 죽어야만 한다.”
32. 요나단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왜 다윗이 죽어야 합니까? 그가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십니까?”
33. 그러자 사울은 창을 던져 요나단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제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작정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34. 요나단은 분노로 부르르 떨며 식탁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날, 곧 그 달의 둘째 날 요나단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초하루에 사울은 평시처럼 음식을 먹고, 둘째 날에야 다윗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베들레헴에 갔다고 요나단이 말하자 사울은 화를 내며 다윗을 끌어와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다윗을 변호하는 요나단에게 단창까지 던집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슬퍼합니다.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부전자전(父傳子傳)의 뜻은 두 가지가 있는데, 아버지가 자신의 태도나 성향을 아들에게 대대로 전하는 것이며, 그대로 아들에게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 아버지에 그 자녀’라는 것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이며, 만약 어머니의 경우 부 대신 모(母)를 넣어 ‘모전자전’이라고 쓰기도 한다.
즉, 부모와 자식 간에 닮은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지만 형제끼리 닮은 것도 있고 안 닮은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이나 원래 중립적인 표현이지만, 부정적인 표현으로도 쓰인다.
순 한국어 속담으로는 ‘그 아비에 그 아들’ 및 ‘피는 못 속인다.’, ‘그 피가 어디로 가겠어?’ 등의 말들이 있으며, 한마디로 하면 ‘대물림’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아버지와 아들이 닮았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사울과 요나단은 부자지간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악한 짓을 서슴지 않고 다윗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혈안이 된 사람이지만, 아들인 요나단은 사랑이 충만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다.
그리하여 다윗은 들판에 숨어 있었고 초하루 축제일이 되자 왕이 식탁에 앉아 있었다.
바울왕은 평소와 같이 벽을 등지고 있는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고, 요나단은 서 있었으며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었지만,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그러나 그날은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몸이 정결하지 못하여 오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어떤 부정한 것을 만지면 부정한 자가 되어 성회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사울은 다윗이 무엇인가 부정한 것을 만져서 초하루 축제일의 성회에 참여할 수 없으니 오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튿날, 초하루 축제일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어 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이에 요나단이 대답했다.
‘다윗이 저에게 베들레헴에 다녀올 수 있도록 간청하여 이르기를 자기 가족이 베들레헴 성읍에서 매년제를 드려야 하는데, 그곳으로 오라는 자기 형의 명령을 받았다고 하면서, 만일 자기가 저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고향으로 가서 형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저에게 간청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탁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말을 듣고 사울은 요나단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말했다.
“너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놈하고 단짝이 된 것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그런 놈하고 단짝이 되는 것은 너에게도 부끄러운 일이고, 너를 낳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어찌 알지 못하느냐? 이새의 아들이 이 땅에 살아있는 한 너는 절대로 왕이 될 수 없고, 네 나라도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러니 이제라도 당장 그 죽일 놈을 끌어오너라. 그놈은 반드시 죽어야만 할 자이니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물었다.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다윗이 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이러시는 것이니이까?”
이에 사울이 요나단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다. 그때서야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후에 요나단이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일어나서,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한 것이 가슴 아파서 그날, 곧 그달의 둘째 날에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부모는 자식을 낳았지만 자식도 하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어려서는 어쩌면 부모의 의지대로 자식을 가르칠 수 있지만 자식이 장성한 후에는 부모의 삵의 모습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다.
어쩌면 성격이 불같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요나단은 본인 스스로 또 다른 희생자였을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참으로 조심해야 하며, 자식은 결코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대신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또한 자신의 삶을 통해 자식이 배우기 때문에 항상 부모자식 간에도 구별이 있어야 한다.
이제 친구 같은 부모자식 간의 관계가 대세인 것 같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존중하고 존중 받으려면 말이 아닌 생활에서 삶의 모범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룩함을 얻은 성도는 불의와 죄에 대해 민감해야 하기에, 불의에 대해 분노할 수 있어야 하며 죄와 싸워야 하되, 무엇보다도 먼저 나를 불의로부터 지켜야한다.
더 나아가 삭막하고 답답한 세상이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서로 사랑한다면 세상은 변화될 것임을 굳게 믿으며, 사랑만이 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을 지혜롭게 마무리하고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학위를 받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기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도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이번 발칸반도 해외여행을 통해 하나님의 넓고 깊은 섭리와 뜻을 알아가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와지며, 우리 가정의 평강과 은총이 더욱 깊어지도록 하시며,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늘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옵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자가 발생하여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잠31:8~9)
'말씀 묵상(여호수아,사시기,룻기,사무엘상,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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