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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영적인 반응과 수준

by 방일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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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반응과 수준(2024.5.4.)

 

 

왕상 13:1-10. 하나님의 사람이 경고하다

 

전장(12:25-33)을 보면 통일왕국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뒤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민심을 잡고 왕권을 확립하려 그릇된 종교정책을 시행합니다. 이는 신정 국가 이스라엘의 뿌리까지 흔드는 엄청난 범죄였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여로보암에게 불순종의 결과를 경고하십니다. 이는 회개의 촉구였고, 하나님의 사랑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이 경고를 무시합니다.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1) 하나님의 사람은 선지자를 뜻합니다. 그가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렀다는 것은 북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가 우상 숭배의 중심지 중 하나인 벧엘에 이르렀을 때 여로보암이 직접 제의를 집전하고 있었습니다. 이 한 줄에 북 이스라엘의 어둡고 참담한 영적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2-3) 하나님의 사람이 한 예언은 벧엘의 제의 행위, 더 나아가서는 풍요 기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북 이스라엘의 혼합주의 신앙과 종교정책에 대한 하나님의 반감과 거부를 뜻합니다. 이 예언은 300년 후 남 유다의 제 17대 왕 요시야에 의해 이루어집니다(왕하 23:15-16). 요시야는 8세에 즉위한 이래 죽을 때까지 이방 우상들을 철저히 타파함으로써 여호와 신앙의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왕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4-6) 심판의 선포에 대한 여로보암의 반응은 그가 얼마나 완악한지를 보여줍니다. 여로보암의 손이 마르고 제단이 갈라진 것은 하나님이 여로보암의 종교정책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에 관한 증거입니다.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7-10) 여로보암은 예언의 징조대로 제단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손이 말랐다가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묻기보다 왕권의 안정을 위해 선지자를 회유하고 매수하려 합니다. 반면 선지자는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심판을 선포합니다. 극명하게 대조되는 선지자의 태도는 여호와 신앙의 본질이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함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적용 : 여로보암이 멸망한 것은 범죄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심으로 돌아올 기회를 주셨지만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빗나갔을 때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들이는 영적인 예민함과 회개를 감행하는 영적인 단순함이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가 잘못 진단을 한다면 결국 스스로에게 속고 맙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무엇으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해 왔습니까? 아래 3가지 질문은 어쩌면 가장 정확하게 우리들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질문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이 질문들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대답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1) 당신은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결단이 있는가? (2)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를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3) 당신은 기꺼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생명의 샘가에서)

 

* 영적인 반응과 수준

 

세상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이다.

온 세상의 지식과 지혜를 모두 동원한다고 하여도 다변화된 세상의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세상의 학문은 자신의 영역만 깊이 파헤칠 뿐이지 폭넓고 다양한 지식의 세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총 동원하여 자신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이해하려는 고집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그게 지나쳐서 자신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잘못된 믿음과 억지가 이 세상을 너무도 어지럽게 하는 경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기에 모두가 다양한 사고와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가 논쟁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합일점을 찾아가는 건전한 의견의 장이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의 건강한 공동체와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고집과 의견만을 상대를 너무도 몰아붙이며 살고 있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가며 자신의 부족과 함께 하나님의 뜻이라면 겸손히 상대방을 존중하며 섬기려는 깨어있는 영적 감각과 수준이 나에게는 늘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늘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철저하게 점검하며 깨어있어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기대할 때 분명 가능하리라 믿는다.

 

<Because You Loved Me -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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