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11~21>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늘의 찬송(새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요한복음 10:11~21>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말씀 묵상>
11. 나는 선한 목자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들도 자기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달아난 것은 그가 삯꾼이므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해 내 생명을 내놓는다.
16. 내게는 이 양의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는데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역시 내 음성을 들을 것이며 한 목자 아래서 한 무리 양 떼가 될 것이다.
17. 내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시는 까닭은 내가 생명을 다시 얻기 위해 생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8. 누가 내게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내놓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내놓을 권세도 있고 또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 계명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것이다.”
19. 이 말씀 때문에 유대 사람들은 다시 의견이 갈라지게 됐습니다.
20.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는 귀신 들려 미쳤다. 그런데 왜 그 사람의 말을 듣느냐?” 하고 말했습니다.
21.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은 귀신 들린 사람의 말이 아니다. 귀신이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삯꾼은 목자가 아니어서 이리가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한 목자시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십니다. 예수님이 목숨을 버리심은 목숨을 다시 얻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는 스스로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습니다. 이 말씀으로 인해 유대인들이 분쟁합니다.
참 목자 상[像]
▼ 요한복음 10:11-18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처음 선교지로 나갔을 때 C국의 지방도시에 있는
**** 대학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 학교의 모토는 산에서 소금을 캐듯
백두산 기슭의 젊은이들을 우수한 선원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학교였다.
내가 그 학교에 처음 갔을 때는
이미 학교가 세워진 십 수 년이 지난 상태였고
특히 교양학부에 속하여 영어를 가르쳐 주기 위해
미국의 교민교회에서 파송되어 왔거나
한국 교회에서 파송되어온
수많은 선교사들이 거쳐 갔다는 말도 들었다.
첫 수업 시간에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나의 지도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는데
한 학생이 불쑥 큰 소리로 말하기를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선생님들을 믿지 않습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물어보니
그동안 많이 속았다는 것이었다.
모든 선생님들이 첫 수업시간에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은 몇 달 혹은 1, 2년 안에
단기 사역으로 머물다 떠나 버렸기 때문에
믿고 의지하고 싶었던 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얼룩져 남겨진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월급 없이 자원봉사로 일하는 학교이지만
선생님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해주었기 때문에
선교지 적응이 이루어지고 나면
자신들의 또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생님들이 미련 없이 떠나버려서
이것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마음에
불신과 상처로 남겨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라서
집단이나 단체에 익숙해져 있는 그들에게
처음 접해보는 개인적인 존중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어주는 사랑은
그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남을만한 것이었는데
자신들의 또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양들을 버려두고 떠나버리는 목자처럼
자기 길로 가버리는 선교사들로 인해
내 눈에 비쳐진 그 학교는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라
임시 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학교가 되어 있었다.
나는 부임 이듬 해 부터는 교무처장 일을 보면서
성 교육청과 시 교육청이 요구하는 학생 교과과정을
만족시키는 커리큐럼을 만들어내는 일부터 시작해서
학생들의 수업이 끝난 퇴근 이후에도
24시간 학생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학교 기숙사 안에 쪽 방을 마련해 놓고 살았다.
그리고 학생들과 똑같이 한 끼 500원 정도에 불과한
거친 음식을 먹으며 수년을 보내게 되었는데
귀국해서 올 때쯤엔 좋지 않은 물과 음식으로 인해
치아가 상했는지 여러 개의 치아를 바꾸어야 했다.
여러 해 후에 학교가 법정소송을 당해
인민재판에 휘말리는 와중에서 학교를 떠나게 되었는데
지금도 그 학교에서 만났던 학생들을 잊을 수가 없으며
그 때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종 종 참회 기도를 드리곤 한다.
오늘의 말씀에서 주님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일곱 개의 에고 에이미[나는*** 이다] 중에서
네 번째 자존적 증거인 “나는 선한 목자라”라고 하신다.
그리고 선한 목자의 증거로써
양들을 위하여 자신을 버리는 것과
이리나 사나운 짐승이 올 때에도
양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함께 있어주는 “항상성”에 대해 말씀 하신다.
양들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양들을 위해 자신이 존재하며
자신을 내어주되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이 선한 목자의 변치 않는 항상성은
양들이 먼저 알아보고
그 목자의 주변을 떠나지 않게 하며
그 목자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사랑의 파워로 나타나게 한다.
모든 양들의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참 목자상을
내가 백분의 일, 천분의 일이라도 닮아서
이 세상 가운데 흩어져 있는 주님의 양들에게로
나의 발걸음이 닿아지기를 이 아침 진심으로 소원한다.
묵상적용
신학교를 졸업할 때
나의 은사님께서 말씀하셨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양들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주님을 사랑하기만 하면
양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는 나의 은사님께서 성경에 근거해서 하신
이 말씀을 지금도 굳게 믿는다.
그래서 지금 이 땅의 양들을 위해서 뿐 아니라
저 참혹한 동토의 땅, 북녘의 지하에서
참 목자 되신 주님을 부르는
주님의 양들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드리며
주님께서 관련하게 하신 선교지 교회와
그 땅에 있는 주님의 양들을 위해
내가 그곳에 가 있거나
그 곳을 떠나있거나
주님께 대하여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그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내 기도의 품에서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한다.
주님 !
여기
주님의 양 무리들이
풀을 뜯고 있는
푸른 초장으로 오십시오.
향긋한 풀 냄새로 가득한
초장의 바람을 타고 오시어
방초동산 우거진 이 초장에
양을 부르시는
목자의 음성,
주님의 말씀 듣게 해주십시오.
양을 부르는
목자의 음성이 그들 곁에 있음으로
그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초장의 꼴을 먹을 것입니다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겔36:3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양 떼를 흩어 버리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한 목자 아래에) 있으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혹은,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누가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내가 스스로 바치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인하여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의 말을 듣느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눈먼 자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삯군 목자와 다른 선한 목자라고 신적 자기 계시를 하신다.
그리고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하시면서 억지가 아니라 하나님과 양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십자가를 지실 것임을 천명하셨다.
우리는 이처럼 한이 없는 선한 목자 예수님의 사랑을 입고 살아왔음에 감사해야 한다.
한편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평신도 시절에는 목사님들이 선한 목자인가 삯군인가 잣대질하고 목사가 되어서는 자신이 삯군 목자도 못된다는 생각에 자책을 할 때가 많다.
삯군 목자는 삯을 위해서라도 양을 돌보기라도 하지만 저는 이도 저도 못되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평신도 생활을 수십 년 하다 늦깎이 목사가 된 사람으로서 권면한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목사님들을 평가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나 점검하시기 바란다.
자원하는 희생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교회의 지체들과 맡겨진 부서들을 섬기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중 어느 것에 관심이 더 많습니까?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우쭐거리거나 섭섭해 할 필요 없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 들지 아니한 양도 인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의 심정을 아는 성도는 그 분이 관심을 두시는 곳에서 섬기며 목자의 심정으로 영혼 구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
오늘도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세상이 모르는 기쁨과 평안을 품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가 되고 예수님의 손발이 되어 예수님이 가시고자 하는 곳에 가고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겔 36:3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 14:1~3)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편)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막 10:17~18)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1~32)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히 13:20~21)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벧전 2:24~25)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 5:1~4)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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