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18~37>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권능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18. The child grew, and one day he went out to his father, who was with the reapers.
19. "My head! My head!" he said to his father. His father told a servant, "Carry him to his mother."
20. After the servant had lifted him up and carried him to his mother, the boy sat on her lap until noon, and then he died.
21. She went up and laid him on the bed of the man of God, then shut the door and went out.
22. She called her husband and said, "Please send me one of the servants and a donkey so I can go to the man of God quickly and return."
23. "Why go to him today?" he asked. "It's not the New Moon or the Sabbath." "It's all right," she said.
24. She saddled the donkey and said to her servant, "Lead on; don't slow down for me unless I tell you."
25. So she set out and came to the man of God at Mount Carmel. When he saw her in the distance, the man of God said to his servant Gehazi, "Look! There's the Shunammite!
26. Run to meet her and ask her, `Are you all right? Is your husband all right? Is your child all right?'" "Everything is all right," she said.
27. When she reached the man of God at the mountain, she took hold of his feet. Gehazi came over to push her away, but the man of God said, "Leave her alone! She is in bitter distress, but the LORD has hidden it from me and has not told me why."
28. "Did I ask you for a son, my lord?" she said. "Didn't I tell you, `Don't raise my hopes'?"
29. Elisha said to Gehazi, "Tuck your cloak into your belt, take my staff in your hand and run. If you meet anyone, do not greet him, and if anyone greets you, do not answer. Lay my staff on the boy's face."
30. But the child's mother said, "As surely as the LORD lives and as you live, I will not leave you." So he got up and followed her.
31. Gehazi went on ahead and laid the staff on the boy's face, but there was no sound or response. So Gehazi went back to meet Elisha and told him, "The boy has not awakened."
32. When Elisha reached the house, there was the boy lying dead on his couch.
33. He went in, shut the door on the two of them and prayed to the LORD.
34. Then he got on the bed and lay upon the boy, mouth to mouth, eyes to eyes, hands to hands. As he stretched himself out upon him, the boy's body grew warm.
35. Elisha turned away and walked back and forth in the room and then got on the bed and stretched out upon him once more. The boy sneezed seven times and opened his eyes.
36. Elisha summoned Gehazi and said, "Call the Shunammite." And he did. When she came, he said, "Take your son."
37. She came in, fell at his feet and bowed to the ground. Then she took her son and went out.
<말씀 묵상>
18. 그 아이가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곡식을 거두는 곳에 나가 있었습니다.
19. 그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야! 내 머리야!” 아버지가 종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가라.”
20. 종이 아이를 업고 아이 어머니에게로 데려갔습니다. 아이는 정오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21. 여인이 올라가 하나님의 사람의 침대에 아이를 눕히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22. 그가 남편을 불러 말했습니다. “종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보내 주세요. 내가 빨리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가 돌아오겠습니다.”
23. 그가 물었습니다. “왜 오늘 가겠다는 것이오?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러나 여인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4. 여인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종에게 말했습니다. “나귀를 몰고 달려가거라. 내가 말하지 않는 한 나 때문에 천천히 갈 필요 없다.”
25. 그러고는 길을 떠나 갈멜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멀리서 그 여인을 보고 그 종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수넴 여인이다.
26. 달려가서 그녀를 맞고 ‘당신 괜찮습니까? 남편은 어떻습니까? 아이는 괜찮습니까?’ 하고 물어라.”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27.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의 발을 세게 붙잡았습니다. 게하시가 가서 떼어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습니다. “가만 두어라. 그 여인은 지금 쓰라린 고통 속에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감추시고 왜 그런지 말씀하지 않으셨다.”
28. 여인이 말했습니다. “주여, 제가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제가 ‘저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지 않았습니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고 손에 내 지팡이를 쥐고 가거라. 네가 누구를 만나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네게 인사하더라도 대답하지 마라.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얹어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그가 일어나 여인을 따라갔습니다.
31. 게하시는 먼저 앞서 가서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얹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아무 소리를 내지도 않고 듣는 기척도 없었습니다. 게하시는 돌아가 엘리사를 만나 말했습니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은 채 엘리사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33. 그가 들어가 문을 닫고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그 안에는 둘뿐이었습니다.
34. 그는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누웠습니다. 입에는 입을, 눈에는 눈을, 손에는 손을 댔습니다. 그가 몸을 뻗어 아이 위에 눕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35. 엘리사는 몸을 일으켜 방 안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침대에 올라가 아이의 몸을 덮었습니다. 아이가 재채기를 일곱 번 하더니 눈을 떴습니다.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말했습니다. “수넴 여인을 불러라.” 그가 그렇게 했습니다. 여인이 오자 그가 말했습니다. “아들을 데려가시오.”
37. 여인이 들어가 엘리사 발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그러고는 아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수넴 여인은 아들이 갑자기 죽자,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에게 달려가 그 앞에서 괴로워합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자기 지팡이를 주어 보내려 하지만,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직접 가기를 원합니다. 엘리사가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이 위에 두 번 엎드리니 아이가 살아납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오직 나의 고통을 하나님께로만 가져가기
▼ 열왕기하 4:18-37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 엘리사를 통하여
섬김의 여종인 수넴 여인의 가정에
축복의 보상으로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데
어느 여름날 추수철에
이 아들의 생명을 다시 데려가셨고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 뜻을 이루기까지
믿음으로 침묵 정진한 그녀에게
또 다시 생명을 돌려주신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이며
더 나가 오늘 이 말씀의 독자가 되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시는 것일까....(?)
이와 비슷한 일이
사렙다 과부와 그녀의 집에 머물던
엘리야 사이에서도 있었는데
3년 기근의 날에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살았던
사렙다 과부의 가정에
아들을 잃는 비극을 당했을 때 [왕상17:19-22]
엘리야가 그 아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했던 일이 오늘의 말씀에서
엘리사를 통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1.자식보다 중요한 것 - 하나님께 주목하기
사렙다 과부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께서 무한 리필로 공급해주시는
밀가루와 기름을 받아먹으면서 살았을 때
밀가루와 기름보다 그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하는 것을 배워야 했던 것처럼
수넴 여인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해
생명의 선물로 받은 아들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했다.
사렙다 과부가 매일 반복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와 긴장을 잃고
타성적 신앙이 되었을 때
한 번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보다
하나님께 주목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던 것처럼 [왕상17:24]
수넴 여인에게도 찾아온 이런 시련을 통해
그녀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더욱 주목하게 되었고 업그레드 된 믿음에
자신을 세우게 되었으리라고 이해하게 된다.
주님 !
내가 은혜로 받게 되는 선물들보다
이 선물을 나에게 주시는 주님께
더욱 나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며
자식보다 소중한 하나님께 향한 믿음에
나 자신을 굳게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2. 오직 나의 문제를 하나님께만 가져가기
아들이 죽어서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마음을 짓눌렀겠지만
자기 밖으로는 조금도 감정표현도 하지 않고
이 고통의 문제를 홀로 가슴에 쓸어 담고
나귀를 몰아 갈멜산으로 향하여 달리고
하나님의 사람의 발을 끌어안은
수넴 여인의 모습에서
과연 그녀에 대한 이야기 서두에 표현되었던
귀한 여인[귀부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넉넉히 짐작하게 된다.
자신의 고통과 슬픔의 문제가
오직 하나님께로만 가져가서
해결 받을 수 있음을 믿었고
또 그렇게 되도록 까지
하나님께 집중했던 이 여인의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격을 드리는 감동으로 닿아졌고
또 믿음과 소원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 어떤 고통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이 아침 수넴 여인을 통하여 가르쳐주신 것을
이 아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님 !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거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오직 주님께만 나의 문제를 가져가는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3. 죽은 사람의 생명을 살려낸
엘리야나 엘리사의 사역이 예표 하는 것 :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나 엘리사를 통해 나타내신
생명을 살려내는 초자연적 역사는
후에 선지자들의 완성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 하는 것으로써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중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한 과부의 독자[아들]을 살려 내신 것 뿐 아니라
심지어는 나자로를 무덤 가운데서 불러내신
초자연적 기적 베푸심을 통해
그가 인간생명의 주인 되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셨고
또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하신 이후에는
온 천하로 파송하신 베드로와 사도들을 통해서도
그들을 따르는 표적을 일으켜 주심으로
그들이 증거 하는 복음[말씀]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아 인간에게 주어진
생명의 말씀 곧 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인 것을 확실히 증거하여 주셨다.[막16:21]
주님 !
때로 상상할 수 없었던
주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나타나게 될 때에
오늘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며
주님의 영원한 생명에 동참하게 하시는
주님의 주님 되심을 더 깊이 배울 수 있게 하소서.
4.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4:27]
그러나 오늘의 말씀 가운데
나에게 초미의 관심으로 끌려지는 구절은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방문을 받았을 때
그녀의 영혼이 괴로움에 빠졌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 하셨도다."고 하는 말씀이다[4:27]
이 한 구절 말씀을 놓고 생각해보면
그동안 엘리사가 행한 모든 예언과 기적의 배후에는
먼저 하나님께서 보이시고 알게 하신 싸인이 있었고
그렇게 알려주신 대로 행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원리였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암3:7-8]
수넴 여인의 슬픔 앞에서
이 의미심장한 말을 토로한
엘리사의 신비스런 이 말은
오늘 이 곤고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향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위임받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탁받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자비를
전달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
마땅히 지녀야 할 영적 수준과
영성의 깊이가 되어야 함을 도전 받는다.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계시가
충족하도록 완성된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에게 주어진 이 계시[감추어진 비밀]로써
성경말씀이 나에게 열려지지 않고 닫혀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성도들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무익한 종이 될 뿐이다.
성령의 조명 아래서 감춰졌던 계시의 말씀이 열리며
이 말씀이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하기 위해서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성령님께
내가 더욱 민감한 영성에 깨어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주님 !
말씀의 빛으로 찾아오시고
성령의 조명으로
감취인 것들을 열어주실 때
내가 밝히 볼 수 있도록 도우소서.
그 아이가 자란 후 어느 날입니다.
그 아이는 밭에서 일꾼들과 추수를 하고 있는 그의 아버지에게 갔다가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아버지가 종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 데려가라.”
종이 아이를 업고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정오까지 자기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이 눕던 침대에 아이를 눕히고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기 남편을 불러 말했습니다.
“청컨대 사환 한 사람과 나귀 한 마리를 내개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달려갔다가 돌아 오리이다.”
그가 물었습니다. “오늘은 월삭(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어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가고자 하느뇨?”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평안이니이다(별일 아닙니다).”
여인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종에게 말했습니다.
“나귀를 몰고 가되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속도를 늦추지 말고 힘껏 달려가라.”
그리고는 길을 떠나 갈멜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멀리서 그 여인이 오는 것을 보고 자기의 시종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도다.
너는 달려가서 저 여인을 맞이하여라. 그리고 남편은 안녕하신지, 아이는 건강한지
물어보아라.”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잘 있나이다.”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서 그의 발을 꼭 껴안았습니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떼어 놓으려 하자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습니다. “가만두어라.
그의 마음에 괴로움이 있다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도다.”
여인이 말했습니다. “주여, 내가 언제 내 주께 아들을 달라고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네 허리를 묶고(떠날 채비를 하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네게 인사하더라도 대답하지 말라.
그리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 위에 놓으라.”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이에 엘리사가 하는 수 없이 일어나서 그 여인을 따라나섰습니다.
게하시가 그들보다 먼저 그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올려놓아 보았으나,
아무런 소리로 아무런 기척도 없었습니다.
게하시가 돌아와서 엘리사를 만나 아이가 깨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은 채 자기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가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습니다.
방 안에는 엘리사와 그 죽은 아이 둘 뿐이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렸습니다.
자기 입을 그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그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그 아이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가 잠시 내려앉았다가 집안 이곳저곳을 한 번 거닌 뒤에
다시 올라가서 그 아이의 몸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리니
마침내 그 아이가 재채기를 일곱 번 하더니 눈을 떴습니다.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서 수넴 여인을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게하시가 여인을 불렀습니다.
그 여인이 들어오니 엘리사가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하고 말했습니다.
그 여인이 들어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로 인해 행복이 넘치던 수넴 여인의 삶에 아들이 죽는 위기가 닥친다.
늦게 얻은 아들을 잃고 망연자실할 수 있는 상황인데 여인은 침착하게 엘리사에게 달려가서 죽은 아이를 살리게 된다.
남편의 만류에도 나귀를 타고 급하게 엘리사를 찾아간 여인처럼 하나님을 믿는 우리 삶에도 갑작스런 위기와 절박한 상황이 닥칠 수 있지만 그럴 때 우리는 원망하고 좌절하는 대신 항상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앞으로 즉시 나아가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수넴 여인이 달려가자 엘리사는 종 게하시를 먼저 보내 연유를 묻지만 여인은 게하시의 중재를 뿌리치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직접 나아가 발을 붙잡고 간절히 매달린다.
먹고 살만 해지니 기도의 간절함이 줄었지만 인생의 절박한 문제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간절히 붙잡아야 한다.
오직 그 분만이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들을 넉넉하게 받아주신다.
여인을 따라온 엘리사는 그의 침상에 눕혀둔 아들의 시체를 보고 그 위에 엎드려 기도하고 아이를 살린다.
그런데 아이 위에 엎드릴 때 자기 입을 그의 입에, 눈을 눈에, 코에 코를, 손을 아이의 손에 대고 엎드렸더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지며 재채기를 하고 깨어나게 된다.
이것은 죄로 죽어 시체처럼 움직이지도 못하는 인간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여겨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이며, 죽음 같은 절망에 빠진 이웃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덮어주는 사랑의 전도 방법이기도 하다.
문제를 만났을 때 즉시 주님께 나아가고 시체를 덮는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며 복음의 전도자요, 축복의 통로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은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건축시공과 함께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도록 늘 함께 지켜주시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과 대만의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의 손길이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국가의 여러 어려움을 하나님의 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며 능히 이겨내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이 나라를 다스려 주시고,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며 교육하도록 지혜로 함께 하시고, 모든 국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이제 정해진 배움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실기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심을 감사드리오니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한 주간도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하며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1~22)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막 16:20)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13)
'말씀 묵상(열왕기상,하,역대상,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6월29일(토) (왕하 5:1~14) 사랑의 권면과 설득, 순종을 통한 치유 (0) | 2024.06.27 |
---|---|
2024년6월28일(금) (왕하 4:38~44) 굶주린 자들을 먹이신 은혜의 기적 (2) | 2024.06.26 |
2024년6월26일(수) (왕하 4:8~17) 세심한 배려와 환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0) | 2024.06.23 |
2024년6월25일(화) (왕하 4:1~7) 빈 그릇에 채우신 하나님 능력과 사랑 (0) | 2024.06.23 |
2024년6월24일(월) (왕하 3:13~27) 말씀대로 이루어진 초자연적 기적과 승리 (2) | 202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