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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도행전,로마서)

2023년7월10일(월) (행 9:10~22) 이방인 전도를 위해 주님이 택하신 그릇

by 방일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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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1571~1610), 바울의 회심(1600)

 

 

<사도행전 9:10~22> 이방인 전도를 위해 주님이 택하신 그릇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사울이 다메섹에서 전도하다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10.  In Damascus there was a disciple named Ananias. The Lord called to him in a vision, "Ananias!" "Yes, Lord," he answered.
11.  The Lord told him, "Go to the house of Judas on Straight Street and ask for a man from Tarsus named Saul, for he is praying.
12.  In a vision he has seen a man named Ananias come and place his hands on him to restore his sight."
13.  "Lord," Ananias answered, "I have heard many reports about this man and all the harm he has done to your saints in Jerusalem.
14.  And he has come here with authority from the chief priests to arrest all who call on your name."
15.  But the Lord said to Ananias, "Go! This man is my chosen instrument to carry my name before the Gentiles and their kings and before the people of Israel.
16.  I will show him how much he must suffer for my name."
17.  Then Ananias went to the house and entered it. Placing his hands on Saul, he said, "Brother Saul, the Lord -- Jesus, who appeared to you on the road as you were coming here -- has sent me so that you may see again and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18.  Immediately, something like scales fell from Saul's eyes, and he could see again. He got up and was baptized,
19.  and after taking some food, he regained his strength. Saul spent several days with the disciples in Damascus.
20.  At once he began to preach in the synagogu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21.  All those who heard him were astonished and asked, "Isn't he the man who raised havoc in Jerusalem among those who call on this name? And hasn't he come here to take them as prisoners to the chief priests?"
22.  Yet Saul grew more and more powerful and baffled the Jews living in Damascus by proving that Jesus is the Christ.

 

 

<말씀 묵상>

 

 

10.  그때 다메섹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야!”하고 부르셨습니다. 그가 “예, 주여!”라고 대답하자
11.  주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서 ‘곧은 길’이라고 부르는 거리로 가거라. 그리고 그곳에 있는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을 찾아라. 지금 그가 기도하고 있다.
12.  그는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다시 보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아나니아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제가 이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들었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도들에게 온갖 해를 끼쳤다고 합니다.
14.  그리고 그는 대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려고 여기에 왔다고 합니다.”
15.  그러자 주께서 아나니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이 사람은 이방 사람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내 이름을 전하도록 선택한 내 도구다.
16.  내 이름을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지 내가 그에게 보여 줄 것이다.”
17.  그리하여 아나니아는 그 집을 찾아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으며 말했습니다. “사울 형제여, 오는 길에 당신에게 나타나셨던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 당신이 다시 볼 수 있게 하시고 성령을 충만히 받도록 하셨습니다.”
18.  그러자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더니 그가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후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함께 지냈습니다.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사울이 전도함

20.  그는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21.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던 사람이 아닌가? 또 그가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 대제사장들에게 끌고 가려던 것이 아닌가?”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더 힘을 얻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해 다메섹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다메섹에 있던 제자 아나니아는 직가 거리에 가서 사울을 찾으라는 주님의 환상을 봅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핍박자가 아니냐고 되묻지만 주님은 사울이 이방인을 위해 택하신 그릇이라고 하십니다. 아나니아의 기도로 회복된 사울은 즉시 예수를 그리스도라 전합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열정에서 열정으로(행 9:1~19)

(설교를위한성서읽기. 7)

 

- 이승호 교수(한국기독공보. 2022년 10월 13일. 목)

 

 

행 1:8의 구도에 따라 복음이 예루살렘(2:1~8:3)으로부터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8:4~40)까지 확장된다. 이제 본격적인 이방인 선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본문은 이방인 선교에 장차 중요하게 쓰임 받을 바울의 회심을 서술한다. 이 바울의 회심은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전해지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초기 교회의 역사를 매우 간결하게 서술하는 누가가 바울의 회심에 대해 무려 세 번이나 서술하고 있다는 점(9:1~19; 22:3~21; 26:4~23) 역시 그 중요성을 확인하게 해준다.

 

1.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바울의 만남(9:1~9)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처음에 박해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7:58~59, 8:1, 3). "여전히"라는 말은 회심 직전에도 그리스도인에 대한 그의 증오와 적대감이 전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다(1절). 이러한 박해자 바울의 모습을 볼 때 다메섹 체험은 인간의 어떤 계획이나 준비와는 상관없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도적인 은혜의 사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바울과 부활한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비치고(행 26:13 참조) 소리가 나는 것으로 시작된다(3절). 빛이 하나님 현현의 상징이라면(출 19:16; 삼하 17:24; 눅 9:29; 17:24 참조), 소리는 하나님 계시의 특징이다(출 3:3~6; 사 6:8; 눅 3:22; 9:35 참조). 4절에 나오는 주의 음성은 주님 자신과 그리스도인을 동일시한다(눅 10:16 참조). 그러나 바울은 이 말을 즉각적으로 알아듣지 못한다. 자신이 박해한 대상은 사람들이었지 어떤 신적인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여"라는 호칭(5절)은 그리스도를 부르는 것이기보다는 신적 존재에 대한 공손한 호칭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는 주님의 대답을 듣고 비로소 바울은 자신이 교회를 박해하였으나 그것이 곧 교회의 배후에 계시는 예수를 박해한 것임을 알게 된다. 아마도 이때 바울은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 틀림없다. 바울과 그리스도의 첫 만남의 결과는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못 보게 된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신비체험의 결과라면 식음을 전폐했다는 것은 그의 의지적인 행동으로 그의 회심과 내적인 변화를 암시한다(11절).

 

2. 아나니아와 바울의 만남(9:10~19)

 

바울의 다메섹 체험 배후에 주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처럼 그 이후의 과정 역시 모두 주님의 주도로 진행된다. 아나니아는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으로(22:12) 다메섹 교회의 교인이었던 것 같다(행 2:9-10 참조). 바울이 길리기아 지방의 주도인 다소 출신임이 처음으로 나타난다(11절). 그의 헬라적 배경은 이후 그의 이방인 선교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예, 이방인에 대한 개방적 태도, 대도시 중심의 선교 등). "그가 기도하는 중이라"(11절)는 말은 바울 회심의 진실성을 표현한다. 아나니아의 주저함은 바울의 회심이 얼마나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는지를 확인해준다(13~14절).

 

바울의 소명은 아나니아를 통해 계시의 형태로 전달된다(15~16절; 참조 갈 1:15-16). 계시의 내용은 이 단락의 주제로서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 선교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일찍부터 그를 선택하고 준비하셨음을 강조한다("나의 택한 그릇"). 그러나 바울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16절).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아나니아가 바울을 찾아간다. "형제"라는 표현은 동료 교인을 부르는 호칭이다. 교회의 대원수가 형제로 받아들여진다. "성령으로 충만하게"란 표현은 바울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성령을 받았다는 점을 암시한다(17절).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바울은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다(18절). 이는 바울에게 새로운 시각(하나님/예수/이방인/자신에 대해)이 열렸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바울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한 이유는 하나님의 의에 대한 그의 열정(열심) 때문이었다(8:3; 갈 1:13~14; 빌 3:6 참조).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의 열정은 잘못된 열정이었다. 신앙에 있어서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목표)이다. 그의 잘못된 열정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써 비로소 올바른 열정으로 변화되고 그는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증인으로 빛을 발하게 된다.

 

이승호 교수(영남신학대학교)

 

 

 

그때 다메섹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야”하고 부르시니

아나니아가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일어나 ‘직가’라고 부르는 거리로 가서

그곳에 있는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지금 기도하는 중이니라.

그가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으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나니아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여러 사람에게 들었는데

그가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도들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고 하나이다.

그리고 그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잡아 갈 권한을 대제사장들로부터

받아가지고 여기에 왔다고 하나이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할지 내가 그에게 보여줄 것이라.

그리하여 아나니아가 떠나서 그 집을 찾아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며 말했습니다.

“형제 사울이여, 그대가 오는 도중에 그대에게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그대가 다시 볼 수 있게 하시고, 성령을 충만하게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더니

그가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함께 지냈습니다.

그는 즉시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이 다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멸하려던 사람이 아닌가?

그가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서 대제사장에게 끌고 가려던 것이 아니었나?”

그러나 사울은 더욱 더 힘을 얻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면서,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하였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사도행전9:10~22)

 

- 김범식 목사(서울여대 대학교회. 2018-03-04,)

 

 

기독교를 존재하게 한 가장 중요한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라면, 복음전파의 가장 큰 중요한 사건은 바울의 회심일 것입니다. 박해자가 전파자로 바뀐 사건은 유대교에 충격을 주고, 이방세계에 복음의 불길을 더욱 타오르게 하였습니다. 도시 다마스커스로 기독교인을 박해하기 위해 가던 길이 결국 어떤 길이었는지를 사도행전 9장이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은혜의 사건이 있던 길이었습니다. 바울의 과거는 사도행전과 그가 쓴 편지들에서 알 수 있습니다. 터키 길리기아 지방 다소에서 유대인 가정의 로마시민으로 태어나, 젊을 때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으로 율법선생이 되고자 훈련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이단이라 여기며 그들을 박해하면서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잡아가두고자 길을 가다가, 거룩한 빛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눈으로 보게 된 것은 일생에 잊어지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회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둘째, 내적 변화(transformation)가 시작된 길이었습니다. 회심은 같은 사람이 다른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되어 그 옷을 입은 것입니다. 겉모양 형편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하였습니다(고후 5:17).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은 환경과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곳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고전 7:24). 내적 변화는 없던 것이 새롭게 생겨나거나, 있던 것을 다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을 바꾸어 주어진 환경과 형편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마음을 바꾸고 거기에 따르는 행함이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부자 세리 군인이 마음을 바꿀 때 어떤 회심의 행위가 있는지를 예시하였습니다. 회심은 헌신으로 이어집니다. 헌신하다(para+istemi)의 헬라어 뜻은 ‘곁에 서다’ 라는 것입니다. 회심은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고, 헌신은 하나님 곁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적 변화입니다.

 

셋째, 다메섹으로 가는 길은 용서와 화합 그리고 성장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시내로 가서 보내는 사람을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거기에서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박해자 바울의 소문을 듣고 두려워하는 다메섹의 제자 아나니아는 환상 중에 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바울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그가 성령 받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박해자를 용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은 그와 함께 하며 영적으로 양육하였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지 않았더라면, 용서와 양육 사랑의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메섹으로 여전히 가는 바울은 내적으로 이미 변화되었고, 거기에서 두 번째의 은혜, 교회의 사랑과 양육을 경험한 것입니다. 증오와 폭력이 아니라, 회심과 헌신, 용서와 양육, 이것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모두가 건강이 회복하도록 함께해주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갈 1:15~17)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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