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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누가,요한복음)

2025년2월12일(수) (요 12:1~11) 헌신의 사람, 탐욕의 사람

by 방일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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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1~11> 헌신의 사람, 탐욕의 사람

 

 

 

오늘의 찬송(새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드린)

 

 

 

 

<요한복음 12:1~11>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다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말씀 묵상>

 

 

향유를 부은 여인

1.  유월절이 시작되기 6일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도착하셨습니다. 그곳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나사로가 사는 곳이었습니다.
2.  그곳에서 예수를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날랐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함께 있었습니다.
3.  그때 마리아가 매우 값비싼 향유인 순수한 나드 1리트라를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집안은 온통 향내로 가득했습니다.
4.  그때 제자들 중 하나이며 나중에 예수를 배반할 가룟 유다가 말했습니다.
5.  “왜 이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낭비하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있는 돈을 훔쳐가곤 했기 때문입니다.
7.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대로 두어라. 이 여인은 내 장례 날을 위해 간직해 둔 향유를 쓴 것이다.
8.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9.  유대 사람들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베다니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몰려왔습니다. 이는 예수뿐 아니라 예수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10.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11.  그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서 예수를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을 위해 잔치할 때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습니다. 가룟 유다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위한 일이라 하시며, 가난한 자들처럼 자신이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면 아까울 것이 없다.

 

 

요한복음 12:1-11(그루터기 선교회)

 

나사로를 살려내신 극적인 표적이 있은 후 유월절 6일 전

그간 에브라임 빈들의 마을로 은둔하셨던 예수는

마침내 자신의 지상생애 마지막 종착점이 될

예루살렘으로 제자들과 함께 올라가신다.

마침내 때가 되어 결단하고 일어서신 그 길이

곧 십자가로 향하는 길인 것을 과연 누가 알고나 있었을까(?)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기 전 먼저 들린 곳이 있다.

평소 예루살렘 길을 오르내리면서 친숙해진 가정이면서

또 얼마 전 그 집의 가장인 나사로가 죽었을 때

무덤 속에 들어가 있는 그를 살려내시기도 한

그 특별한 가정을 방문하시게 되는데

거기에 예수를 위한 특별한 식사 자리가 준비되었다.

그리고 그 식사 자리에서 한 특별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요한은 AD95 년경 에베소에서 목양하면서

이 복음서를 쓰고 있는데 사랑하는 주님의 생애에 관련하여

지난 날 그 때 그 가정에서 있었던 한 특별한 일을 기록한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12:3]

 

그 때 함께 동행중에 있는 제자들은 아무도 몰랐어도

지금 주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려는 그 길의 끝에서

죽으시게 될 것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마리아의 직관은

자신의 집에서 준비된 그 식사의 자리 -

그 시간과 그 장소의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주님께 향한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최선의 존경과 사랑을 표시하고 싶어서

그간 깊숙이 간직했던 향유 옥합을 가지고 나왔고

그 것을 예수의 발에 깨뜨려 부으며

여인들에게 가장 영화로운 긴 머리 결로 그 발을 닦았으니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아름다운 광경은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돈 궤를 맡은 유다 같은 제자에게는 역겨운 일이 되었지만

예수는 잠잠히 마리아의 행위 속에 담긴 자신을 향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고 (슬픔으로 예비하면서 )

향유보다 더 아름다운 향기로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는 마리아의 순결한 사랑을 받아 주셨다.

 

폭풍 속의 여정 같았던 주님의 지상 생애 공생애 여정 가운데

어쩌면 천국 보좌로 돌아가시기 전

가장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면이 될 오늘의 말씀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닿아지는 것은

노동자의 일 년치 품삯에 버금가는 그 비싼 향유를

사람의 신체 중에 가장 하찮게 여겨지는 예수의 발에 부은 것과

한편 마리아는 자신의 신체 중에 가장 영화로운 여인의 머리털로

향유 부은 예수의 발을 닦았다는 이 회화적 상징은

 

오늘 이 시대에 이 책의 독자가 되어

동일하게 주님을 섬기는 나에게

"예수는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데

그것은 내가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남김없이 쏟아 부으며

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것으로도 그의 존귀함을 닦아낼 수 없는

가장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사랑의 주님 이신 것을 배우게 한다.

 

제자들 중에 돈 궤를 맡았던 유다에게는

마리아의 이 모습이 쇼맨 쉽으로 보였고

아까운 낭비로 보여져서

그 아름다운 장면의 필름을 끊고

역정을 내는 말을 하였지만

그러나 마리아의 진정성을 잠잠히 받아드리신 주님은

그(녀)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 것을 간직하게 하라고 하셨다.[12:7]

 

영어 성경과 중국어 성경에서 이 구절은

또 다른 의미로 전달되고 있는데

이 향유는 나의 장례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것이라고 하시는 바

아마 마리아는 자기 오라비 나사로가 살아나온 후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공개수배령이 내려진 예수님에 대해

예민한 여인의 감성으로 예수님에게 점점 조여오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감지하고 있었으며

[상상하기에도 끔찍한 아픔이지만]

사랑하는 주님이 체포되어 죽으시게 될 때

그 장례에 사용하게 될 향유를 미리 준비해 두었던 것 같다.

 

오늘 또 다시 주일[주님의 날]을 맞아

예배의 자리로 나가면서

주님께 드리는 나의 예배에

마리아가 주님께 드렸던 그 존경과 사랑으로

나도 그의 발 앞에 구푸려 경배하는 자세로

주님께 향한 나의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마리아가 유월절 엿새 전

자기의 집에 오신 예수님의 발걸음이

그 날 그 시간 그 장소를 지나가시고 나면

다시는 오지 못할 기회가 되는 줄 알아보고

그 기회를 포착하여

깨트려진 향유 옥합과 그 향기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님의 발에 쏟아내고 머릿결로 닦은 사랑의 표현처럼

나도 주님께서 나에게 그 표현의 기회를 주실 때

그 기회를 잘 포착하여 기회를 잃지 않기를 마음 깊이 새긴다.

 

주님!

내 안에

마리아가 쏟아 부은

향유 옥합보다 더 진한

사랑의 향기가 있게 하시고

또 그것을 표현할 기회를 주실 때

그 것이 발에 부어지는 허비처럼 보일 때에도

향유 옥합보다 더 귀한 사랑의 가치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왜냐하면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아까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앉은 자(함께 음식을 먹는 자) 중에 있더라.

그때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그때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님을 잡아 줄(팔아넘길)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고

이렇게 낭비하였느냐?” 하니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나의 장례의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에 계신다는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나사로 까닭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자기들에게서 떨어져 나가서) 예수님을 믿음이러라.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 잔치자리에 계실 때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은 사건이다.

 

향유를 부은 마리아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의 집에 잔치가 벌어졌는데 이 잔치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훗날 부활하여 예수님과 한자리에서 먹고 마시게 될 천국잔치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그 자리에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아 향기가 집에 가득하게 되었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헌신함으로 세상 가운데 복음의 향기를 퍼뜨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시간, 재능, 물질 등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을 향유처럼 주를 위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룟 유다의 반응

향유를 붓는 마리아를 바라보던 가룟 유다는 그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비싼 것을 낭비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핍박했던 것처럼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돈을 훔치려는 욕심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을 비판한 데 열을 올리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예수님의 칭찬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제지하시면서 마리아가 당신의 장례를 준비했다고 칭찬하신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향유를 부은 것이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엄청난 사건이 된 것이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그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기도한 순간부터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주인이 되셨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분이 되셨음을 기억하고 자신의 향유를 부어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일에는 시간 시간마다 향유를 마음껏 부어드리는 향기로운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 2:30)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1~2)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 22:1)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마 26:13)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막 14:8-9)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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