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and Michal, engraving by Calzi from a painting by Francesco Podesti, from the Album: Exhibition of Fine Arts in Milan, 1844. De Agostini / Biblioteca Ambrosiana / Getty Images
<사무엘상 18:17~30> 순수한 사랑과 충성까지 이용하는 시기심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되다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17. Saul said to David, "Here is my older daughter Merab. I will give her to you in marriage; only serve me bravely and fight the battles of the LORD." For Saul said to himself, "I will not raise a hand against him. Let the Philistines do that!"
18. But David said to Saul, "Who am I, and what is my family or my father's clan in Israel, that I should become the king's son-in-law?"
19. So when the time came for Merab, Saul's daughter, to be given to David, she was given in marriage to Adriel of Meholah.
20. Now Saul's daughter Michal was in love with David, and when they told Saul about it, he was pleased.
21. "I will give her to him," he thought, "so that she may be a snare to him and so that the hand of the Philistines may be against him." So Saul said to David, "Now you have a second opportunity to become my son-in-law."
22. Then Saul ordered his attendants: "Speak to David privately and say, `Look, the king is pleased with you, and his attendants all like you; now become his son-in-law.'"
23. They repeated these words to David. But David said, "Do you think it is a small matter to become the king's son-in-law? I'm only a poor man and little known."
24. When Saul's servants told him what David had said,
25. Saul replied, "Say to David, `The king wants no other price for the bride than a hundred Philistine foreskins, to take revenge on his enemies.'" Saul's plan was to have David fall by the hands of the Philistines.
26. When the attendants told David these things, he was pleased to become the king's son-in-law. So before the allotted time elapsed,
27. David and his men went out and killed two hundred Philistines. He brought their foreskins and presented the full number to the king so that he might become the king's son-in-law. Then Saul gave him his daughter Michal in marriage.
28. When Saul realized that the LORD was with David and that his daughter Michal loved David,
29. Saul became still more afraid of him, and he remained his enemy the rest of his days.
30. The Philistine commanders continued to go out to battle, and as often as they did, David met with more success than the rest of Saul's officers, and his name became well known.
<말씀 묵상>
17.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 큰딸 메랍을 네게 시집보낼 테니 너는 그저 나를 위해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면 된다.” 그러나 사울은 속으로는 ‘내가 직접 그를 치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이 치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8. 이에 다윗은 “제가 누구이며 제 혈통이나 제 아버지의 집안이 이스라엘에서 무엇이기에 제가 감히 왕의 사위가 되겠습니까?” 하며 사양했습니다.
19. 그러나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한 때가 되자 사울은 딸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시집보내 버렸습니다.
20. 한편 자신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사울은 은근히 좋아했습니다.
21. 사울은 또 ‘그 아이를 주어 다윗에게 덫이 되게 해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시 다윗에게 그를 사위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22. 그러고 나서 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다윗에게 슬며시 이렇게 말해 두라. ‘왕께서 당신을 기뻐하고 그 신하들도 모두 당신을 좋아하니 그분의 사위가 되시오’ 하고 말이다.”
23.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이 말한 대로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같이 천하고 가난한 사람이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인 줄 아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24.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전했습니다.
25. 그러자 사울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다윗에게 가서 ‘왕께서 바라는 지참금은 별 것 아니다. 그저 왕의 적들에 대한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의 포피 100개만 가져오면 된다’라고 말하라.” 사울은 이렇게 해서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할 속셈이었습니다.
26. 신하들이 다윗에게 이 말을 전하자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겠다고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다 되기 전에
27. 다윗은 사울 왕의 사위가 되기 위해 자기 군사들과 함께 나가 블레셋 사람 200명을 죽이고 그 명수만큼의 포피를 가져다가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28. 여호와께서도 다윗과 함께하시고 자기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고
29. 사울은 더욱더 그를 두려워해 다윗을 평생 동안 원수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30. 블레셋의 지휘관들이 계속 전쟁을 일으켰지만 그럴 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다른 신하들보다 큰 공적을 세웠기 때문에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사울은 맏딸 메랍을 아내로 주겠다며 다윗을 블레셋과 싸우게 하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자, 왕의 사위가 되는 조건으로 블레셋 사람 포피 100개를 요구합니다. 다윗은 200명을 죽이고 포피를 가져와 왕의 사위가 됩니다. 다윗은 사울의 모든 신하다 지혜롭게 행합니다.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손자는 기원전 600년 무렵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의 낙안 출신으로, 자는 장경, 본명은 손무(孫武)이다.
'손자'는 뛰어난 병법가인 그를 높여 일컫는 말로서, 손자는 고국인 제나라에서 난리가 일어나자 오(吳)나라로 건너가게 되고, 그곳에서 오의 높은 벼슬아치인 오원의 추천으로 오나라 왕 합려에게 13편의 병법을 선사하여 장군이 되었다.
오나라와 초나라 사이의 오랜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그가 지은 손자병법(孫子兵法)은 고대 중국의 전쟁 체험을 집대성한 책으로 뒷날 모든 병서의 모범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36계 줄행랑인 표현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말의 근원은 중국의 손자병법의 하나의 병법으로서 마지막 최후의 병법으로 때로는 전략상 후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도망가는 병법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손자병법 36계중에서 제3계에는 借刀殺人(차도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 작전은 적을 칠 때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남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피해를 줄이는 명분과 함께 적도 제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적인 지략이 될 수 있다.
직접 나서는 것은 초보자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내 맏딸 메랍을 네 아내로 줄 터이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맹을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하고 말하고 있다.
즉, 사울은 자기의 손을 쓰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손을 빌려서 죽일 속셈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제가 누구이며, 제 혈통이나 제 아버지 집안이 이스라엘에서 무엇이기에, 제가 감히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며 사양하였다.
그런데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한 때가 되자, 사울은 메랍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게 된다.
오히려 사울은 지금 맏딸 메랍을 주겠다는 구실로 다윗을 죽일 속셈으로 블레셋과 싸우라고 하면서 이것을 ‘여호와의 전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였는데, 누군가가 이 일을 사울에게 알리니 사울은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울은 ‘내가 그 딸을 다윗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여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말하면서, 이런 속셈으로 다윗에게 ‘오늘 네가 내 사위가 되리라’ 하고 말하고 있다.
이어서 사울은 신하들을 시켜서 ‘왕께서 당신을 기뻐하시고 신하들도 모두 당신을 사랑하니 서슴지 말고 왕의 사위가 되시오.’하고 넌지시 말하게 하였다.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이 말한 대로 다윗에게 전하자,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하고 대답하고 있다.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전하게 되고,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너희는 다윗에게 가서 왕께서는 공주를 맞는 몸값으로 아무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100개를 원하십니다.’ 라고 말하여라.”하고 그의 신하들에게 말하게 된다.
사울은 치밀하게 꾸며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할 속셈이었다.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하자,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정해진 시간이 되기도 전에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나가서 블레셋 사람 200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그 수대로 왕에게 바치게 된다.
이리하여 사울은 그의 작은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게 되고, 사울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자기 딸인 미갈마저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다윗을 더욱더 두려워하였으므로 다윗을 평생 원수로 여기며 살게 된다.
그 무렵에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전쟁을 일으켰지만, 그때마다 다윗이 사울이 다른 모든 신하들보다 큰 전과를 올렸으므로,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무너진 관계를 하나님이 아닌 다른 인간적인 해법으로 해결하려는 방법은 모두 꼬이게 마련이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면서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갈 때 참된 해결책과 지혜가 있음을 우리는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하리라.
또한 인생의 고통과 쓰라린 광야에서의 훈련과 연습을 통해 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을 다듬어가는 믿음의 인내를 겪어야 함을 우리는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하리라.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을 지혜롭게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기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도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이번 발칸반도 해외여행을 통해 하나님의 넓고 깊은 섭리와 뜻을 알아가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와지며, 우리 가정의 평강과 은총이 더욱 깊어지도록 하시며,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늘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옵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자가 발생하여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시37:35~36)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말씀 묵상(여호수아,사시기,룻기,사무엘상,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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