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9~16> 영적 질서를 세우는 징계와 회복
오늘의 찬송(새 254장 내 주의 보혈은)
<민수기 12:9~16>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15.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
<우리말 성경>
9.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떠나셨습니다.
10. 구름이 회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이 걸려 눈처럼 돼 있었습니다. 아론이 미리암을 향해 돌아보니 미리암이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11. 그래서 그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보소서. 내 주여, 제발 이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해 죄를 저질렀습니다.
12. 미리암이 모태에서 나올 때 살이 반이 썩은 채 죽어 나온 사람처럼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3. 그러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미리암의 아버지가 그녀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면 7일 동안 수치스럽지 않겠느냐? 그녀를 7일 동안 진 바깥에 가두어라. 그 후에야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15. 그리하여 미리암은 7일 동안 진 바깥에 갇혀 있었고 백성들은 그녀가 돌아올 때까지 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16. 이런 후에 백성들은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떠나시니 미리암이 나병에 걸립니다. 아론이 간청하자 모세가 미리암을 고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라 하십니다. 백성은 미리암이 다시 들어오기까지 행진하지 않다가 그 후에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바른 교회와 지도자의 모습
▼ 민수기 12:9-16
묵상내용(그루터기 선교회)
모세가 이방인 구스 여인과 결혼한 것 때문에 싫어하여 비방한
그의 누나 미리암과 형 아론은 비록 모세가 자신들의 동생이지만
그를 하나님의 계시[말씀]을 전달하는 공인으로 여겨야 마땅했다.
그러나 한 가족이고 혈육이라는 친숙함이 이 경계를 무너뜨렸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세워주신 자신들의 위상을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신 모세 위에 두고자 하였으니
이는 이러한 권위의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 되었고
이에 따른 징벌이 즉각적으로 나타나 미리암은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다.
자신들의 가족사 이전에 하나님의 공동체의 질서와 권위를
먼저 생각하지 못한 이들에게 내려진 이러한 징벌이
여기 말씀에 기록된 것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상징적 교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드려지게 되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신앙공동체가
그 어떤 이유로든 권위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이 사건을 통하여 배우게 된다.
구약의 이스라엘을 대신하는 신약의 새로운 이스라엘로서 교회 공동체는
세상의 일반 단체들과 달라서 교회가 무슨 공권력이나
경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날도 필요하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비상 간섭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가
자체적인 정화력을 유지하는 건강한 교회로 이루어 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초기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장로들의 회를 통해
치리권을 행사하게 하심으로 교회의 권위와 질서가 유지되게 하심을 보는데
오늘 우리 시대에는 교회의 당회가 이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오늘의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회 공동체에서 지도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여
교회의 권위가 추락되고 질서가 무너질 때 문제는 더 커질 수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비상 간섭이 있게 된다는 것을
나는 내가 지금까지 거쳐 나온 여러 교회에서 목격하곤 하였다.
모세와 미리암, 아론 사이에 대립이 생겨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과 징벌이 나타나고
공동체가 7일 동안 묶여 있었던 것처럼
우리 한국 교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교회 지도력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목사/장로님들 사이에 대립이 발생하여
교회 공동체가 전체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문제들인데
오늘의 말씀은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불행을 피하고
지속적인 전진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드리게 된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 가운데 미리암에게 내린 징벌로써
7일 동안 문둥병으로 격리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가장 최소한의 시벌로 인정하게 되는데
여기서 특별히 7일 이라는 제한을 두신 것은
이미 주신 레위기의 말씀 가운데 문둥병 정결예식에 관하여
최소한의 금고 기간이 7일로 규정되고 있기 때문이며.[레13:5-6]
이러한 최소한의 시벌은 아론의 회개하는 간청과
모세가 하나님께 사죄의 은총을 간청한 기도의 결과에 있음을 본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을 통하여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 모세 자신이
미리암의 치유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모습이다.
자기에게 해를 가한 사람을 위하여 도리어 기도해주는 모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보호하시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인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며
나에게도 이러한 통 큰 가슴이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처럼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17]
모세를 비방하던 미리암에게 나병이 발병되자 아론이 회개하고 모세가
기도하여 치료되지만 7일 동안 기다리며 부정을 씻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
하나님은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비방하던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고
회막에서 떠나시는데 두 사람에게 징계가 임하게 됩니다.
앞장서서 모세를 비방했던 미리암에게 저주스런 문둥병이 발병되었고,
반면 악행에 동조했던 아론에게는 외형적 징벌은 없었지만
두려움과 근심의 형벌이 내렸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 나병을 진단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던 아론은 미리암의
모습을 보자 즉각 모세를 향해 "내 주여"라고 부르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도를 요청합니다.
모세는 즉시 기도했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미리암을 고쳐주셨습니다.
기다리는 공동체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의 병을 고쳐주셨지만 7일간
진밖에 격리하여 부정함을 씻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미리암이 정결의식을 마치고 진영으로 돌아올
때까지 하세롯에 머물렀습니다.
이것은 지도자가 저지른 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데 미리암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가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는 것이 지체된 것입니다.
그러나 미리암이 오도록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약한 자를
배려하고 위로해 주는 교회가 본받아야 할 모이기도 합니다.
모든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주님 안에서 함께 하는 교회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모세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은 감사했겠지만 징계를 받은 두 사람이
자신의 형과 누나이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누가 이기든 상처와 후유증을
남기게 되고 공동체를 병들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 그의 나라를 넓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신 34:10-12)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행 7:25)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19-20)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히 11:28)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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