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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도행전,로마서)

2023년7월8일(토) (행 8:26~40) 전도자를 기다리는 준비된 한 영혼

by 방일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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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길에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빌립 .1848년 .  알렉상드르 드니 아벨 드 푸졸(Alexandre-Denis Abel de Pujol)

 

 

<사도행전 8:26~40> 전도자를 기다리는 준비된 한 영혼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26.  Now an angel of the Lord said to Philip, "Go south to the road -- the desert road -- that goes down from Jerusalem to Gaza."
27.  So he started out, and on his way he met an Ethiopian eunuch, an important official in charge of all the treasury of Candace, queen of the Ethiopians. This man had gone to Jerusalem to worship,
28.  and on his way home was sitting in his chariot reading the book of Isaiah the prophet.
29.  The Spirit told Philip, "Go to that chariot and stay near it."
30.  Then Philip ran up to the chariot and heard the man reading Isaiah the prophet. "Do you understand what you are reading?" Philip asked.
31.  "How can I," he said, "unless someone explains it to me?" So he invited Philip to come up and sit with him.
32.  The eunuch was reading this passage of Scripture: "He was led like a sheep to the slaughter, and as a lamb before the shearer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
33.  In his humiliation he was deprived of justice. Who can speak of his descendants? For his life was taken from the earth."
34.  The eunuch asked Philip, "Tell me, please, who is the prophet talking about, himself or someone else?"
35.  Then Philip began with that very passage of Scripture and told him the good news about Jesus.
36.  As they traveled along the road, they came to some water and the eunuch said, "Look, here is water. Why shouldn't I be baptized?"
37.  (BLANK)
38.  And he gave orders to stop the chariot. Then both Philip and the eunuch went down into the water and Philip baptized him.
39.  When they came up out of the water, the Spirit of the Lord suddenly took Philip away, and the eunuch did not see him again, but went on his way rejoicing.
40.  Philip, however, appeared at Azotus and traveled about, preaching the gospel in all the towns until he reached Caesarea.

 

 

<말씀 묵상>

 

 

에티오피아 내시가 개종함

26.  그때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너는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27.  그래서 빌립이 일어나 가다가 길에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났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재정을 맡은 고위 관리였습니다.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갔다가
28.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 예언자 이사야의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29.  그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저 마차로 가까이 다가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0.  빌립이 마차로 달려가서 그 사람이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그에게 “지금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31.  그러자 그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소?”라고 대답하면서 빌립에게 마차에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부탁했습니다.
32.  그가 읽고 있던 성경 구절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양처럼 끌려갔고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의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욕을 당하며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해 이 땅에서 그의 생명을 빼앗겼으니 누가 이 세대의 악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사53:7-8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이 말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예언자 자신을 두고 한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35.  그러자 빌립이 그의 입을 열어 바로 그 성경 구절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 대한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36.  그들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게 되자 내시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여기 물이 있소. 내가 세례를 받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소?”
37.  (없음)
38.  그리고 내시는 마차를 멈추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하여 빌립은 내시와 함께 물로 내려가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39.  그들이 물에서 나오자 주의 성령께서 빌립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내시는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됐으나 매우 기뻐하며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가이사랴에 도착할 때까지 모든 마을들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빌립은 주님의 사자가 명한 대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로 갑니다. 거기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는데, 그는 이사야서를 읽지만 깨닫지 못합니다. 빌립은 그 말씀에서 시작해 복음을 전합니다.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고 물에서 나오자, 주님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가십니다.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구스와 커피의 땅 에디오피아, 우리나라에도 고마운 의리의 국가

 

- NEW 노아 후손들은 어디로 갔을까 (17) 함의 장남 구스②

(조덕영 박사의 창조신학. 크리스천투데이. 2021.03.23.)

 

 

시바 여왕과 커피 등 향신료의 나라

성경이 늘 주목해 언급하는 구스족

6.25 참전국, 대한민국 잊을 수 없어

 

커피 원조국 구스(에디오피아)와 대한민국, 그리고 구스 족의 미래

 

에디오피아(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조 국가로도 유명하다. 3천 년 전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을 만나러 갔던 시바 여왕은 수많은 향신료를 가지고 갔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지금의 에티오피아는 고대로부터 향신료와 향품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왕상 10:2; 사 60:6; 렘 6:20; 겔 27:22).

 

시바 여왕이 지금의 커피라는 이름의 열매를 정식으로 가져갔을 리는 없다. 성경은 다만 향품에 대한 스바 지역 사람들의 오랜 명성을 알려주고 있다. 혹시 커피 유사 향료를 가지고 갔었을지 모른다고 즐거운 상상을 할 뿐이다.

 

에티오피아에서 민간에 전해지던 커피가 드디어 문헌에 얼핏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은 그 이후의 일이다.

 

에티오피아에서 오랫동안 자생하던 커피나무는 늦어도 9세기부터 에티오피아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 문헌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1671년 레바논의 언어학자 파우스트 나이로니의 저서 <잠들지 않는 수도원>에 나오는 6세기 경 전설에 따르면 목동이었던 카르디(Kardi)는 우연히 방목해 기르던 초원의 산양들이 먹고 심하게 흥분하는 열매를 발견한다.

 

카르디는 이 빨간 열매를 입으로 씹어보았다. 향긋한 냄새가 입에 퍼지면서 온 몸의 기분이 상쾌해지고 생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열매를 마을로 가져왔고, 피곤함을 덜어주는 커피의 효능을 알게 된 마을의 수도승은 수행자들을 돕기 위해 이 열매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커피는 일찌감치 수도사들에게 전해 내려오던 향료요 비약(秘藥)이었다.

 

에티오피아 유대교, 기독교, 토속종교 등에서 비밀스럽게 사용되던 커피는 마침내 이슬람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슬람의 전파와 더불어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14세기 초 페르시아 종합의학서인 <의학집성>은 아라비아 의학자 라제스의 말을 빌어 ‘아프리카에 자생하던 분(Bunn=커피)의 생두를 갈아 끓여낸 액체는 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볶지 않은 생두를 사용하던 커피는 13세기 중반(1250년 경) 볶는 방식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아라비아 반도와 그곳 메카는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무슬림 순례객들이 서로 간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커피도 자연스럽게 아라비아 반도를 벗어나 이집트,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 기독교 사회와 온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구스(에디오피아)와 대한민국

함의 아들 구스의 일족이 에디오피아를 이루었다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고조선과 부여와 같은 우리 민족의 시원이 한반도가 아닌 지금의 요동과 만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처럼, 구스가 단순히 지금의 에디오피아 지역만을 비정하는 것은 아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물 구덩이에 갇힌 예레미야 선지자를 용감하게 구한 의리 있는 구스 사람 내시 에벳멜렉(렘 38:7-13)처럼 에디오피아는 우리나라에도 고마운 의리의 국가였다.

 

1950년 6.25 남침 전쟁 때 에디오피아는 6,037명이나 되는 젊은이들을 UN군 일원으로 파병했다. 이 가운데 500여명이 부상당하고 150여명이 전사했다.

 

1인당 국민소득 겨우 80달러의 당시 한국은 에디오피아보다 훨씬 가난한 나라였다. 하지만 에디오피아 병사들은 이 불쌍하고 가난한 국가를 위해 기꺼이 참전했다. 그리고 이들은 어느 유엔 파견국 병사들보다 용감무쌍하게 무력 침공과 불의에 대항한 군대였음이 전사(戰史)에 뚜렷이 남아있다.

 

당시 에디오피아는 왕정 국가였다. 그런데 이후 에디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적이 있다.

 

1968년 한국 방문 시 셀라시에 황제는 영락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한경직 목사는 ‘빌립과 에티오피아 내시(사도행전 8:26-40)’라는 제목으로 설교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일레 셀라시에는 암하릭(에디오피아)어로 ‘삼위일체의 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시바 여왕의 제225대 후손이라 알려진 인물이다.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시조 메넬릭이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2세라 믿고, 에티오피아 제국 헌법에 이를 사실(史實)로 규정하고 있다. 그가 다스리던 시기 에디오피아는 자원 부국으로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달했고, 검은 아프리카 유일의 독립국임과 동시에 유일한 기독교 제국이었다.

 

그러나 냉전 시대 아프리카 대륙에 불어 닥친 이데올로기 바람으로 인해, 1974년 에디오피아는 공산주의 혁명 속 3천년 왕조가 무너져 버렸다.

 

이후 에티오피아는 북부 에리트레아가 완전한 독립국으로 분열되어 나갔으며, 1991년 멜레스 제나위가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다.

 

공산정부는 무너졌으나, 공산 통치를 거치며 무너진 이 나라 경제는 안타깝게도 2011년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겨우 350달러(약 37만원)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해 버렸다.

 

지난 2011년 우리 대통령이 이 나라를 방문하는 동안,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달동네를 찾아 공용 화장실을 만들고, 마을회관·진료소 및 공동우물 개·보수 작업에 나선 것도 지금은 너무 어려워진 이 나라 경제에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도움을 주겠다는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실제로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참전 용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에티오피아를 절대 잊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디오피아는 늘 믿음의 중요한 역사에 동참한 민족으로 성경의 기록에 남아 있다. 성경이 에디오피아인들을 잊지 않는 것처럼, 대한민국도 6.25에 참전한 에디오피아인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많은 시민단체들과 선교단체들이 이 나라를 기억하고 빚을 갚기 위해, 여러 모로 사역과 봉사에 나서고 기도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아닐 수 없다. 백석대 선교학자 장훈태 교수도 그 중 한 분이다.

 

구스족의 미래

오늘날 구스족은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와 중동 땅의 주인이 되어 있다. 크게 보면 사하라 사막 아래 검은 아프리카 대륙은 주로 같은 함족인 미스라임과 양분하였고, 중동 땅은 다른 함족 후손들과 셈족 일부가 함께 차지하게 되었다. 결코 가볍게 볼 민족이 아닌 것이다.

 

성경이 구스족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모세의 아내도 구스 여자요 예레미야 선지자를 살려낸 의리의 사람도 구스 사람이었다.

 

오히려 모세의 아내가 구스 사람임을 시비 걸고, 그것을 핑계로 모세를 무시하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던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께 책망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구스 출신 아내 문제로 모세를 책망한 적은 없었다.

 

충성스런 구스인 에벳멜렉은 군사 30명과 함께 선지자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졌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이 에벳멜렉의 생명을 특별히 보존하셨다(렘 39:15-18).

 

사도행전 8장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 통치 때,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와 이사야서를 읽다가 최초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빌립에게 전도 받은 사실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사도행전 8:26-39).

 

빌립은 주님의 지시를 따라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에서 병거를 타고 이사야서를 크게 읽고 있던 내시를 만났다. 에디오피아 왕실 재무를 담당하고 있던 이 내시는 빌립을 통해 자기가 읽고 있던 이사야서 53장 7-8절의 말씀이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빌립에게 세례를 받았다(행 8:35-39). 여전히 이 신앙 전통은 에디오피아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 사건은 이방인들에게도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는 성령의 역사를 알리는 극적 사건이었다. 세상과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은 한 번도 구스족을 가볍게 여기신 적이 없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주적이요 보편적이다. 구스족도 당연히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 있는 귀한 민족이다.

 

최근 기독교 혐오증(Christophobia)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특별히 구스의 땅인 수단의 무슬림 권위주의 정부는 수십 년 동안 수단 남부의 소수 기독교인들과 정령숭배자(animist)들을 세차게 핍박하였다.

 

언론은 이 상황을 내전이라 보도했지만 그 내막은 수단 정부가 소수종교인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하고 핍박한 것이었다. 핍박의 절정은 2003년 시작된 다르푸르의 악명 높은 인종살해에서 절정에 달하였다.

 

이 같은 약탈과 폭력은 기독교인들이 인구의 대다수인 에디오피아에서 조차 교회가 소수의 무슬림들에 의해 방화·약탈을 당하는 테러로 이어지고 있다. 비단 수단이나 에디오피아뿐 아니라, 기독교 혐오증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할 정도로 확산 되고 있다.

 

특히 구스족의 지역은 종교적 충돌이 대단히 심한 지역이다. 다수 기독교인들이 사는 남수단과 에디오피아 뿐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소수에 불과한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이란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 핍박은 정말 우려스럽다.

 

구스족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은혜로 이 같은 핍박을 이겨내고 복음의 선봉에 서는 지혜로운 민족이 되기를 기도한다.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김천대-안양대-평택대 전 겸임교수)

 

 

 

그때 주의 천사가 빌립에게 나타나서 “일어나서 남쪽으로 나아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하고 말했습니다. 그 길은 인적이 드문 광야 길입니다.

빌립은 일어나서 가다가 에디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위 관리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맡은 내시였습니다.

그는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성령이 빌립에게 “가서 그 마차에 바짝 다가서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빌립이 마차로 달려가서 그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는,

“지금 읽으시는 것을 이해하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를 지도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는 빌립에게 올라와서 자기 곁에 앉기를 청하였습니다.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도살장으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잠잠한 것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할 때에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여,

그 생명이 이 땅에서 빼앗김을 당하였으니, 누가 이 세대를 말할 수 있으랴

(혹은, 누가 이 세대의 악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이사야 53:7~8)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말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선지자 자신을 두고 한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

그러자 빌립이 그의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에 대한 복음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자, 내시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여기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는데 무슨 거리낌이 있겠습니까?”

(없음. 어떤 사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빌립이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는다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하고 말하자,

내시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내시가 마차를 멈추게 하자, 빌립은 내시와 함께 물로 내려가서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니 주님의 영이 빌립을 데리고 가셨으므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었으나, 매우 기쁨이 넘쳐서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서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내 가이사랴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초대교회의 복음의 전파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하는 역사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한참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빌립을 향하여 갑자기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망설이지 않고 빌립은 길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는 에디오피아 여와의 내시를 만나게 되고. 이사야서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내시는 빌립에게 그 말씀의 의미를 묻고 답하게 된다.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은 빌립은 그에게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와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진실로 이제 하나님의 복음은 초대교회 사도들을 통해 인종과 지역과 역사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전해지고 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에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목숨을 내놓으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당당하게 전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모두가 건강이 회복하도록 함께해주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

 

 

https://youtu.be/4QG8MS6uj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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