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1~16> 순종의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의 기적
엘리야와 가뭄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1. Now Elijah the Tishbite, from Tishbe in Gilead, said to Ahab, "As the LORD, the God of Israel, lives, whom I serve, there will be neither dew nor rain in the next few years except at my word."
2.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3. "Leave here, turn eastward and hide in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4. You will drink from the brook, and I have ordered the ravens to feed you there."
5. So he did what the LORD had told him. He went to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and stayed there.
6. The ravens brought him bread and meat in the morning and bread and meat in the evening, and he drank from the brook.
7. Some time later the brook dried up because there had been no rain in the land.
8.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him:
9. "Go at once to Zarephath of Sidon and stay there. I have commanded a widow in that place to supply you with food."
10. So he went to Zarephath. When he came to the town gate, a widow was there gathering sticks. He called to her and asked, "Would you bring me a little water in a jar so I may have a drink?"
11. As she was going to get it, he called, "And bring me, please, a piece of bread."
12. "As surely as the LORD your God lives," she replied, "I don't have any bread -- only a handful of flour in a jar and a little oil in a jug. I am gathering a few sticks to take home and make a meal for myself and my son, that we may eat it -- and die."
13. Elijah said to her, "Don't be afraid. Go home and do as you have said. But first make a small cake of bread for me from what you have and bring it to me, and then make something for yourself and your son.
14. For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The jar of flour will not be used up and the jug of oil will not run dry until the day the LORD gives rain on the land.'"
15. She went away and did as Elijah had told her. So there was food every day for Elijah and for the woman and her family.
16. For the jar of flour was not used up and the jug of oil did not run dry, in keeping with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Elijah.
<말씀 묵상>
엘리야가 까마귀가 가져다 준 양식을 먹음
1. 그때 길르앗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내 말이 없으면 이슬도 없고 비도 없을 것이다.”
2.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 “너는 여기를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강 앞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어라.
4. 그리고 너는 그 시냇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해 거기 있는 네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게 하겠다.”
5. 그리하여 엘리야는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요단 강 앞 그릿 시냇가로 가서 지냈습니다.
6.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엘리야에게 빵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곳의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에게 감
7. 얼마 뒤 시냇물이 다 말라 버렸습니다.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8.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 “너는 일어나 시돈의 사르밧으로 가서 지내어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네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해 두었다.”
10. 엘리야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갔습니다. 엘리야가 성문에 다다르자 과연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뭇가지들을 줍고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여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목을 축이게 그릇에 물 좀 떠다 주시오.”
11. 과부가 물을 가지러 가려고 할 때 엘리야가 그녀를 불러 말했습니다. “빵도 좀 주시오.”
12.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제게 빵은 없고 통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나뭇가지를 주워 집에 가서 저와 제 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13. 엘리야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가서 당신이 말한 대로 하되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해 조그만 빵 한 개를 구워 주시오. 그러고 나서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만드시오.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호와가 땅에 비를 내리는 그날까지 통 안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겠고 병 안의 기름이 마르지 않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소.”
15. 과부는 가서 엘리야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식구가 여러 날을 먹었는데도
16. 통 안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 안의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엘리야는 아합에게 수년 동안 비가 없을 것이라 예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며 까마귀들이 가져오는 떡과 고기를 먹습니다. 시내가 마르자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조금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공궤를 받습니다. 과부의 집에는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하나님께서 차려 주시는 식탁
▼ 열왕기상 17:1-16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어제 오후와 밤사이에 적당히 내려준 비로
텃밭에 심어놓은 고추며 상추, 토마토가
싱싱하게 생기를 얻었습니다.
누렇게 떠가던 잎들이 파랗게 생기를 얻은 것을 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생기가 솟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를 흠뻑 맞은 세 고랑의 밭에 비닐을 씌어서
이미 사다 놓은 고구마 순 50 개를 심으려고 합니다.
주님 !
주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의 밭에도
온갖 잡풀들이 제거되고
성령의 단비로 흠뻑 적셔져서 생기로 솟아오르며
주님이 찾으시는 열매들로 기쁨을 드리게 하소서
1.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없으리다 [17:1]
개국 이래 반란에 반란을 거듭해온 북 왕국 이스라엘에
오므리 왕가가 들어서서 모든 반란을 평정시키고
아합의 통치에 들어가면서 탄탄대로가 열릴 것 같았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등지고
철저한 우상숭배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아합의 궁전에
길르앗 디셉사람 엘리야를 보내 자연재앙을 선포하십니다.
아합은 자신이 다스리게 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자신보다 더 큰 위엄을 가진 사람은 더 이상 없고
자신의 말보다 더 큰 권위의 말은 없는 줄 알았는데
뜻 밖에 등장한 선지자 엘리야로 인하여
폭주 기관차 같았던 그의 일방통행 식 통치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빨간 불의 제동이 걸립니다.
시돈왕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아 들여서
바알과 아세라 우상에 더 깊이 빠져 들어가
더 이상 소망이 없을 것 같은 이 나라에
그래도 왕과 맞설 수 있는 선지자가 등장하고
자연 재앙을 경고하는 그 자체로써
아직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의 나라가 된 이 나라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과
여전히 애증의 사랑앓이라도 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 앞에서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와 세움 받은 종들은
이 나라의 통치자들이 잘못 나갈 때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처럼 되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위임 맡았고 전달하는 자들로서
나라의 통치자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선지자적 기상과 선지자적 사명을 가져야 함을
엘리야를 통해 배웁니다.
주님 !
오늘 이 시대에 세움 받은 우리들의 교회가
세상의 권세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선지자 엘리야의 기상과 용기로 나아가
주의 말씀으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도록
선지자 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차려 주시는 식탁 [17:2-15]
1) 까마귀를 통하여 [17:2-7]
아합의 궁전에 가서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자연재앙 심판을 선고한 엘리야를 보호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맨 먼저 보내시는 곳은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흐르는 물을 마시게 하며
까마귀들이 아침과 저녁으로 공수하여 주는
떡과 고기를 먹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왜 하필이면 까마귀일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까마귀는 다른 조류들과 달리
얼마나 먹는 욕심이 강한지 자기 새끼들조차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며 자기 먹을 것만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조류로 유명한 새입니다.
그런데 그런 까마귀가 제 먹을 것 먹지 않고
선지자에게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었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으며 안 되는 초자연적 역사로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이 받은바 사명을 다하도록
일용할 양식에 책임을 져주신 것을
엘리야 - 까마귀의 관계에서 넉넉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젊은 시절 다녔던 직장을 내려놓고
신학에 입문하기 위하여 서울로 올라갈 때
내가 어떻게 그 비싼 수업료 마련하며
자식들을 키우고 먹여 살릴 수 있을까..... 염려하면서
이삿짐 트럭에 몸을 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 년의 세월이 흘렀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내가 먹고 살았으며
모든 필요한 것들을 다 채움 받고 살았던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주님의 돌보아주시는 은혜가 아니었다면
도무지 될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이 아침에 주신 말씀으로써
엘리야 -까마귀의 관계에서도 확인하게 됩니다.
주님 !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해 주시리라는 약속을
내가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에
주님은 신실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저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따라
신실한 말씀의 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2) 시돈 땅 사르밧 과부를 통하여 [17:8-15]
엘리야 자신이 전달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기근이 시작되어 그릿 시냇물이 말라지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엘리야를 시돈 땅에 속한
“사르밧”의 한 과부의 집으로 보내십니다.
무슨 풍족한 양식이 있는 부잣집이 아니라
겨우 한 끼 먹고 죽어야 하는
가난한 집에 신세를 지게 만드시는데
하나님께서 이미 그 과부에게 명하여
너에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는 말씀에서[17:9]
큰 감동을 느끼게 되며
예수님께서 자신이 자라나신 곳 나자렛 마을에 가서
자신을 배척하는 동네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년 육 개월 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눅4:25-26]
까마귀에서 선지자 엘리야를 돌보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은
이번에는 시돈 땅의 사렙다 과부와 선지자를 엮으시는데
먼저 사렙다 과부에게 말씀하시고
이어서 선지자에게 말씀 하셨다는 것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의 원리를 보게 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되었을 때에
나의 상식적인 생각을 앞세워서
돈이 있을만한 부자나
풍족한 사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사렙다 과부에게 말씀 하신 것처럼
나를 위해 준비해 놓은 사람이 있음을 믿어야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감동하시고 알려 주시는 대로
그 사람을 찾아가 만나야 하는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앞서했던 의문으로써
왜 하필이면 까마귀인가 하는 의문처럼
왜 하필이면 사렙다 과부인가(?) 가
또 하나의 의문으로 마음에 닿아집니다.
열왕기의 저자는 여기서
이스라엘에 극심한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를 가중시킨
시돈 왕의 공주로써 아합에게 시집온 이세벨이라는 여자와
같은 시돈 땅의 한 가난한 과부로서
아합과 맞서는 엘리야를 보호하게 되는 이 여인을
하나의 영적 대결구도로써
여기에 밝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자라나신 곳 나자렛 마을에서
이 여인을 들먹이시며 하신 말씀 가운데는
이 여인이 바로 이렇게 될 만한
하나님께 향한 신앙[믿음]이 있었다는 것과
또 이렇게 쓰임 받을 은혜를 받았다고 하신 것인데
오늘 이 시대에도 시돈 땅 사렙다의 과부처럼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사람이 있어서
자신의 삶은 매우 어렵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사역을 위해 함께 하도록
준비해 놓으신 손길이 있다는 것에서 큰 위로를 받습니다.
어제 내가 꼭 펴내야 할 신앙서적 출판을 위해
나에게 꼭 도움을 주어야할 관계이고
또 도움을 주실만한 넉넉한 분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그는 내가 내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자신이 최근에 독일산 “아우디” 자동차를 샀다고
자랑은 하면서도 혹시 내가 무슨 도움을 청할까봐
내가 다른 말을 못하도록
미리 방어벽을 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주님께 물어보지 않고
괜히 나의 상식적인 생각으로만 전화한 것 같아
왠 종일 주님 앞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무거웠던 어제 하루가 지나고
이 아침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까마귀 - 엘리야 - 사렙다 과부의 관계를 묵상하면서
어제 무거웠던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은 사람이 따로 있으니
너도 엘리야처럼 이런 원리로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 사람도 너도 모두,
나로 말미암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까마귀 새끼의 먹을 것 하나까지도 챙겨주시는
사랑과 자비에 풍성하신 주님 !
오늘 이 시대의 천국일꾼으로 살아가면서
이 나라의 일꾼들에게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굳게 의지 하므로
세상의 물질 앞에 비굴해지지 않는
말씀 사역자의 자존을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
길르앗에 사는 사람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기를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비는 물론 이슬도 한 방울
이 땅에 내리지 아니하리라”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강 앞 그릿 시냇가에 숨어서 지내며
그 시냇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리하여 엘리야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곧 가서
요단 강 앞 그릿 시냇가에서 지냈습니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엘리야는 그곳의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땅에 비가 내리지 않으므로 얼마 후에 그곳의 시냇물까지 다 말라버렸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에서 지내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게 하였느니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서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르렀을 때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엘리야가 그 여인을 불러서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하였습니다.
그 여인이 물을 가지러 가려 할 때에 엘리야가 다시 그 여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에게 빵은 한 조각도 없고, 통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집에 가서
저와 제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방금 내가 말한 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조그마한 빵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라.
그리고 나서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나 여호와가 비를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하셨느니라.”
과부는 가서 엘리야가 말한 대로 하였더니
과연 그 여인과 엘리야와 그 여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바와 같이
통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여로보암 이후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우상숭배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을 통해 들어온 바알과 아세라 숭배의 혼합종교로 이스라엘이 영적 암흑기에 들어있을 때 어두운 하늘의 혜성처럼 불의 사자 엘리야가 등장하여 세상권력에 맞서 하나님 말씀으로 도전하고 있다.
그의 말이 없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없을 것이라고 선포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떠나 마음대로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돌이키려는 사랑이기도 하고, 비와 농경의 신으로 알려진 바알의 무력함을 드러내며 천지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성도는 영적으로 혼탁하며 타락한 문화와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로 가서 숨으면 까마귀를 통해 음식을 얻게 될 것이라 하셨는데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말씀이지만 순종할 때 말씀이 성취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환경에 따라 성경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눈으로 환경을 보고 상황을 뛰어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그릿 시내가 마르자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시돈의 사르밧이란 동네 과부에게 보내 공궤받게 하신다.
시돈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고향으로 바알 숭배의 본거지인데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지만 시돈의 과부는 순종하여 하나님 능력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조차 말씀을 경시하는 시대에 이방의 과부가 순종하고 기적을 체험한 것은 대단한 아이러니일 수 있다.
결국 하나님은 지역과 민족에 관계없이 말씀에 순종할 사람을 찾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데 쓰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엘리야 같은 사람도 돕는 사람이 필요하듯 우리 신앙생활에도 도움을 주고받을 사람과 교회 소그룹을 통한 신앙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룰 손발이 되어 줄 사람을 찾으시는데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처럼 쓰임 받을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혹시 자신이 당사자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축복이 임하길 소망합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은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건축시공과 함께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도록 늘 함께 지켜주시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과 대만의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의 손길이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이번 4.10 총선 결과를 통해 드러난 어려움을 하나님의 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능히 이겨내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이 나라를 다스려 주시고,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며 교육하도록 지혜로 함께 하시고, 모든 국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이제 정해진 배움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실기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심을 감사드리오니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한 주간도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하며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눅 4:25-26)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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