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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정호승(2025.1.4.)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김연준. 비가)YunJoon Kim Elegie - Mischa Ma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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