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0:1~11> 생명의 주권자를 움직인 통곡의 기도
오늘의 찬송(새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말씀 묵상>
히스기야가 병이 듦
1. 그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됐습니다.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히스기야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집을 정리하여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할 것이다.’”
2.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3. “여호와여, 내가 주 앞에서 신실하게 온 마음을 다해 행하고 주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히스기야는 매우 슬프게 울었습니다.
4. 이사야가 중간 뜰을 떠나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습니다.
5. “내 백성의 지도자 히스기야에게 돌아가서 말하여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네 기도를 듣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반드시 너를 고쳐 줄 것이다. 지금부터 3일째 되는 날 너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거라.
6. 그러면 네 수명을 15년 연장해 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낼 것이다. 내가 나를 위해 또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켜 줄 것이다.’”
7. 그러고 나서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무화과 반죽을 준비하라.” 그들은 그것을 준비해 히스기야의 종기에 발랐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가 회복됐습니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치시고 내가 3일째 되는 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갈 거라는 표적이 무엇입니까?”
9. 이사야가 대답했습니다. “왕에게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일을 실행하실 거라는 표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해 그림자를 앞으로 10도 가게 할까요, 아니면 뒤로 10도 가게 할까요?”
10. 히스기야가 말했습니다. “해 그림자가 앞으로 10도 가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뒤로 10도 가게 해 주십시오.”
11. 그러자 예언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아하스의 해시계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10도 뒤로 가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병든 히스기야는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시며 앗수르로부터 보호하리라 약속하십니다.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그의 상처에 놓아 치료하고, 회복의 징표로 하나님이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십니다.
히스기야의 발병
왕하 20:1-11
[히스기야의 병과 기도] 그때에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다. 그러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님의 병이 낫지 않을 것이니 임금님의 최후에 대비하여 왕위를 계승할 아들을 지명하여 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2) 히스기야는 그 말을 듣고 침상에서 얼굴을 벽쪽으로 돌려 누운채 기도하였다. 3) `오, 주님! 제가 항상 주께 충성한 것을 기억하여 주소서. 제가 진심으로 주께 순종하고 항상 주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면서 살아온 것을 기억하소서!' 그러고 나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큰소리로 울었다. 4) 이사야가 왕궁의 뜰을 지나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시 명령하셨다. 5) `너는 내 백성의 영도자 히스기야에게 돌아가서 전하여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에게 말한다.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너의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으니 내일 모레에는 네가 다시 성전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6)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시켜 주겠다. 또 너와 이 도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주겠다. 나의 영광과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 도성을 지켜 주겠다.' 7) 이사야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신하들에게 일렀다. `잘 으깨어진 무화과를 임금님의 종기에 붙이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 8) 이때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물었다. `주께서 내 병을 고쳐 주셔서 내가 주님의 성전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무슨 표징은 없습니까?' 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주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한 가지 표징을 주께서 주실 것입니다. 해 그림자가 열 칸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열 칸 뒤로 물러가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을 원하십니까?' 10) 히스기야가 선택하였다. `해 그림자가 좀더 빨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뒤로 열 칸을 물러가게 해주십시오.' 11) 그래서 이사야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주께서 아하스왕이 만들어 놓은 해시계에서 그림자가 열 칸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죽을 위기에서 구원받고, 국가적으로는 앗수르의 위협을 이겨 낼 수 있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너는 집을 정리하라(1) 히스기야가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병은 그에게 생명의 위협이 되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병을 앓고 있을 “그 때”는 대략 그의 통치 14년째였고, 그의 나이는 서른아홉 살이었습니다(18:2). 대외적으로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바로 그 해를 가리킵니다. 히스기야가 앓고 있을 때, 선지자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희소식은 아니지만, 이 소식을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왕은 결코 회복될 수 없으니 죽을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너를 낫게 하리니(2-7) 이사야의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스기야는 그의 기도 가운데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왔던 하나님 앞에 ‘진실’과 ‘전심’ 그리고 ‘선하게 행한 것’을 들어 호소합니다. 이와 같은 호소는 자기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삶에 대한 고백이고 앞으로의 그의 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바로 응답되었습니다. 이사야가 궁을 벗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그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십니다. 그의 “병을 낫게 하시고, 그의 생명을 십오 년을 연장하시겠다는 것”과 “유다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하시고 보호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은 히스기야의 기도 속에 있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는 성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언약)입니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8-11) 히스기야는 선지자에게 자신이 회복될 것을 증명할 징표를 달라고 구합니다. 징표를 구하는 것 자체가 믿음 없는 모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있습니다.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징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확신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해시계의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는 기적을 통해 징표를 주었습니다.
적용: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도의 바른 모습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기도할 때 나를 내려놓게 되어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일을 나를 통해 이루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면 즉시 순종합니다.(천성성결교회 이윤형원로목사 설교)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자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집을 처치하라(네 집안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하셨나이다.”
이 말을 듣고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님 앞에서 행하였사오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기도하며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이사야가 왕 앞에서 물러나 궁전 안뜰을 벗어나기도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했습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사흘 뒤에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겠고
내가 너의 수명을 15년 더 연장해 줄 것이며,
내가 너와 이 도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또 나를 위하고
나의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도성을 보호하리라’하셨다 하라” 하였습니다.
이 말을 전한 다음 이사야는 왕의 신하들에게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신하들이 무화과 반죽을 가져와서 왕의 상처 위에 붙이니 왕의 병이 나았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쳐 낫게 하시고,
사흘 뒤에는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갈 수 있게 되리라는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이사야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약속하신 것을 확실히 이루시리라는
징표가 왕에게 임하리이다.
해그림자를 앞으로 10도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뒤로 10도 물러가게 할 것이니이까?”
히스기야가 말했습니다. “해그림자가 앞으로 10도 나아가기는 쉬운 일일 것 같으니,
그림자를 뒤로 10 물러갈 것이니이다.”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자, 아하스 왕이 만들어 놓은 일영표(해시계)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10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을 때 하나님이 이사야를 보내 회복되지 못할 것이므로 죽을 준비를 하라고 하시고 그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낯을 벽으로 향하고 통곡하며 기도하자 하나님은 계획을 바꿔 병을 낫게 할 뿐만 아니라 수명을 15년 연장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앗시리아의 왕 산헤립의 침공을 하나님 은혜로 물리쳐주셔서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히스기야 자신이 병이 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선지자를 보내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직접 사망선고를 선포하시니 정말 '산 넘어 산' 이다.
인생이란 문제의 강을 건너면 또 다른 강이 있고 어려움의 산을 넘으면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문제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 히스기야가 죽을 것을 예고하신다.
그런데 그냥 두면 죽을 텐데 굳이 이사야를 보내 죽을 거라고 알려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애당초 히스기야를 죽일 마음이 없으시고 히스기야의 행동을 떠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무조건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글의 행간을 읽듯 문제를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히스기야가 통곡하며 기도하자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사야를 다시 돌려보내 병이 낫고 십오년 더 살게 될 것을 알려주시고 태양의 진로를 되돌리면서까지 보증을 해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걸 주시려고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운명에 매여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도의 입만 벌리고 받을 준비만 되면 세월을 거꾸로 돌리면서 계획을 바꾸시고 모든 일을 좋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
견디기 어려운 심각한 위기를 만날 때가 있지만 통곡이 터져 나오는 그 자리가 하나님께 나가는 기도의 자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에서 이러한 놀라운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는 기회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5~6)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 39:7)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 42:1~3)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 56:8)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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