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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사도행전,로마서)

2023년6월23일(금) (행 2:37~47) 성령 충만한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현현

by 방일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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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7~47> 성령 충만한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현현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믿는 사람이 모든 물건을 통용하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37.  When the people heard this, they were cut to the heart and said to Peter and the other apostles, "Brothers, what shall we do?"
38.  Peter replied, "Repent and be baptized, every one of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for the forgiveness of your sins. And you will receive the gift of the Holy Spirit.
39.  The promise is for you and your children and for all who are far off -- for all whom the Lord our God will call."
40.  With many other words he warned them; and he pleaded with them, "Save yourselves from this corrupt generation."
41.  Those who accepted his message were baptized, and about three thousand were added to their number that day.
42.  They devoted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o the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d and to prayer.
43.  Everyone was filled with awe, and many wonders and miraculous signs were done by the apostles.
44.  All the believers were together and had everything in common.
45.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goods, they gave to anyone as he had need.
46.  Every day they continued to meet together in the temple courts. They broke bread in their homes and ate together with glad and sincere hearts,
47.  praising God and enjoying the favor of all the people.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ily those who were being saved.

 

<말씀 묵상>

 

37.  그러자 그들이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이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38.  이때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각각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먼 데 있는 모든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40.  베드로가 “이 사악한 세대로부터 구원을 받으시오”라고 말하면서 다른 여러 가지 말로 확증하며 그들을 권했습니다.
41.  그러자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고 그날 믿는 사람의 숫자가 약 3,000명이나 더 늘어났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빵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43.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임했는데 사도들을 통해 기사들과 표적들이 나타났습니다.
44.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모든 물건을 함께 쓰며
45.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눠 주었습니다.
46.  그리고 날마다 성전에서 한마음으로 모이기를 힘쓰고 집집마다 빵을 떼면서 기쁨과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47.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어찌할지 묻는 이들에게 베드로는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이날 약 3,000명이 세례를 받습니다. 신자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에 전념하고 소유를 팔아 나눕니다. 그들이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하나님이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십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최초의 기독교 공동체의 삶(행 2:42~47)

 

- 이승호 교수(한국기독공보. 2022. 09. 07.) 설교를위한성서읽기에서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루살렘에 최초의 기독교 공동체가 생겨난다(행 2:37~41). 성령이 오시면 능력을 받아 예수의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의 약속이 본격적으로 성취되기 시작한다. 베드로를 포함한 다른 제자들의 놀라운 변화(행 2:14~36)도, 신도 수가 삼 천이나 "더해진 것"(행 2:41, 수동태의 주체는 성령)도 성령의 능력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누가는 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예루살렘 공동체의 삶을 세 번에 걸쳐 간략하게 서술한다(2:42~47; 4:32~35; 5:12~16). 여기에 나오는 초기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성령 충만(자기 비움)을 통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행 2:36)의 가치관과 삶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행 2:42~47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공동체의 중요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가르침을 받는 공동체이다. 가장 먼저 사도들의 가르침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도들이 지상의 예수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목격자요 증인이라면, 그들의 가르침은 곧 예수의 가르침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에서 그들이 믿고 섬기는 주님의 교훈을 배우는 것은 가장 우선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도들의 가르침이 진리임은 그들을 통해 나타난 기사와 표적들이 입증해 준다(43절). 예수의 기적이 하나님 나라의 선포에 대한 가시적인 징표인 것처럼, 사도들의 기적은 그들의 선포와 가르침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이런 기사와 표적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경외심이었다(2:43; 5:5, 11; 8:13).

 

둘째는 사랑하는 공동체이다.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된 공동체(41절)가 서로 연합하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서 '교제'란 말은 헬라어 '코이노니아'의 번역인데 이러한 교제는 성도 간의 재산 공유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44~45절; 참조 4:32). 예수의 부활을 확신하는 성도들에게 돈이나 권력은 더 이상 절대적인 가치가 되지 못한다(행 4:33~34; 행 26:29 참조). 이러한 재산 공유 공동체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성이었다(4:32~35 참조). 가진 자가 자신의 전 재산이나 그것의 일부를 내놓는 것은 성령의 감동에 따른 자발적인 헌신이었다.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사랑으로 하나가 된 공동체의 존재 자체가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매력과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셋째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처음 교회는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만날 때마다 떡을 떼며 기도에 힘썼다. "떡을 떼다"는 말은 단순히 음식을 나눈다는 의미보다는 공동식사와 함께 거행된 성만찬을 의미할 것이다(고전 11:17~34 참조). 처음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모범을 따라 자주 식탁공동체로 모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성만찬과 함께 처음 공동체의 주요 예배 행위는 기도였다. 사도행전에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그리스도의 삶에 있어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14; 3:1; 6:4; 10:4, 31; 12:5; 16:13, 16). 이전에는 성전에서 행해지던 예배와 기도가 이제는 어떤 특정 장소나 공간을 넘어서 성령이 임하시는 곳이면 어디서든 드려진다. 처음 교회가 성전에서 모이기도 했고 집에서도 모였다는 점(46절)은 오늘날 교회의 공식적인 예배와 비공식적인 소그룹 모임 간의 바람직한 균형을 예시할 수 있다.

 

넷째는 전도하는 공동체이다. 물론 본문에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전도했다는 언급은 없다. 그러나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는 2:47의 요약은 처음 기독교 공동체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온 백성의 칭송(47절)은 그들의 경건한 삶과 사랑의 교제가 불신자들에게 끼친 가시적인 영향을 말해준다. 교회의 일치와 연합(2:46; 4:32; 5:12), 상호 사랑, 모범적인 삶의 방식이 지역사회에 매력적인 것으로 드러날 때 교회는 그 자체로 세상에 대한 선교적 공동체가 된다. 사도들의 강력한 선포와 교회의 변화된 삶이 초기 교회 선교의 중요한 요소로 나타난다.

 

처음 교회는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의 균형을 이루었기에 부흥할 수 있었다. 오늘날 교회의 참된 부흥은 이러한 초기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그들에게는 분명 우리가 잃어버린 교회 본연의 모습이 있었다.

 

(이승호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그러자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그러면 우리가 어찌할꼬?”하고 물었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 자녀와 먼 데 있는 모든 사람,

곧 우리 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말로 증언하고,

이 패역한 세대로부터 구원을 받으라고 그들에게 권하였습니다.

그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날 믿는 사람의 수가 3,000명이나 더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사도들이 계속해서 놀라운 일과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보이자,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에 힘쓰고

집집마다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언제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믿은 사람들에게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말씀을 들을 때 양심에 찔려 진정한 회개에 이르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이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분명 성경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음은 현재진행형이다.

사도 베드로의 메시지를 듣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어쩌면 폭발적인 부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는 사람들이 마음과 삶에서 변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이 성도들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서 욕을 먹고 있지 아니한가?

개인의 욕심을 위해 기독교를 이용하고, 교회가 이익 단체가 되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개인적인 변화에 머물지 않으며,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는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의 변화를 이루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심은 신앙과 인격의 성숙을 낳게 되고, 새로운 가족과 하나님의 공동체를 통하여 새로운 교회의 출발점이 되게 한다.

진실로 성령님을 통한 참된 변화는 하나님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https://youtu.be/Rc_0nFAS5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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