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17~50> 모세가 예언한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17. "As the time drew near for God to fulfill his promise to Abraham, the number of our people in Egypt greatly increased.
18. Then another king, who knew nothing about Joseph, became ruler of Egypt.
19. He dealt treacherously with our people and oppressed our forefathers by forcing them to throw out their newborn babies so that they would die.
20. "At that time Moses was born, and he was no ordinary child. For three months he was cared for in his father's house.
21. When he was placed outside, Pharaoh's daughter took him and brought him up as her own son.
22. Moses was educated in all the wisdom of the Egyptians and was powerful in speech and action.
23. "When Moses was forty years old, he decided to visit his fellow Israelites.
24. He saw one of them being mistreated by an Egyptian, so he went to his defense and avenged him by killing the Egyptian.
25. Moses thought that his own people would realize that God was using him to rescue them, but they did not.
26. The next day Moses came upon two Israelites who were fighting. He tried to reconcile them by saying, `Men, you are brothers; why do you want to hurt each other?'
27. "But the man who was mistreating the other pushed Moses aside and said, `Who made you ruler and judge over us?
28. Do you want to kill me as you killed the Egyptian yesterday?'
29. When Moses heard this, he fled to Midian, where he settled as a foreigner and had two sons.
30. "After forty years had passed, an angel appeared to Moses in the flames of a burning bush in the desert near Mount Sinai.
31. When he saw this, he was amazed at the sight. As he went over to look more closely, he heard the Lord's voice:
32. `I am the God of your fathers, the God of Abraham, Isaac and Jacob.' Moses trembled with fear and did not dare to look.
33. "Then the Lord said to him, `Take off your sandals; the place where you are standing is holy ground.
34. I have indeed seen the oppression of my people in Egypt. I have heard their groaning and have come down to set them free. Now come, I will send you back to Egypt.'
35. "This is the same Moses whom they had rejected with the words, `Who made you ruler and judge?' He was sent to be their ruler and deliverer by God himself, through the angel who appeared to him in the bush.
36. He led them out of Egypt and did wonders and miraculous signs in Egypt, at the Red Sea and for forty years in the desert.
37. "This is that Moses who told the Israelites, `God will send you a prophet like me from your own people.'
38. He was in the assembly in the desert, with the angel who spoke to him on Mount Sinai, and with our fathers; and he received living words to pass on to us.
39. "But our fathers refused to obey him. Instead, they rejected him and in their hearts turned back to Egypt.
40. They told Aaron, `Make us gods who will go before us. As for this fellow Moses who led us out of Egypt -- we don't know what has happened to him!'
41. That was the time they made an idol in the form of a calf. They brought sacrifices to it and held a celebration in honor of what their hands had made.
42. But God turned away and gave them over to the worship of the heavenly bodies. This agrees with what is written in the book of the prophets: "`Did you bring me sacrifices and offerings forty years in the desert, O house of Israel?
43. You have lifted up the shrine of Molech and the star of your god Rephan, the idols you made to worship. Therefore I will send you into exile' beyond Babylon.
44. "Our forefathers had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with them in the desert. It had been made as God directed Moses, according to the pattern he had seen.
45. Having received the tabernacle, our fathers under Joshua brought it with them when they took the land from the nations God drove out before them. It remained in the land until the time of David,
46. who enjoyed God's favor and asked that he might provide a dwelling place for the God of Jacob.
47. But it was Solomon who built the house for him.
48. "However, the Most High does not live in houses made by men. As the prophet says:
49. "`Heaven is my throne, and the earth is my footstool. What kind of house will you build for me? says the Lord. Or where will my resting place be?
50. Has not my hand made all these things?'
<말씀 묵상>
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실 때가 가까워지자 이집트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18. 한편 그때 요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왕이 이집트의 통치자가 됐습니다.
19. 그는 우리 민족을 속여 이용해 먹었고 우리 조상들을 괴롭히며 그들의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내다 버려 죽게 했습니다.
20. 이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남달리 아름다웠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세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기면서 기르다가
21. 어쩔 수 없이 밖에 버리게 됐는데 이때 바로의 딸이 그를 주워 데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이 가진 모든 지혜를 배웠고 그의 말과 행동에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23. 모세가 마흔 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24. 모세는 자기 백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그 편을 들러 갔다가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이고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25. 모세는 자기 동족만큼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그들을 구원해 내실 것을 깨닫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26. 그 다음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두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가가 화해시킬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당신들은 같은 형제들인데 어째서 다투고 있단 말입니까?’
27. 그러자 싸움을 걸었던 사람이 모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
28. 당신이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것이오?’
29. 모세가 이 말을 듣자 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는 거기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30. 40년이 지난 후 한 천사가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31.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이에 모세는 두려워 떨며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출3:6
33. 그때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출3:5;출3:7-8;출3:10
34.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억압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 신음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자 이제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낼 것이다.’
35. 이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소?’라면서 거부하던 사람인데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나타났던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를 그들의 지도자와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36. 모세는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면서 이집트와 홍해 앞에서 그리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기적들과 표적들을 행했습니다.
37.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너희 백성 가운데 나 같은 예언자를 보낼 것이다’라고 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입니다. 신18:15
38. 그는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함께 우리 조상들과 더불어 광야 교회에 있으면서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39. 그러나 우리 조상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거절하며 그 마음으로 이집트로 돌아갈 생각을 했습니다.
40. 그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모세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소’라고 말했습니다. 출32:1
41. 그리고 그들이 송아지를 본떠 우상을 만든 것이 바로 이때였습니다. 그들은 이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했습니다.
42.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돌아서시고 그들이 하늘의 별들을 섬기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것은 예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40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내게 희생과 제물을 가져온 적이 있었느냐?
43. 너희는 너희가 숭배하려고 만든 몰록의 천막과 너희 신 레판의 별을 높이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벨론 저편으로 옮길 것이다.’ 암5:25-27
44. 우리 조상은 광야에서 증거의 장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그가 본 양식에 따라 그대로 만든 것입니다.
45. 우리 조상들은 이 장막을 물려받아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도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그 장막을 가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장막은 다윗의 시대까지 그 땅에 있었습니다.
46.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사람으로 야곱의 집안을 위해 하나님의 처소를 짓게 해 달라고 간청했으나
47. 하나님을 위한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은 집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언자가 한 말과 같습니다.
49.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내 보좌이고 땅이 내 발판이다. 그런데 너희가 나를 위해 무슨 집을 짓겠느냐? 또 내가 쉴 만한 곳이 어디 있겠느냐?
50. 이 모든 것을 다 내 손으로 만들지 않았느냐?’(사66:1-2)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니 애굽 왕이 이스라엘의 아기들을 죽입니다. 모세는 바로의 딸을 통해 건져져 애굽 사람의 지혜를 배웁니다. 그는 동족을 구하려다 살인자가 되어 도망했는데, 40년이 지나자 하나님이 그를 불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내십니다. 그러나 백성은 우상을 만들어 섬깁니다.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오늘의 설교] 모세의 신앙
히브리서 11장 24~26절
- 이병화 영광 법성교회 목사(국민일보. 2023-06-22.)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고민 중 하나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혀 차원이 다른 두 세계에서 마치 샌드위치처럼 끼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천국 시민권자들이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세상에 있어야 합니다. 신앙과 현실, 믿음과 생활, 교회와 직장 등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 살며 갈등하는 게 일상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두 세계 사이에서 살며 삶의 고민을 안고 사는 우리에게 승리의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신앙은 어떤 모습입니까.
모세가 취했던 뚜렷한 두 가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거절이고 또 하나는 선택입니다. 거절할 것은 거절하고 선택할 것은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는 바로의 공주, 그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했습니다. 출세와 성공의 기회를 거절한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모세는 왜 그랬을까요. 모세에게 주어진 선택의 길, 그 길이 ‘잠시 누리는 죄악의 낙’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모습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거부할 것은 거부하고 선택할 것은 선택하는 바로 이 신앙, 이것이 결단의 신앙입니다. 신앙은 결단의 영역입니다. 이런 결단의 신앙이 있을 때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는 어떻게 이런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 본문 26절을 보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여겼다’라는 동사입니다. 이 말은 ‘검토하며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능욕과 애굽의 모든 보화,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귀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둘 사이에서 무엇이 참된 가치인지 비교하며 분별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이 분별의 신앙 때문에 모세는 애굽의 모든 보화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고난받는 삶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이 가장 귀한 보배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세상에서 겪는 고난과 손해와 희생, 바로 이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세가 현재의 고난과 아픔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26절 후반부에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했습니다. 장차 받을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소망의 신앙 때문입니다. 내가 발견한 목표물을 잡기 위해 시선과 관심을 집중하고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그것을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오직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이 소망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어떻게 애굽의 모든 보화를 포기할 수 있었습니까. 바로 이와 같은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소망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영원한 하늘나라의 상급을,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면류관을 소망으로 주셨습니다.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결단의 신앙, 분별의 신앙, 소망의 신앙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두 세계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 모세와 같은 신앙으로 승리하시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전남 영광 법성교회는 한국 기독교 순교 사적지로 순교 신앙을 계승하고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사역을 담당하는 가장 성경적인 교회입니다.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성령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어주실 때가 가까워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번성하여 크게 불어났는데
그때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임금이 애굽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 임금이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정책을 써서 우리 조상들을 괴롭히며,
그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내다 버려 죽게 했습니다.
바로 이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울 만큼 용모가 뛰어났으므로
그의 부모가 석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겨서 몰래 키우다가
그 후에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었는데, 바로의 딸이 주워 데려다가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모세는 애굽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서, 그 하는 말과 행동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40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볼 생각이 났는데
그러던 어느 날 자기 동족 한 사람이 억울한 일 당하는 것을 보고
그의 편을 들어 애굽 사람을 때려 죽여서 압박 받는 사람의 원한을 풀어 주었습니다.
모세는 자기 동족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여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모세는 동족들끼리 서로 싸우는 자리에 나타나서 그들을 화해시킬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한 형제가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서로 해하는가?’
그러자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입니까?
어제는 당신이 애굽 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또 나를 죽일 셈이오?’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40년이 지난 후 한 천사가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는 제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이에 모세가 두려워서 감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발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나는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이 학대 받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 신음 소리를 들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다.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세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너를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느냐’하며 배척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바로 그 모세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에서 나타난 천사를 통해
지도자와 해방자로 세우셔서 그들에게로 보내셨습니다.
이 사람이 애굽 땅과 홍해에서 놀라운 일과 표징을 행하여 그들을 이끌어 냈으며,
40년 동안 광야에서도 그러한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같은 선지자를 너희 가운데 보내길 것이다’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입니다.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함께 우리 조상들과 더불어 광야 교회에 있으면서
살아 있는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던 자가 바로 이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모세에게 복종하지 않고 그를 거절하며,
도리어 그 마음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본떠 우상을 만들어 놓고서 그 우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얼굴을 돌리시고, 그들이 하늘의 별들을 섬기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것은 선지자들의 책에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40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내게 희생물과 제물을 가지고 온 일이 있었느냐?
너희는 몰록 신의 장막과 레판 신의 별들을 만들었다.
그것들은 너희가 경배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더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벨론 저편으로 옮기리라’(아모스 5:25~27)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 있을 때에 증거의 장막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지시하신 대로 만든 것인데 모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장막을 물려받아서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그것을 가지고 그 땅에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물려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이므로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거처를 마련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집은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지은 집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선지자가 말한 바와 같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내가 쉴만한 곳이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냐?’(이사야 66:1~2)
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셔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훈련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자 누가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보냈었느냐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를 지도자로 서서히 준비하며 계신다.
역시 모세를 백성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가듯이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여 계심을 스데반집사는 강하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로 우리들의 삶의 여정을 구원의 길로 늘 인도하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어야 하리라.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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