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10~23> 고뇌하는 지도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찬송(새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민수기 11:10~23>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
<우리말 성경>
10. 집집마다 각자의 장막 입구에서 울고 있는 것을 모세가 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몹시 진노하셨고 모세도 언짢았습니다.
11. 모세가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왜 주께서는 주의 종을 괴롭히십니까? 왜 제가 주의 은총을 받지 못하며 주께서는 이 모든 백성의 짐을 다 저에게 지우십니까?
12. 이 모든 백성들을 제가 낳았습니까? 제가 저들을 낳았습니까? 왜 마치 제가 이들을 낳은 것처럼 주께서는 유모가 아기를 품듯이 저들을 제 팔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려가라고 하십니까?
13. 제가 고기를 어디서 구해 이 백성에게 주겠습니까? 저들이 저를 보고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고 울어댑니다.
14. 저 혼자만으로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제게는 벅찹니다.
15. 주께서 제게 이렇게 하시겠다면 제발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지금 당장 저를 죽이시고 이 곤란한 일을 보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백성의 나이든 사람들 가운데서 네가 장로 혹은 관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 70명을 내게로 데려와라. 그들을 회막으로 데려와서 거기서 너와 함께 서도록 하여라.
17. 내가 내려가 거기서 너와 이야기하고 네게 내려준 영을 그들에게도 나눠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이 백성의 짐을 너와 함께 나눠 지고 너만 혼자 지지 않게 될 것이다.
18. 백성들에게는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해 몸을 거룩하게 하라. 너희가 여호와의 귀에 대고 울면서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게 해줄 수 있을까 이집트에서 살던 것이 훨씬 나았구나’라고 했으므로 내일은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줄 것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19. 1일, 2일, 5일, 10일, 20일만 먹을 것이 아니라
20. 한 달 동안 고기가 너희 콧구멍에서 삐져나와 역겨워질 때까지 먹게 될 것이다. 이는 너희가 너희 가운데 있는 여호와를 거부하고 그 앞에서 울면서 ‘왜 우리가 이집트에서 나왔을까’라고 했기 때문이다.”
21. 그러자 모세가 말했습니다. “여기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 걷는 사람들만 60만 명인데 주께서는 ‘내가 그들에게 고기를 주리니 그들이 한 달 내내 먹을 것이다’라고 하시는군요.
22. 양 떼나 소 떼를 잡거나 바다의 모든 고기들을 다 모은다 해도 그들에게 충분하겠습니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그렇게 짧으냐? 내가 말한 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네가 보게 될 것이다.”
<오늘의 말씀 요약>
백성을 혼자 감당 못 한다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 노인 중 장로와 지도자 칠십 명을 세우라 하십니다. 백성에게는 몸을 거룩히 하여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이르게 하십니다.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는 말씀을 모세가 믿지 못하자, 하나님은 그것이 응함을 보리라 하십니다.
불평이라는 전염성 앞에 조심하기
▼ 민수기 11:10-23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아는 자이며
직통 계시를 받을만큼 탁월한 영성의 소유자였지만
고기가 먹고 싶다고 울면서 까지 불평하는 백성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면서 그 원망에 전염되어 자신도 하나님 앞에
불평 섞인 탄원적인 기도를 드리게 된다.
어찌 나를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 내게 은혜를 주지 않으면서
이 백성을 맡겨 짐지게 하십니까?
내가 이 백성을 배었습니까? 이들을 낳았습니까?
어찌 나를 이 백성의 양육자로 삼아서
우리의 열조에게 약속한 땅으로 가게 하십니까(?)
내가 이 백성에게 줄 고기를 어디서 얻으리이까(?)
백성들의 원망 앞에 내가 중압감에 눌려서
나 혼자서는 이 백성을 감당할 수 없으니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죽여주시고
이 고난당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11:11-15]
이쯤 되면 모세 역시 막장까지 나간 셈인데
하나님과 대면하여 아는 자며 그의 영광을 경험한 자로서
모세는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린 것일까 ......(?)
사람이 마음이 상하면 본심이 아니면서도
그 상한 마음의 분출로써 못할 말이 없는 것처럼
영성에 탁월했던 모세 역시도 이런 상황에 직면된 것 같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백성들과 동일한 불평자가 되어
탄원적인 기도를 드리게 된 이면에는
울면서까지 불평하는 백성들의 원망이
그의 영혼에 강력한 전염성으로 작용하여
온유 겸손했던 그의 영혼을 함께 원망하도록 자극했고
그 역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번 아웃되어 터져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의 불평불만에만 전염된 것이 아니라
이 전염성으로 인해 심지어는 그의 믿음까지도 곤두박질 쳐버려서
하나님께서 고기를 달라고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하루 이틀 사흘이 아니라 한 달간 이라도 주겠다고 했을 때
백성들에게 이 말을 전달은 했으면서도
자신은 이 말을 믿을 수 없어 하나님께 반신반의[半信半疑]하게 된다.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인데
한 달 동안이나 고기를 주신다면
이들을 위해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까.? [11:21-22]
백성들의 불평불만에 전염되어 마음이 상해버리고
함께 불평자가 되어 버렸으며
함께 믿음의 추락자가 되버린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답변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들리기도 한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11:22]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마음 깊이 새기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불평불만으로 인하여
나의 영혼이 오염되고 영향을 받으면
내가 영적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받게 되며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
그러나 모세의 불평 섞인 탄원적인 기도를 보면서
그의 괴롬과 고통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지도자로 세움 받은 사람이라면
공동체의 불평과 불만이 불같은 원성으로 자신을 덮치게 될 때
이것은 곧 하나님께 향한 불신과 불만의 불길이며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원망 듣는 자리에 나를 세웠다는 것을 기억하며
내가 이 고통을 감수함으로 저들이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
내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모든 원망의 타켓이 될 때에
주님을 대신하여
나를 이 자리에 세운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이 원망의 무게를 함께 분산하여
나누어 질 수 있는
또 다른 (상징적) 70인을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백성들의 불평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동역자들을 세워주시고
고기를 한 달 동안 먹이시겠다고 하십니다.
아름다운 동역자
작은 불이 큰 산을 태우듯이 섞여 사는 무리의 탐욕으로 인한 불평과
원망은 순식간에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로 퍼졌고 백성들을 걷잡을 수
없는 절망의 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인도하는 지도자로서 짐이 너무 무거워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 70명을
동역자로 세워 짐을 나눠 지도록 하셨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좋은 동역자가 있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역을 이끌어 나갈 수도 있고 다른 책임자를 도울 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갑시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하나님은 모세에게 장정만 60만 명이나 되는 큰 무리에게 한 달 동안
질리도록 고기를 먹이겠다고 말씀하시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모세의 질문에 나의 손이 짧아졌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여호와의 손이란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신인동형론적 표현으로
손이 짧아지지 않았다는 말씀으로 당신의 전능하심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만나거나 난관에 봉착하게 되면 하나님을
자기와 같이 생각해서 낙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만나를 주시고 바위에서 물을 내시던 주님은 변함없는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채워주십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시간과 방법으로 해결하실 뿐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한계와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지만 하나님이 모세에게
70명을 세워주신 것처럼 동역자를 세워 함께 일하면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여전히 전능하신 분으로 신뢰하고
믿어드리는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성령충만한 성도가 되어 교회 안팎에서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함께 영광된 주님의 교회를 세워갑시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 32: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5~27)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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