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여호수아,사시기,룻기,사무엘상,하)

2023년2월17일(금) (삼상 14:24~35) 어리석은 금식 선포, 계명을 범하는 백성

by 방일 2023. 2. 8.
728x90

 

 

2023년2월17일(금) (삼상 14:24~35) 어리석은 금식 선포, 계명을 범하는 백성

 

사울의 맹세와 요나단의 실수

 

24.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28.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

29.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

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

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

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

 

24. Now the men of Israel were in distress that day, because Saul had bound the people under an oath, saying, "Cursed be any man who eats food before evening comes, before I have avenged myself on my enemies!" So none of the troops tasted food.

25. The entire army entered the woods, and there was honey on the ground.

26. When they went into the woods, they saw the honey oozing out, yet no one put his hand to his mouth, because they feared the oath.

27. But Jonathan had not heard that his father had bound the people with the oath, so he reached out the end of the staff that was in his hand and dipped it into the honeycomb. He raised his hand to his mouth, and his eyes brightened.

28. Then one of the soldiers told him, "Your father bound the army under a strict oath, saying, `Cursed be any man who eats food today!' That is why the men are faint."

29. Jonathan said, "My father has made trouble for the country. See how my eyes brightened when I tasted a little of this honey.

30. How much better it would have been if the men had eaten today some of the plunder they took from their enemies. Would not the slaughter of the Philistines have been even greater?"

31. That day, after the Israelites had struck down the Philistines from Micmash to Aijalon, they were exhausted.

32. They pounced on the plunder and, taking sheep, cattle and calves, they butchered them on the ground and ate them, together with the blood.

33. Then someone said to Saul, "Look, the men are sinning against the LORD by eating meat that has blood in it." "You have broken faith," he said. "Roll a large stone over here at once."

34. Then he said, "Go out among the men and tell them, `Each of you bring me your cattle and sheep, and slaughter them here and eat them. Do not sin against the LORD by eating meat with blood still in it.'" So everyone brought his ox that night and slaughtered it there.

35. Then Saul built an altar to the LORD; it was the first time he had done this.

 

<말씀 묵상>  

 

요나단이 꿀을 먹음

 

24. 그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척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저녁이 되기 전, 적들에게 원수를 갚기 전까지 먹을 것을 입에 대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백성들에게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25. 군사들이 숲에 들어갔을 때 땅 위에 꿀이 있었습니다.

26. 그들은 숲에 들어가 꿀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지만 맹세한 것이 두려워 아무도 그것을 입에 대는 군사가 없었습니다.

27. 그러나 아버지가 백성들에게 맹세시키는 것을 듣지 못했던 요나단은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 끝으로 벌집에서 꿀을 찍어 먹었습니다. 그러자 기운이 나며 눈이 밝아졌습니다.

28. 그때 군사들 가운데 한 사람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께서 군사들에게 맹세시켜 말하기를 ‘오늘 먹을 것을 입에 대는 군사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이렇게 지쳐 있는 것입니다.”

29.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에 빠뜨리셨구나. 이 꿀을 조금 먹고도 내 눈이 얼마나 밝아졌는지 좀 보아라.

30. 만약 오늘 적들에게서 빼앗은 것을 조금이라도 먹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31. 그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이느라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32. 그래서 그들은 빼앗은 물건들에 달려들어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마구 잡아다가 그 고기를 피 있는 채로 먹었습니다.

33. 그러자 사람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사람들이 고기를 피 있는 채로 먹어 여호와께 죄를 짓고 있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을 배신했다. 당장 큰 바위를 이리로 굴려 오라.”

34. 사울이 또 말했습니다. “너희는 저들에게 가서 내게서 소와 양을 가져다가 이 돌 위에서 잡아먹되 피가 있는 채로 고기를 먹어 여호와께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전하라.” 그리하여 모두가 그날 밤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았습니다.

35. 그러고 나서 사울은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는데 그것이 그가 처음으로 쌓은 제단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전세가 역전되자 사울은 뜬금없이 백성들에게 저녁까지 금식을 명령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블레셋을 추격하며 전쟁을 하는데 먹지 못해 피곤했지만, 이를 모르는 요나단은 숲에서 꿀을 찍어 먹고 눈이 밝아졌습니다. 백성들은 배가 너무 고파 율법을 어기고 탈취한 가축을 잡아 피째 먹었고, 결국 사울은 큰 돌을 가져 오라 했고 제사를 드린 후 먹게 했습니다.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사자성어 가운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로서 중용(中庸)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이다.

과유불급을 일어나는 일들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인간의 욕심이라고 흔히 말하고 있다.

이 사자성어가 자주 사용되는 사례를 보아도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애써 가지고 있던 자신의 소유물이나 명예를 한꺼번에 잃어 버려서 단시간에 망해버리는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할 때 자주 쓰이는 것을 알 수 있기에 욕심에 대한 경고로 이해 할 수 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자장과 자하 중에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가 대답하기를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자 자공이 다시 묻습니다.

자장이 더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이때 자공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하기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라고 말한다.

지나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이다.

결국 무리한 욕심으로 여러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고 죄를 짓게 하는 말씀을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과 전투하느라 기진맥진했는데 사울은 승리에 집착한 나머지 금식 명령을 내리게 된다.

블레셋을 무찌르는 저녁이 되기까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사울의 맹세 때문에 땅에 꿀이 흐르고 있음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된다.

하루 종일 먹지 못했기 때문에 전투력이 급속도로 약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울의 어설픈 지도력으로 때에 맞지 않은 맹세를 하게 한 결과가 오히려 백성들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하고 만다.

그렇지만 먼저 블레셋 적진에 뛰어들어 사울의 맹세를 듣지 못한 요나단은 꿀을 보자마자 찍어 먹었고 이내 눈이 밝아지게 된다.

사울의 저주가 아무 효력 없음이 드러나고 만다.

사울의 맹세를 알려준 군사의 말이나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라는 요나단의 말은 사울의 맹세가 잘못되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명령이 잘 지켜지는지에만 관심이 있었던 사울은 굶주리는 백성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었기에, 자기를 앞세우고 유연하지 못한 사울의 모습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요나단과는 분명 비교가 될 만하다.

이후에 허기진 상태에 놓인 이스라엘은 더 이상 블레셋을 추격하지 못하게 되고, 그들은 사울이 맹세한 시간이 지나자마자 짐승을 잡아 피째 먹어 허기를 달래게 된다.

레위기에서 피에 생명이 있으므로 피째 고기를 먹는 것을 율법이 금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 사울의 무리한 욕심과 명령이 대참사를 불러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식용을 위해 짐승을 잡더라도 피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몫인 기름을 태운 후에야 비로써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별할 수 있는 참된 지혜를 통해 자신의 욕심으로 맹세하거나 저주하지 않도록 우리의 말과 행동을 살피여야 한다.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다른 여러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더 큰 죄를 짓게 않도록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보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요나단이 생각하는 전쟁의 목적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것이라는 믿음을 보게 하소서.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시는 증거를 굳게 믿고, 우리의 모든 인생들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놀라운 섭리를 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을 지혜롭게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기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도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레17:14).

 
 

https://youtu.be/9Vg9bBy3PL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