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1~14> 영원토록 찬양할 주제, 성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
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To the saints in Ephesus, the faithful in Christ Jesus:
2.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3.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
4. For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blameless in his sight. In love
5. he predestined us to be adopted as his sons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
6. to the praise of his glorious grace, which he has freely given us in the One he loves.
7. In hi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in accordance with the riches of God's grace
8. that he lavished on us with all wisdom and understanding.
9. And he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purposed in Christ,
10. to be put into effect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 -- to bring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ogether under one head, even Christ.
11. In him we were also chosen, having been predestined according to the plan of him who works out everything in conformity with the purpose of his will,
12. in order that we, who were the first to hope in Christ, might be for the praise of his glory.
13. And you also were included in Christ when you heard the word of truth, the gospel of your salvation. Having believed, you were marked in him with a seal, the promised Holy Spirit,
14. who is a deposit guaranteeing our inheritance until the redemption of those who are God's possession -- to the praise of his glory.
<말씀 묵상>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령한 복
3.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신 분이십니다.
4.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 가운데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5. 하나님은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우리를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6. 이는 하나님이 그분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8.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셔서
9.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미리 세우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습니다.
10. 이는 때가 차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을 모두 통일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11.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원하시는 의도대로,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우리가 예정함을 입어 유업을 얻었는데
12.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소망을 가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13. 그리고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믿어 약속하신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습니다.
14. 이 성령은 우리의 유업의 보증이 되시는데 이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을 구속하기 위함이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뜻은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고,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믿는 우리를 성령으로 인치심은 그분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선택(選擇)
에베소서 1장 1~14절
(조직신학 교리설교에서 2023. 2. 16.)
서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천사는 ‘죄에서 구원할 자’(마1:21)라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구원의 종교라 합니다. 예수님은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요14:6)
만약 종교차별금지법이 입법화가 되면 이런 발언은 1호 구속대상입니다. 사도들은, 하나님께서는 예수 외에는 구원의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행4:12).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역시 구속감입니다. 그래서 차별금지법이 오기 전에 구원의 도리(道理)를 설교하고 여러분들은 구원의 도리를 굳게 붙잡아야 두어야 합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파에 당합니다. 왜 그럴까요? 구원을 내 소관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내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시계추처럼 흔들립니다. 믿음생활을 잘 하면 구원 받았다 안심하고… 못하면 구원을 놓친 사람이 됩니다. 잘못입니다!
구원은 내 소관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내 바른생활이 뒷받침 되지 않아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양자(養子)로 삼았는데 하루아침에 품행이 올바를 수 없다 해서 버리지 않습니다. 양자의 신분은 품행이 아니라 법률적 계약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찌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고 내 일은 내가 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소관이고 구원 이후-달라져야 할 것은 나의 책임이다.”
오늘은 하나님의 ‘선택’(選擇)에 관한 말씀을 전합니다.
칼빈은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은혜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택은 구원과정에서 첫 대문이요 첫 구간입니다.
선택의 시기
“창세전”입니다(4절).
만물이 생기기 전, 내 출생 이전에 이미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찌 들으면 황당합니다. 그만큼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가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체가 비논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밖에 없다” “하나님을 설명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책입니다. 성경이 다 이해가 되겠나? 사람을 위해서 쓴 성경이고 사람을 제2저자로 사용해서 쓴 것이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원저자가 성령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에 관하여 쓴 책이기에 이해가 안 됩니다.
‘천지창조, 동정녀 탄생, 십자가 속량, 부활, 천국이 이해가 되나?’
우리는 그저 믿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기에 성경을 믿고 성경을 하나님의 책이라 믿기에 거기에 소개되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성경, 성경과 하나님은 서로를 믿게 해주는 유일한 근거들입니다.
성경이 없으면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고 하나님이 없었다면 성경이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는 내 머리 렌즈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렌즈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렌즈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했다.” 라는 말씀을 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분이십니다(히 13:8).
하나님에게는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고 오직 현재만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간밖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없고 출생이나 성장이나 늙거나 죽음이 없습니다. 오직 현재만 있을 뿐입니다.
이제 답이 나옵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했다.” 는 것은 내게는 천년만년 전일뿐이요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일 뿐 하나님에게는 지금 선택되고 지금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요 1:2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는 처음부터 DNA가 있었고, 예수님을 의식적으로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에 자녀라는 나의 의식이 생겨났고 외적인 권세가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선택의 시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구원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고 감격합니다. 그때 선택이 안 되었다면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도 소용이 없고 암만 부인의 손에 끌려서 예배당에 가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어느 총회장 출신 목사님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안 믿어지는 걸 어떡하나?”라는 서글픈 이야기는 선택교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일인가를 보여줍니다. 내 주변의 비신자들이 선택받은 사람으로 알고 전도하는 사명을 일으킵니다. 아직은 교회에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의 선택 하에 있음을 믿으며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선택의 기준
창세전에 어떤 사람들은 선택되었습니다! 이 말은, 누구는 이미 유기(遺棄)-버림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만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때 어떤 기준인가? 선택받은 사람은 그만한 가치가 있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일까? 아닙니다.
5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선택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되어졌고 대상 선정은 하나님의 권한이라는 것입니다.
엿 장사는 가위질을 몇 번 하는가? 장사 끝날 때까지 칩니다! 마음대로입니다. 선택의 기준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구원받는 사람들에게는 세상말로 횡재(?)지만 선택을 받지 못한 비신자들에게는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의 문제가 제기됩니다.
*내세의 영원 문제가 내 인생의 주인 되는 나와는 상관없이 창세전에 하나님에 의해 선택과 유기로 간단하게 처리될 수 있는 문제냐, 내가 주인인데 어찌 나와 관계없이 내 인생의 영원문제가 결정되었냐고 항의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내 인생은 내가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라 합니다. 토기장이인 하나님께서 쓸 물건을 만들고 버릴 것은 버리는 것은 주인의 소관이라는 것입니다. 서로간의 견해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견해를 따르는 것입니다.
*또 하나, 내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내 의사와 관계없는 것들이 어디 한 둘입니까? 태어날 때 내 의사가 반영되었나?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선택했나? 제주도에서… 강씨 집안에서… 그래서 사춘기에 한번 씩은 몽니를 부립니다.
“누가 날 낳아달라고 했어요?”
이처럼 내 의도와 관계없이 태어났지만 그것이 인생 이치입니다. 그래서 선택과 유기의 문제는 논할 문제가 아닙니다. 유기된 사람의 문제까지 내가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감사만 있을 뿐이고 지금 상태로는 모두 하나님의 선택 안에 있을 것이다, 전도할 뿐입니다.
선택의 대상
㈀ 민족,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선민이라 합니다. 선민은 구별된 민족, 하나님의 제사장국가로 선택받은 것입니다. 특별한 특권이자 크신 은총입니다
시 135: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 개인 구원을 선택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이 있으니까 베드로는 회개하지만 하나님의 선택이 없기에 유다는 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습니다. 강양욱이는 목사였지만 원래 선택된 이가 아니었기에 공산정권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다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손자가 그 일을 합니다.
㈂ 일꾼, 다양한 일꾼으로 선택하십니다. 나는 주님께 택함받은 일꾼입니다. 단순히 월급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선택의 증거
동창목사가 갑자기 구원문제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과연 선택되었을까, 선택 받지 않음에도 내가 원해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고… 목회를 하지만 내가 정말 선택을 받았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도 못하고 우울증에 걸려 몇 년을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회복되어 목회를 잘 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 겁니다.
‘내가 과연 선택되고 하나님 예정 속에 들어있는가….’
아이들이 갑자기 내가 정말 우리 부모의 자식이 맞는가? 부모라면 어떻게 이렇게 냉정하게 내게 대하실까? 혼란이 오는 것처럼 영적으로 그런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 성경이 믿어진다. 그러면 틀림없이 선책을 받은 것이다.
㈁ 내가 죄인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이심이 믿어진다.
㈂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고 내가 자녀라는 사실이 믿어진다.
㈃ 하나님의 임재가 믿어진다. 그래서 용기 얻고…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두렵다
㈄ 그런데도 믿을 수 없다? 영적으로는 미숙해서 그렇다. 이제 철이 들면 믿어진다.
그러니 선택에 대해 감사하고… 때가 때면 확신이 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선택의 목적
6절 12절, 14절,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함이라”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천지창조를 삼위가 하셨는데 인간과 같은 감성과 구조가 아니기에 큰 영광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을 통해 그 일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선택을 알면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찬미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시는 구원의 선물, 그것은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 창세전에 주신 선택입니다. 나야말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얼마나 큰 은혜인가? 그래서 은혜가 큰 것을 알기에 찬미도 큽니다.
성자 예수께서 하신 십자가의 구속을 찬미하게 하려 함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삼위가 동원되었습니다. 그것도 창세전에! 나 하나의 존재가 그렇게 대단한가?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되고 찬양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하신 일을 찬미하는 백성들을 아예 처음부터 만들려는 것입니다. 성령이 아니시면 어찌 내 구원이 이루어집니까?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결론
선택(選擇)의 교리는 어떤 것보다 제게 늘 힘이 되고 감동입니다. 저는 제주도 해안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4,5백호 마을 작은 예배당에 할머니 신자 몇 분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완전히 비신자가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저를 선택하셨습니다. 선택하신 나를 때가 되어 부르려면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나기 바로 몇 년 전에, 그러니까 1948년 4월 3일 소위 4.3사건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지부가 일으킨 소요사태입니다. 좌익의 봉기와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엄청 희생을 당했습니다. 밤에는 공비들에게 죽고 낮에는 공권력에 희생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 좌익들의 행동만을 정당화하고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4.3의 좌익 행동을 비난하면 처벌하겠다는 발상은 역사를 한쪽으로만 왜곡하는 뒤틀린 역사해석이자 기록입니다.
어떻든 4.3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들이 입도(入道)했는데 우리 마을 근방에 지서가 생기고 거기에 서울에서 총각 순경이 왔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초가예배당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너른 마을에 바로 우리 집 뒤였습니다. 예배당 마당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북한에서 기독교신자들이 철수하는 상륙함(LST)과 상선을 타고 거제도로 제주도 등지로 탈출합니다. 퇴각하는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태우고 왔다는 것은 세계 전쟁사에 드믄 일입니다. 그들로 복음의 불모지 제주도가 활성화됩니다.
저는 이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내 개인을 중심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나를 선택해 놓으시고 나를 구원하러 4.3이 일어나고 6.25가 일어나고… 그때의 피해자들이 들으면 성을 낼 일입니다. 그러기에 어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선택된 나 하나를 위해 세계 역사를 움직이시는 꼼꼼한 하나님의 역사는 늘 내게 감동과 자부심입니다.
그래요! 구원교리는 우리에게 감동과 기쁨입니다. 그러기에 구원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우리는 큰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모임에서 커피를 주었는데 너무 써요. 나는 커피를 달게 마셔서 달달해야 합니다. 쓰면 우스갯말로 경기-경끼(驚氣)하는데… 알고 보니 설탕을 휘졌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도 슬슬 저어보세요! 그 은혜가!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 달달해서 저절로 찬양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만큼 구원은 더욱 확실해집니다.
자, 이번 주간에는 선택의 은총을 누리게 된 기쁨을 누리세요. 다음은 부르심, 즉 소명(召命)으로 가야 합니다. 구원행 열차에 올라서 구원의 도리를 굳게 붙잡게 하는 말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이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를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가 되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미리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주셔서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되게 하시려는 것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하는 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하여금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를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하신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성령께서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는 것이라.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목숨을 대신 내놓으셨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께 지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희생을 자원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 누구도 우리 스스로의 의지나 힘으로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하나님 외에는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이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이 편지를 시작하며 “찬송하리로다!”라고 고백하듯이 우리는 날마다 성 삼위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에 대한 감사 감격과 찬송은 우리의 영원한 본분이리라 확신한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앞으로 수개월간의 배움의 교육과정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게 하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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