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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갈라디아서,에베소서)

2023년10월31일(화) (엡 6:18~24)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로 섬기는 성도

by 방일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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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18~24>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로 섬기는 성도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끝 인사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18.  And pray in the Spirit on all occasions with 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With this in mind, be alert and always keep on praying for all the saints.
19.  Pray also for me, that whenever I open my mouth, words may be given me so that I will fearlessly make known the mystery of the gospel,
20.  for which I am an ambassador in chains. Pray that I may declare it fearlessly, as I should.
21.  Tychicus, the dear brother and faithful servant in the Lord, will tell you everything, so that you also may know how I am and what I am doing.
22.  I am sending him to you for this very purpose, that you may know how we are, and that he may encourage you.
23.  Peace to the brothers, and love with faith from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24.  Grace to all who love our Lord Jesus Christ with an undying love.

 

 

<말씀 묵상>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해 늘 깨어서 모든 일에 인내하며 성도를 위해 간구하십시오.
19.  또 나를 위해 기도하기를 내게 말씀을 주셔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알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20.  내가 이것을 위해 사슬에 매인 사신이 됐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복음 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말을 담대하게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마지막 인사

21.  주 안에서 사랑받는 형제이며 신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내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여러분도 알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입니다.
22.  내가 두기고를 여러분에게 보낸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형편을 알도록 하고 또한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23.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강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기를 빕니다.
24.  변함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자신이 복음의 비밀을 알리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자기 사정을 알리고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내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사랑이 모든 성도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진실한 일꾼 두기고

 

(에베소서 6장 21, 22절)(강정훈말씀닷컴에서. 2023. 8. 3.)

 

<서론>

 

우리교회 금년도 사역주제가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입니다. 교회가 예배당인가요? 사람인가요? 교회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입니다. 사람 때문에 교회가 교회답고, 사람으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교회를 위해서는 예배당도 사람들 숫자도 성장프로그램도 아니라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변하고 있는가, 우리교회에 와서 사람이 변하고 있는가? 여기에 주목해야 하는데 어디 한국교회가 그런가요? 많이 모이고 예배당 건물을 키우면 부흥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교회가 숫자가 늘어나느니 안 늘어나느니… 이런 말들은 하지만 인격이 부흥하는가, 관심이 없습니다. 국민일보를 보세요! 숫자적으로 부흥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광고나 기사가 가득 차지 목사님들이 인격향상을 위해 수백 수천이 모여 세미나를 했다, 그런 세미나도 없고 있어도 오지 않습니다. 왜냐? 인격 부흥이나 인품성장에는 목사님들도 교인들도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교회는 기복주의 종교인 수준에 머물고 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교회론(論)입니다. 교회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는가, 를 보여줍니다. 교회는 사탄에게도 숨겨놓았던 하나님의 비밀무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약교회는 이스라엘이고 신약교회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사람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론을 담은 에베소서도 끝자락은 사람입니다. 좋은 교회는 교리나 조직이나 제도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좋은 사람이 모여야 좋은 교회가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두기고, 무명의 인물입니다. 알려졌다고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두기고 소개는 두 절에 불과합니다. 삼손은 사사기 13장~16장까지 무려 4장에 걸쳐 소개되지만 아무도 삼손을 배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삼손은 배우지 말아야 할 대상입니다. 삼손은 과대평가를 받고 두기고는 과소평가를 받습니다. 하나님나라에서는 삼손보다 두기고와 같이 과소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이 제 자리를 찾아 앉을 것입니다.

 

1. 두기고는 회람 편지의 전달자입니다.

 

에베소서는 회람편지입니다. 인쇄술이 없었기에 바울이 손으로 서신을 쓰면 그 편지를 누군가가 이교회로부터 저 교회로,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회람을 시킵니다.

 

바울은 감옥에 있었기에 바울서신은 불온문서입니다. 문서를 전달하다 발각되면 체포됩니다. 그래서 회람편지를 운반하는 일은 목숨을 거는 일이라 자원자가 드물었습니다. 두기고는 회람편지를 전달하는 일에 자원합니다. 본서만 아니라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오네시모와 함께 로마를 떠나 소아시아지방을 순회하며 전달합니다(골 4:7, 9). 월급도 없고 명예도 없습니다. 두기고는 오직 복음을 전달하는 역할자로 쓰임받기를 자원했던 것입니다.

 

성경 기록은 대단한 일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고 그 성경으로 2천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고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왔습니까?

 

성경저자들의 명예와 영향력에 비해 두기고는 성경을 전달하는 회람자에 불과합니다. 회람성경을 직접 받은 사람 외에는 누가 기억이나 하겠습니까? 그에 비해 성경 기록자보다 아시아 각양각처로 전달하는 회람자들이 위험도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보겠습니까? 성경저자들이야 손수 선택하고 직접 감동 했으니 당연하겠고 회람자들의 수고와 애씀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겠지요. 바울이 그걸 안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론 말미에 두기고로 마무리를 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너희들이 사랑하는 주 안에서 신실한 일꾼 두기고! 형제 두기고! 바울이 사도의 상급을 받는다면 두기고도 사도의 상급을 받고 바울이 성경기록으로 상급 받는다면 두기고는 성경전달로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1882년 가을, 중국 우장에 나와 있던 로스 선교사와 매킨타이어어 선교사에 의해서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조선말로 번역되고 출판됩니다. 1887년에는 신약전서가 완간됩니다. 조선청년 백홍준은 가짜 약장수로 변복하고 성경을 서간도에 전파합니다. 서간도에서 75명이 세례를 받음으로 조선인 최초교회가 중국에서 세워집니다.

 

1884년에는 서상륜이 그 성경책을 숨기고 고향에 와서 동생 서경조에게 전하고 한국 최초의 교회가 조선인에 의해 황해도 솔내(송천)에 세워집니다. 서경조는 1866년 9월 3일 토마스 목사가 대동 강변에서 순교당하는 현장을 목도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권서가 되어 성경을 전파하는 일을 하다 평양신학교에 들어갔고 조선 최초 7인 목사 중의 한 분이며 언더우드와 새문안교회를 세웁니다. 그 손자가 북한인권 지도자로 활약하는 서경석 목사입니다.

 

성경저자-성경번역자-성경전달자…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고 이런 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한국교회를 이룬 것입니다. 이들은 같은 상급을 천국에서 받을 것입니다.

 

그래요! 설교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설교를 입으로 전달하는 구역장들도… 남편에게 이웃들에게 우리 목사님이 이런 설교를 했다, 전달하는 사람들도 귀하고 더 귀한 것은 설교한 대로 행동으로 살아 보임으로 그 설교를 열매 맺게 하는 여러분이 우리교회 두기고입니다. 이런 이들을 바울은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편지는 그리스도의 성경입니다. 목사는 입으로 성경을 전하지만 여러분은 행동으로 삶으로 성경을 전한다면 세상에 보내는 예수님의 편지이고 내 인생이 성경을 이어가는 생생한 늘빛행전이 되는 것입니다.

 

디엘 무디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구두수선공이지만 회심하고 부흥사로 나서 백만 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무디도 훌륭하지만 무디를 주님께로 인도한 에드워드 킴볼 선생도 훌륭합니다. 무디는 말씀을 선포해서 상급을 받고 킴볼은 말씀을 전달해서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과는 다른 교회의 진정한 성공방식이자 업적입니다. 생활로 성경을 전달할 때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2. 두기고는 사랑을 받은 진실한 일꾼입니다.

 

바울에게는 여러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모든 동역자가 사랑을 받은 일꾼은 아닙니다. 마가는 도중하차로 바울이 바나바와 결렬하는 계기를 제공했고 데마는 세상으로 떠나버렸습니다. 두기고는 끝까지 바울 곁에 있었고 감옥까지 따라갔습니다. 이런 두기고를 믿고 바울은 일종의 불온문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회람 사명을 맡긴 것입니다.

 

바울은 두기고를 사랑 받는 형제라고 말합니다. 바울에게만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형제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사랑을 받은 형제를 “나의 벗”이라고 해석합니다. 벗은 비밀은 물론 추억을 공유하고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가족, 동족에게 배척당한 바울에게 형제, 벗은 남달랐습니다. 두기고가 있었기에 바울은 외로워도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두기고는 모두에게 친절했고 겸손했고 다정했습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목사에게는 사랑받으면서 교인들에게는 사랑을 받지 못하든지 저희들끼리는 즐겁게 지내도 목사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기고는 모두에게 인정도 사랑도 받았습니다. 인정은 받아도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은 인품을 말하고 인정은 업적을 향합니다. 교회는 업적이 아니라 인품으로 사랑 받고 존경을 받는 신령한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가 왜 이렇게 사랑도 인정도 잃었습니까? 교회가 업적이 모자랍니까? 한국교회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일은 많이 하지만 사랑을 받을 일을 못한 것입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던 두기고… 우리교회의 중직자들에게서 이런 모습들이 나와야 합니다.

 

또한 두기고는 진실한 일꾼으로 소개합니다. 유진 피터슨은 든든한 일꾼으로 해석합니다. 든든한 사람! 무슨 일을 맡겨도 해내는 능력의 사람, 충성의 사람입니다. 적어도 도중에 하차하거나 불평하거나 배신하지는 않을 믿는 사람이기에 회람 사역을 맡긴 것입니다.

 

사랑을 받지만 든든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든든한데 애틋한 사랑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기고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고 든든해서 회람을 맡기는 신임을 받았습니다.

 

성경에 이들의 간증스토리가 더 많이 나왔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성경에서 먹고 노는 일에 할애했던 삼손의 분량을 줄이고 두기고 같이 사랑을 받게 만든 여러 일화, 사역들, 든든하게 교회를 섬겼던 활동을 자세히 길게 썼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겨우 두 줄입니다.

 

그렇지만 남들이 알든 모르든 후세에 남을 기록이 있든 없든 교회 안에서 사랑을 받고 주의 종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고 교회의 진실한 일꾼으로 살았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고 성공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로 교회가 채워져야 교회답게 되는 것입니다.

 

3. 두기고는 남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두기고에게 회람편지를 맡깁니다. 회람편지를 맡은 사람이 편지만 전달합니까? 바울도 함께 전달합니다. 가까이하다보면 다 좋을 수가 없습니다. 초신자 때는 교회가 좋게만 보입니다. 사람보다 예수님에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 그 생각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누구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너무 크기에 처음에는 교인들의 흠이 보이지 않습니다.

 

몇 년 차가 되면 슬슬 주님에게서 사람들에게로 이동합니다. 직분도 맡고 주중 활동을 하다보면 단점들이 보입니다. 교회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안 좋은 사람들도 있는 거예요! 교회가 병원이다, 생각하면 돼요! 병원으로 생각하면 나도 환자, 저도 환자, 모두 지금은 치료 중! 성화 중이다! 생각하면 되는데 다 거룩한 사람들로 대하니까 실망합니다.

 

그러니 다른 교회에서 열심하던 사람들이 우리교회에 와서 그래요, 저는 조용히 신앙생활만 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절대 깊숙이 들어가면 나만 손해입니다, 목사님도 강단에서 멀리만 바라보고 싶습니다. 목사님도 인간인지라 가까이하면 흠이 보일 것입니다… 그래요!

 

목사님들은 안 그런 것 같아요? 여러분이 존경하는 스타 목사들! 그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가까이 하지 않고 멀리서 존경만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노회에 가보면 존경했던 목사님들이 소리 지르고 성질부리는 것을 보면 노회도 가까이 할수록 영성의 손해입니다.

 

바울이 그걸 알아요. 바울이 쓴 회람편지를 전달하고 바울을 욕하고 있으면 되겠어요? 에베소교회에 회람을 시키고 그걸 베끼면 다시 골로새교회로 갑니다. 골로새교회에 가서 에베소교회를 흉보면 되겠어요? 교리내용을 전달해서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적으로 좋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이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려면 별 사람이 없어요! 바울도 한 성격, 하잖아요? 흠잡으려면 많아요.

 

바울의 회람편지를 전달해 놓고 나쁘게 말하거나 교회의 덕스럽지 못한 일을 비난하면 회람편지로는 교회를 세우고 말로는 교회를 허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바울은 엄격한 사람입니다. 자기에게는 물론 주변에서 잡음이 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임자로 두기고를 선택한 것입니다.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을까요? 두기고는 나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고, 22절 그래서 우리 사정을 알려 너희 마음을 위로하도록 특별하게 선택된 사람이라며 대단한 신임을 보입니다.

 

두기고가 남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신뢰합니다! 영어로 ‘이해한다’ 를 언더스탠드(understand)라고 하잖아요? 언더스탠드는 under(아래)+stand(서다)의 합성어입니다. 진정한 이해는 그 사람 아래, 그 사람 위치에 서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 위치는 그 사람의 사정, 입장입니다. 그 사람 사정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되고 그 입장에 서보니 이해가 되더라는 것입니다. 두기고가 이걸 잘 했어요. 자기중심이 아니라 타인 중심이 되니 사정이 보이고 좋게 말하는 사람이니 바울이 회람자로 선택한 것입니다.

 

큰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이해심, 수용성이 큰 교회입니다. 우리가 피차간에 이해의 그릇을 키우고 우정과 신뢰를 담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답게 되고 성도답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답게’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목사답게! 장로답게! 권사답게! 성도답게! 교회답게! 여기에 나이롱이 앞서면 안 되겠지요? 나이롱 목사답게! 나이롱 장로답게! 여기에 날라리가 앞서면 안 되겠지요? 날라리 권사답게! 날라리 성도답게! 답게! 목사답게! 교회답게! 그래서 생활기독교가 되어야 합니다. 생활이 예배가 되고 삶이 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다운 교회가 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결론>

 

고인 되신 한경직 목사님에게 후배들이 목회 성공의 비결을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대요.

“사람을 잘 만나야 해” “

“어떤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까?”

“목사는 교인을 잘 만나야 하고 특히 장로를 잘 만나야 해, 좋은 장로 만나면 목회가 쉽고 힘든 장로 잘못 만나면 목사가 힘들어!”

 

한 목사님이 장로 잘 만나야 목회가 쉽다 할 때 생각하는 분이 금년 1월 100세 생일을 열흘 앞두고 소천하신 최창근 장로님입니다. 목사님이 98세 해에 유언하셨는데 “내 수제자는 최창근 장로야. 그는 참으로 사도 바울 같은 사람이야…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놓으면서 목회자의 지도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 삶을 본받아야" 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최창근 장로는 신의주 제1교회에서 한경직 목사님을 만났고 월남해서 다시 영락교회에서 만나 50년을 “한경직 목사가 목사로서 일할 수 있도록, 완전히 뒷바라지를 해주신 장로님이셨습니다.” 이철신 담임목사도 장례식에서 "최 장로님은 '안 됩니다. 어렵습니다'라는 말씀 대신 '됩니다. 한번 해봅시다' 하시는 긍정적인 분이셨다"며 "열심히 일해서 모은 많은 재물을 하나님의 일에 쓰신 '존경받는 부자'였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자인 장로님은 섬유사업으로 돈을 벌어 전쟁고아를 돌보는 보린원 사역을 시작으로 영락중・고등학교 운영을 돕고 이북에 있었던 숭의여학교와 보성여학교 재건에 참여했습니다. 기드온협회 전국회장을 맡아 5000만 권 이상의 성경을 보급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 8만평을, 기독교방송 목동 부지 3천 평을 기증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다툼을 멀리했던 고인은 교회 화평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실천했던 모범적인 장로였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에게는 최창근 장로가 두기고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교회 두기고는 누구입니까? 최장로님은 누구입니까? 내가 목회자의 사정을 잘 알고 남의 사정을 잘 알고 그 사정을 선하게 알리며 위로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두기고이며 모두가 저에게 최창근 장로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답게! 마음에 새기기 바랍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늘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셔서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내가 이 일을 위하여 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나의 사정, 곧 지금 내가 처해 있는 형편과, 하고 있는 일과, 그 밖의 모든 것을

우리의 친애하는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의 형편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영적 전쟁을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한 하나님의 군사가 해야 할 일은 본부와 교신을 유지하며 명령을 받는 일이다.

사탄은 끊임없이 소통을 방해하기 때문에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한다.

옛날 청년 시절에 열심히 믿음생활 했다 할지라도 결혼을 하거나 직장생활에 바쁘다 보면 미지근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바울은 편지를 전달하고 교회를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내는데 그를 사랑을 받는 형제요 진실한 일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도 역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진실한 일꾼이 되어 사랑과 기도로 신앙의 후배들을 양육함으로써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키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가 하나 되고 사랑을 누리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게 인식하고 실천하길 소망한다.

 

(예안교회 설교에서)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앞으로 수개월간의 배움의 교육과정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게 하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https://youtu.be/GCkTHGgKk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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