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12~26> 약속성취를 기다리는 기도의 자리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세우다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12. Then they returned to Jerusalem from the hill called the Mount of Olives, a Sabbath day's walk from the city.
13.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In those days Peter stood up among the believers (a group numbering about a hundred and twenty)
16. and said, "Brothers, the Scripture had to be fulfilled which the Holy Spirit spoke long ago through the mouth of David concerning Judas, who served as guide for those who arrested Jesus --
17. he was one of our number and shared in this ministry."
18. (With the reward he got for his wickedness, Judas bought a field; there he fell headlong, his body burst open and all his intestines spilled out.
19. Everyone in Jerusalem heard about this, so they called that field in their language Akeldama, that is, Field of Blood.)
20. "For," said Peter, "it is written in the book of Psalms, "`May his place be deserted; let there be no one to dwell in it,' and, "`May another take his place of leadership.'
21.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hoose one of the men who have been with us the whole time the Lord Jesus went in and out among us,
22. beginning from John's baptism to the time when Jesus was taken up from us. For one of these must become a witness with us of his resurrection."
23. So they proposed two men: Joseph called Barsabbas (also known as Justus) and Matthias.
24. Then they prayed, "Lord, you know everyone's heart. Show us which of these two you have chosen
25. to take over this apostolic ministry, which Judas left to go where he belongs."
26. Then they cast lots, and the lot fell to Matthias; so he was added to the eleven apostles.
<말씀 묵상>
기도하는 제자들과 사도에 가입되는 맛디아
12. 그 후 그들은 올리브 산이라 불리는 곳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걸어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13. 그들은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습니다.
14. 그들은 모두 그곳에 모인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15. 그 무렵 모인 사람들이 약 120명쯤 됐는데 베드로가 형제들 가운데 일어나 말했습니다.
16. “형제들이여, 예수를 체포한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해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17. 그는 우리 가운데 속했던 사람이었고 이 직무의 한 몫을 담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18. (유다는 자기 불의의 대가로 밭을 샀는데 거기서 그는 곤두박질해 배가 터지고 내장이 온통 밖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이 밭을 그들의 지방 말로 아겔다마라 불렀는데 그것은 ‘피의 밭’이라는 뜻입니다.)
20. 그런데 시편에 ‘그의 거처를 폐허가 되게 하시고 그곳에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기록됐고 또 ‘다른 사람이 그의 직무를 차지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록됐습니다. 시69:25;시109:8
21.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항상 우리와 같이 다니던 동안에,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해 예수께서 우리들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시기까지
22. 함께 다니던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뽑아 우리와 함께 예수의 부활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해야 합니다.”
23. 그래서 사도들이 두 사람, 곧 바사바 또는 유스도라고도 불리는 요셉과 맛디아를 추천했습니다.
24. 그리고 그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가운데 주께서 택하신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 주셔서
25. 이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대신 맡게 해 주십시오. 유다는 이것을 떠나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26. 그러고 나서 그들이 제비를 뽑았는데 맛디아가 뽑혀서 그가 열한 사도들과 함께 사도의 수에 들게 됐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열한 제자를 비롯해 약 120명의 무리가 예루살렘의 한 장소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에 힘씁니다. 그때 베드로가 유다의 직무를 대신할 사람을 세우자고 제안합니다. 기도한 후, 예수님이 계실 때에 제자들과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서 제비 뽑은 결과 맛디아가 열두 사도에 포함됩니다.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사무엘상 강해 14:36-46〕 제비뽑기
- 성경 읽어주는 목사 설교에서
제비뽑기 방식의 사용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 14절에서는 제비뽑기로 하나님께 바친 제물을 횡령했던 아간을 색출해 냈고, 요나서 1장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서 풍랑의 원인이 되었던 요나를 찾아내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사무엘상 10장에서는 왕을 선출할 때 제비뽑기를 사용했습니다. 끝으로 사도행전 1장 26절에 보시면 가룟 유다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제자의 자리를 제비 뽑아서 맛디아를 선출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제비뽑기는 무작위 선택게임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연적 선택을 의지해서 그런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고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제비뽑기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사람의 의지로 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결정해 주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는 믿음,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란 모든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순종하겠다는 신앙고백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비뽑기는 성경시대에만 필요하고 오늘날의 교회에서는 불필요한 것일까요?
연말이 되면 교회마다 각 기관의 새로운 임원을 뽑기 위해 간단한 투표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자주 그 결과에 순복하지 않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만약 나를 회장으로 뽑으면 교회를 옮기겠다”라든가, 비슷하게 “교회를 나오지 않겠다”고 사전에 엄포를 놓는 분들을 저는 실제로 보았습니다. 물론 교회의 일이 힘들고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말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으면 정중하게 거절을 하면 되고, 또 그런 경우는 그 의사를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함이 교회 안에서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극단적인 말로 거절하는 경우에는 정말로 그분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편하게만 할 수 있는 것이 신앙생활은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함께 고난의 언덕을 오르는 것이 성도의 본분일 것입니다. 아무튼, 해마다 연말이 되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느라고 소란스러운 교회들이 참 많습니다. 부사역자 시절,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고 걱정하는 한 집사님에게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집사님, 제비뽑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제 말을 듣고 그 집사님은 동의를 표하시면서
“전도사님이 목사님께 건의를 한 번 해 보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의 제안에는 단서가 있습니다. 교인들이 그만큼 성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하기 싫다는 사람들에게 제비를 뽑자고 하면 더욱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제비뽑기는 교인들의 성숙과 연관이 깊습니다. 저는 연말에 교회에서 실시하는 기관별 총회를 투표에 의해 선출하지 말고 가능하면 제비뽑기로 할 수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임원을 했어도 또 뽑히면 기꺼이 순종하겠다는 믿음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2년이나 3년 정도 이어서 하게 되면 그다음 해는 제비뽑기에서 얼마간 제외시켜 주는 방식으로 보완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제비뽑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울은 동이 틀 때까지, 그러니까 밤새도록 블레셋을 공격해서 모조리 쳐부수자고 신하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때 한 제사장이 사울에게 그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보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아마 사울이 자신의 욕심대로 지나치게 일을 몰아쳐 나가는 것 같으니까 제사장이 말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답을 듣지 못합니다. 아마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이것은 누군가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 것으로 단정을 짓고 그가 누구인지 제비를 뽑아 벌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뽑힌 사람이 공교롭게도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14:42).
사울은 이미 앞서서 제비뽑기를 통해 걸린 사람은 사형에 처하겠다고 단호하게 맹세한 바 있습니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14:38-39).
설령 아들 요나단이 걸린다 하더라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무서운 맹세였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요나단은 백성들의 변호로 죽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사울도 맹세는 했지만, 꿀을 한 번 찍어 먹은 것에 불과하고, 전쟁에서 공을 세운 아들을 차마 죽일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동틀 때까지 블레셋을 공격하자는 계획은 포기되고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각자 본진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본문을 통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1. 책임전가
자신의 죄를 먼저 돌아보지 않고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서 죄를 찾으려 하는 사울의 제비뽑기는 옳지 않습니다. 사울이 제비를 뽑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불변의 진리인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을 때는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지도자라면 더욱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백성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지도자인 자신에게 먼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책임이 없더라도 자기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지도자의 미덕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일이 잘못 되어가는 것을 두고 백성들에게서 허물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프로축구계는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루된 여러 선수들이 구속되었고 심지어는 자살한 선수도 있습니다. 과거 국가대표를 지낸 최성국, 김동현 선수 등이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홍정호 선수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부조작은 한국축구의 뿌리 깊은 병이라고 합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감독에서 경질되었던 차범근씨가 K리그의 승부조작을 폭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축구협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차감독에게 5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말도 안 된다는 그 사건이 요즘 실제로 존재하는 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보면서 차범근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 내가 말했을 때 제대로 조사했으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음은 그가 어느 일간지에서 밝힌 심정입니다.
“나처럼 다 듣고 알면서 입 다물고 구경만 했던 사람들, 우리 모두가 이들을 이렇게 키워서 이런 경악할 일을 벌이게 만든 공범입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만 책임지게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이 녀석들을 데려가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회초리를 치고 싶지만 나 역시 여러분 앞에 종아리를 걷고 피가 나도록 맞아야 마땅합니다.우리 모두가 참 바보였고, 무책임했습니다.용서해 주십시오.”
차감독은 지도자로서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책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그리스도인인 것이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가정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누구 때문”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지고 가야 할 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부흥되지 않으면 남이 전도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로 내가 전도를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바로 나의 헌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남을 탓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문제에 대한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므이라는 자가 멀찍이 따라오면서 돌을 던지며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장수 아비새가 다윗에게 “저 죽은 개의 목을 베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저 같으면 당장 그렇게 하라고 할 것 같은데,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삼하 16:10).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인정했습니다. 자기가 처량하게 도망하게 된 것도 모두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벌이니 달게 받겠다는 겸손한 다윗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줄로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남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구원하시는 하나님
둘째로 하나님과 동역하는 자는 제비뽑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생명을 보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는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제비뽑기를 통해 형벌을 가하려고 했을 때, 요나단은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게 되었습니다. 신실한 요나단도 자신을 변호하려 하기보다는 왕이자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죽는 쪽을 선택했습니다(14:43). 그러나 백성들이 요나단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나섰습니다.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14:45).
백성들은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하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질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결국 백성들의 보호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여호와의 구원하심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는 믿음으로 적진에 뛰어든 요나단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고하는 백성들을 죽지 않게 살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주시는 것은 육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생명입니다.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영생을 우리는 얻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할 때 주님께서 힘을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보호하심 속에 있습니다(마 10:30). 아무 염려 하지 마십시오. 오늘도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아멘.
그 후에 제자들은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왔는데,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도 걸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열심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 곳에 모인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 무렵 모인 사람들이 약 120명쯤 되었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일어나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예수님을 잡는 자들을 지로한(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성경말씀이 이루어졌으니 마땅한 일이라.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열두 사람 중에 속했던 사람으로서,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난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지고 창자가 온통 밖으로 쏟아져 나왔으므로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서
그들의 말로 그 맡을 ‘아겔다마’라고 불렀으니 그것은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기를 ‘그의 거처를 폐허가 되게 하시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소서’(시 69:25)라고 하였고,
또 ‘그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취하게 하소서’(시 109:8)라고 하였도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에,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로부터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올리워 가시기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두 사람을 세웠으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맛디아를 추천했습니다.
그때 그들이 기도하여 아뢰기를,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가운데 주께서 택하신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 주셔서
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 맡게 해 주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나이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맛디아가 뽑혀서,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의 수에 들게 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분명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신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귐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모두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제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며 기도하기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깊은 묵상과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120명의 제자들은 다락방에서 기도하면서 가룟 유다를 대신한 사도를 선택하길 원하여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인 완전수인 열두 사도를 채우고 있다.
하나님의 사도의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을 증언할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 선출방법으로 제비뽑기 선출방식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섭리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예수님께서 열 두 사도를 선택하실 때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며, 이 모든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로 일꾼을 뽑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추천한 둘 중에서 ‘맛디아’를 사도로 세우셨으며, 누가는 맛디아 사건을 통해 누가 선택되었는가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단지 하나님 나라 사역에 12사도의 부족한 수를 채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결국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사역할 조직이 완벽하게 갖추어졌음을 소개하고 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화장실 누수와 함께 가정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모든 여건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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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21일(수) (행 2:14~21) 모든 믿는 자에게 부어 주시는 성령 (0) | 2023.06.18 |
2023년6월20일(화) (행 2:1~13) 오순절 성령 강림, 영적 추수의 시작 (0) | 2023.06.17 |
2023년6월18일(일) (행 1:1~11)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증인의 삶 (0) | 202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