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월19일(일) (삼상 15:1~9) ‘말씀 순종’에 실패하면 진정한 승리가 아닙니다.

 

<사무엘상 15:1~9>  ‘말씀 순종’에 실패하면 진정한 승리가 아닙니다.

 

사울이 아말렉을 치다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1.  Samuel said to Saul, "I am the one the LORD sent to anoint you king over his people Israel; so listen now to the message from the LORD.
2.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I will punish the Amalekites for what they did to Israel when they waylaid them as they came up from Egypt.
3.  Now go, attack the Amalekites and totally destroy everything that belongs to them. Do not spare them; put to death men and women, children and infants, cattle and sheep, camels and donkeys.'"
4.  So Saul summoned the men and mustered them at Telaim -- two hundred thousand foot soldiers and ten thousand men from Judah.
5.  Saul went to the city of Amalek and set an ambush in the ravine.
6.  Then he said to the Kenites, "Go away, leave the Amalekites so that I do not destroy you along with them; for you showed kindness to all the Israelites when they came up out of Egypt." So the Kenites moved away from the Amalekites.
7.  Then Saul attacked the Amalekites all the way from Havilah to Shur, to the east of Egypt.
8.  He took Agag king of the Amalekites alive, and all his people he totally destroyed with the sword.
9.  But Saul and the army spared Agag and the best of the sheep and cattle, the fat calves and lambs -- everything that was good. These they were unwilling to destroy completely, but everything that was despised and weak they totally destroyed.

 

<말씀 묵상>

 

여호와께서 사울을 거부하심

1.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 왕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소. 그러니 이제 여호와께서 전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일, 곧 길에서 잠복해 기다렸다가 공격한 일에 대해 내가 벌할 것이다.
3.  너는 지금 가서 아말렉을 공격하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완전히 멸망시켜라. 그 어떤 것도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 먹는 아기, 소와 양, 낙타와 나귀들을 모두 죽여라.’”
4.  그리하여 사울이 백성들을 불러 모아 들라임에 집결시켰습니다. 이들을 세어 보니 보병이 20만 명, 유다 사람이 1만 명이었습니다.
5.  사울은 아말렉 성으로 가서 골짜기에 복병을 숨겨 두었습니다.
6.  그리고는 겐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을 떠나 멀리 가시오. 내가 당신들을 그들과 함께 치지 않도록 아말렉에서 떠나시오. 당신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들이기 때문이오.” 그러자 겐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로부터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7.  그러고 나서 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 앞에 있는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8.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았고 그의 백성들은 모조리 칼로 진멸시켰습니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뿐만 아니라 양과 소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것과 살진 송아지와 어린 양들을 비롯해 좋은 것들은 없애지 않고 남겨 두었고 보잘것없고 약한 것들만 없애 버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사무엘이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이에 사울은 이스라엘을 선대한 겐 사람들에게 아말렉에게서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사울은 아말렉의 백성은 모두 죽였지만 왕인 아각을 사로잡고, 양과 소 중 가장 좋은 것은 남긴 채 가치 없는 것만 진멸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욕심을 부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지은 단편 중의 이야기 중에서, 사소한 달걀 하나 때문에 결국은 서로 원수로 지내다가 둘 다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적은 것을 탐하려다가 큰 것을 다 잃어버리는 소탐대실의 어리석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정치사상을 깊게 연구한 어느 노정치인은 “일본이나 중국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는데, 한국은 작은 것에 목을 매고, 큰 것을 버린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보면 정치한다는 자들이 나라와 백성은 뒷전이고 오직 자기 자신의 가문, 집안, 개인적 패거리들을 지키기 위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나라 인재의 씨를 말리며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화이고 사색당파 투쟁이었고 전형적인 소탐대실이었다.

지금도 개인 가정에서도 보면 부모가 남긴 유산이나, 돈 때문에 결국 형제가 남남이 되고 가문이 무너지는 모양을 자주 보게 된다.

사울은 이미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려 사무엘을 통해 크게 책망을 받았으며,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왕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왕으로서 존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지만, 결과적으로 사울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재기에도 실패해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찾아가 출애굽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막고 대적한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진멸이란 전쟁에서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사람과 가축은 물론 물품까지도 다 없애는 것으로 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의 의미가 있다.

사울은 늘 그렇듯이 출발은 좋았지만, 군사를 소집하고 21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출전했으나 기회를 모두 날리게 된다.

아말렉은 400년 전 출애굽 때 이스라엘 행렬에서 뒤쳐진 노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족속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결코 잊지 않으셔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셨던 것이다.

또한 사울은 아말렉 성 근처 골짜기에 군대를 숨겨놓고 아말렉과 같이 사는 겐 족속을 속히 떠나라고 통보하고 있고, 이것은 마치 소돔 성에 조카 롯의 가족을 구하려는 천사와 같은 마음이었으며, 겐 족속은 아말렉과는 정 반대로 출애굽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도운 족속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선대하는 자에게는 선대하지만 대적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시고 있다.

이에 사울이 소집한 21만의 군대는 아말렉을 공략하면서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을 몰아붙여서 아말렉 아각을 사로잡는 완승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 왕을 살려두고 또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가축을 살려두며 가치 없고 하찮은 것들만 진멸하게 된다.

좋은 가축들을 전리품으로 챙겨가서 자신들이 가지려는 속셈이 있었고 아각 왕을 사로잡아가서 이 전쟁에서 크게 이겼음을 과시하려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울은 자신이 왕으로서 크게 승리했음을 보여 백성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분명하게 어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을 막아선 아말렉에 대한 심판이었지만 진짜 의도는 사울의 순종 여부를 시험하시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그가 잘 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왕으로 세워주셨기 때문이기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순간 벌써 순종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고집과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믿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탐심이 불순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믿음을 늘 돌아보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의 기회로 더욱 깊어지며 자라가게 하소서.

나의 유익과 성공보다 세상적인 성취와 자랑보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을 지혜롭게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기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도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시편2:10~11)

  

https://youtu.be/MD1qBxf3K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