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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열왕기상,하,역대상,하)

2024년7월9일(화) (왕하 9:1~13) 공의의 심판 도구로 택하신 사람

by 방일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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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9:1~13> 공의의 심판 도구로 택하신 사람

 

 

오늘의 찬송(새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예후가 이스라엘 왕이 되다

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  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말씀 묵상>

 

 

이스라엘 왕 예후

1.  예언자 엘리사는 예언자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고 이 기름병을 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거라.
2.  거기 도착하면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러고 나서 들어가 그를 형제들 사이에서 불러내 안쪽 방으로 데려가거라.
3.  그리고 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예후의 머리에 붓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라고 선포하여라. 그리고 문을 열고 도망쳐라.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4.  그리하여 그 소년 예언자는 길르앗 라못으로 갔습니다.
5.  소년 예언자가 도착해 보니 예후가 군대 장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소년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장군님께 전할 말씀이 있습니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 말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바로 장군님입니다.”
6.  예후가 일어나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예언자가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쳐야 한다. 내가 이세벨의 손에 의해 내 종 예언자들과 다른 모든 여호와의 종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할 것이다.
8.  아합 집안의 사람은 다 죽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에서 종이든 자유인이든 할 것 없이 아합의 모든 남자를 끊어 버릴 것이다.
9.  내가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똑같이 만들 것이다.
10.  그리고 개들이 이스르엘 땅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세벨을 묻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
11.  예후가 왕의 신하들에게 나왔더니 한 사람이 예후에게 물었습니다. “괜찮소? 저 미친 사람이 왜 당신에게 온 것이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이 그 사람과 그 사람이 한 말을 알 것이오.”
12.  왕의 신하들이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소. 우리에게 말해 보시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가 내게 이러이러하게 말했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라고 말이오.”
13.  왕의 신하들은 각각 얼른 자기 옷을 벗어 예후의 발 아래 깔았습니다. 그러고는 나팔을 불며 소리쳤습니다. “예후가 왕이다.”

 

<오늘의 말씀 요약>

 

 

엘리사의 명을 받은 한 제자가 길르앗 라못에 있는 예후를 찾아갑니다. 제자는 예후를 불러내 집으로 데려가서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아합 집을 멸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그를 북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다고 전합니다. 예후의 말을 전해 들은 무리가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라고 외칩니다.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칼날은 어디를 향하는가

 

 

▼ 열왕기하 9:1-13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이전 시대나 지금 이 시대나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적인 재앙은

자신과 자신의 치적을 반성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동일한 효력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앞선 시대, 고려나 조선의 왕들은

역병이나 가뭄 같은 국가적인 재난이 있게 될 때

아무리 악한 왕들도 기우제를 지낸다거나

구휼미 쌀을 풀어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하고

혹은 억울하게 갇힌 사람이 없는지

죄수들을 석방하고 선정을 배품으로

하늘의 은총을 기대하곤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모르는 왕들이라도

자신들 위에서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하늘의 왕을 의식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칼날은 어디로 향하는가 ?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는 아합의 집안은

그의 아들 여호람의 시대에 이르기까지도

전혀 회개가 보이지 않았고

하나님 대신 바알을 국교로 삼아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계속 죄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모습만 보였으니

이제 이 악의 제국도 막장에 이른 것입니다.

 

오므리 왕가, 아합의 집이 이처럼 악을 행하면서도

거의 50년이 가도록 내버려두시고 심판을 보류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

아합의 시대에 나봇의 포도원 강탈 사건이 있은 후

선지자 엘리야의 심판 경고를 듣고

아합이 회개의 모습을 보였던 것이

그나마 한 이유라고 생각되어 지는데

 

그 때 하나님의 심판이 당대가 아닌

자식대로 옮겨진다고 했던 바[왕상21:29]

이제 마침내 그 때가 도달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이제 곧 나타나게 되는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칼날이

아합 왕가를 치게 될 때에 그 무엇보다

아합의 아내이자 여호람의 어미인

이세벨을 심판하는 것으로 강조되고 있는데 [9:7]

이는 이 아합의 집에서 조장된 모든 악들이

악녀 이세벨을 통해서 조장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나라가 잘못되고 죄악으로 치달을 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시고

정확하게 그 악의 진원지를 향해

심판의 칼날을 겨누신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방법

 

그런데 악의 세력들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방법은 놀랍게도

내부적인 반란과 배반을 일으키게 하여

가장 믿었던 사람을 통해

심판의 칼을 휘두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람 왕 벤하닷의 신하였던 하사엘이

배반하여 왕에게 물에 젖은 이불을 뒤집어 씌워

질식사 시킨 것이라든가 [8:15]

 

또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는 바

여호람의 신하요 부하 장군인 예후로 하여금

그 주인을 배반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대신 휘두르게 한 것을 보면

 

자신들이 저질렀던 비열한 방법처럼

자신들도 처단 당하게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대나 근대 현세에 이르기까지

일반 역사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 하여도

암살자는 외부에서보다 가장 믿을 수 있는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 심판의 칼날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게 됩니다.

 

묵상적용

 

3. 심판은 곧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가 예후를 찾아가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면서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이미 아합의 집에 내렸던 심판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집행하였다는 것입니다.[9:6-10]

 

이미 예고되었던 이 심판의 말씀은

아합의 이세벨에게 악의 충동을 받아

나봇을 죽이는 무서운 죄를 저질렀을 때

엘리야를 통하여 전달되었고 [왕상21:17-26]

 

엘리야가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러

호렙산에 갔었을 때 심판의 도구로 사용될

“예후”라는 사람이 이미 언급되고 있다는 것과

 

이 심판의 전달은 엘리야에게서 엘리사에게 전달되었고

이제 엘리사 선지자의 제자[청년]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고 집행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심판의 선언은

시간이 좀 지체 되는 것 같아도

반드시 집행되고 성취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미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 언도는

시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이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유효한 말씀이요

심판 선언이 된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풀은 마르로 꽃은 시드나

살아있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하니하고

이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악을 샅샅이 찾아내어

마침내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영원히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4. 말씀 전달자들에게 요구되는 깨어있는 영성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엘리야에게서 엘리사에게로 전달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인 청년에게 전달되어 이 말씀의

마지막 집행자가 되었을 때

그는 선지자 엘리사의 말처럼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될 예후에게

이 모든 말씀의 전달과

왕으로 기름 부음의 집행을 속전속결로 진행한 것입니다

 

때는 이스라엘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는 전시였고

당시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부상은 입어

부상 치료를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가 있었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을 호령하는 실세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왕의 기름을 붓는 일을

공개적으로 했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반역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비밀리에

그리고 신속하게 집행하고 도망한 것입니다.[9:10]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이처럼 선지자의 제자가

이처럼 신속하게 속전속결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야 했던 이유는 더 깊은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이 사명을 선지자의 제자에게

맡기면서 지체하지 말라고 했던 시점을 보면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어서

이스르엘 이라는 도시로 내려왔는데

 

이곳 이스르엘은 나봇의 포도원이 있던 곳으로

나봇이 조상의 지계석[땅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자신의 포도원을 지키다가

억울하게 죽었던 장소인 바로 그 이스르엘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에 대하여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 너의 피도 핥을 것이고

특별히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의 몸을

개들이 먹을 것이라고 했는데 [왕상21:23]

 

이 예언이 그대로 응해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왕이 수도 사마리아가 아닌

자신의 여름 별장이 있는 이스르엘로 내려와야 하고

또 그 아들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그 어머니 이세벨이 그곳으로 동시에 내려오게 되는

이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지는 것을

선지자 엘리사는 간파하였고 그 때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는 때로 알아서

자신의 제자 청년에게

신속히 이 일을 진행시키라고 명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때와 시기를 간파하고

신속히 진행하였던 엘리사의 예민한 영성은

오늘 이 시대에 내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깨어 있어야 하는 영성이 되어야 하는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각성으로 받아 드립니다.

 

주님 !

이미 주신 말씀 앞에

늘 깨어서

때와 시기를 분별하며

지혜롭게 행할 수 있는

말씀의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생도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그곳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골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예후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을 삼노라 하셨느니라.’하고 말하여라.

그리고는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고 도망하라.”

그리하여 그 청년, 곧 청년 선지자가 길르앗 라못으로 갔습니다.

그가 도착하였을 때 그곳에는 군대 장관들이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그 소년 선지자가 말했습니다.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드릴 말씀이 있나이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에게 하는 말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장관이여, 바로 당신에게니이다.”

예후가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가자

그 청년 선지자가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너는 네가 섬기는 너의 주인인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흘린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내가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을 모두 다 멸망하리니, 매인 자나 놓인 자나

가릴 것 없이 아합 가문에 속한 남자를 다 멸절하되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 것이라.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이 말을 하고 나서 그 청년 선지자는 곧바로 문을 열고 도망하였습니다.

예후가 왕의 신하들이 있는 곳으로 나오자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오? 저 미친 녀석이 장군께 무슨 일로 온 것이오?” 예후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이며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너희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왕의 신하들이 말했습니다. “그런 말 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에게 사실을 말해 주시오.”

그래서 예후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리라 하셨다.’하고 말하였소.”

그러자 그들은 황급히 일어나 각자 자기들의 옷을 벗어서 섬돌 위 곧 예후의 발아래에

깔고 나팔을 불며 외쳤습니다.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다.”

 

 

 

하나님이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예고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해 엘리사의 제자를 보내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다.

아합이 죽은 후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대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미뤄오던 심판을 시행하기 위해 예후를 왕으로 세우신다.

불의를 행하는 이들이 성공하고 악인이 잘되는 것을 볼 때 도무지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고, 거룩함을 지키며 살다보면 실패하고 손해 볼 것 같아서 세상과 타협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질병에 잠복기간이 있듯이 심판에 유예시간이 있지만 하나님이 은밀히 보고 계시고 주님의 날은 도적같이 임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오므리와 아합의 가문을 심판하는 도구로 난폭하고 잔인한 예후를 세우듯이 어떤 이들에게 직분을 맡기실 때에 계획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 자신의 풍요와 안락을 위해 살라고 직분을 맡기신 것은 아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악을 행하라고 어떤 지위와 환경을 주실 리는 없다.

사람이 맡은 일은 다양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그분의 뜻을 세워야한다는 목적은 동일하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불순종한 왕들을 보며 지금 자신에게 직분과 일을 맡겨주신 까닭은 무엇인지 자주 돌아보아야 한다.

선지자의 제자가 와서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고 하자 요람왕의 신하들은 즉시 예후가 왕이라고 선포하는데 앞장선다.

이는 요람이 왕으로서 신임을 받지 못했다는 증거로 악을 행하면 사람 사이의 관계도 깨어지게 된다.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데 예수님 닮은 겸손한 삶의 자세가 미래를 위해서도 가장 좋은 선택임을 확인할 수 있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7~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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