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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히브리서,야고보서,베드로전후서)

2023년9월29일(금) (히 13:9~17) 구원 은혜에 따르는 찬송의 제사, 삶의 제사

by 방일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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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9~17> 구원 은혜에 따르는 찬송의 제사, 삶의 제사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9.  Do not be carried away by all kinds of strange teachings. It is good for our hearts to be strengthened by grace, not by ceremonial foods, which are of no value to those who eat them.
10.  We have an altar from which those who minister at the tabernacle have no right to eat.
11.  The high priest carries the blood of animals into the Most Holy Place as a sin offering, but the bodies are burned outside the camp.
12.  And so Jesus also suffered outside the city gate to make the people holy through his own blood.
13.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
14.  For here we do not have an enduring city, but we are looking for the city that is to come.
15.  Through Jesus, therefore, let us continually offer to God a sacrifice of praise -- the fruit of lips that confess his name.
16.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17.  Obey your leaders and submit to their authority. They keep watch over you as men who must give an account. Obey them so that their work will be a joy, not a burden, for that would be of no advantage to you.

 

 

<말씀 묵상>

 

 

9.  여러분은 갖가지 이상한 가르침에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마음은 음식이 아니라 은혜로 견고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집착한 사람들은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10.  우리에게는 한 제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습니다.
11.  이는 그 짐승의 피는 죄를 위해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갖고 들어가고 그 몸은 진 밖에서 불태워지기 때문입니다.
12.  이와 같이 예수께서도 자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13.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 밖으로 그분에게 나아갑시다.
14.  우리는 이 땅 위에 영원한 도시가 아니라 다만 장차 올 도시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통해 항상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그분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16.  그리고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17.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순종하십시오. 이는 그들이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께 아뢰야 할 사람들인 것처럼 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로 기쁨으로 이 일을 행하게 하고 근심함으로 행하지 않게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다른 교훈에 끌리지 않으려면 마음을 은혜로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고난받으셨으니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항상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증언하며, 선과 나눔을 행하고, 인도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아름다운 삶의 조화

 

(이성범 수필가. 아침뜨락. 중부매일. 2023.09.19.)

 

내가 상해에서 본 일이다. 늙은 거지 하나가 전장(錢壯)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일원짜리 은전한닢을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돈이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전장 사람의 입을 쳐다본다. 전정주인은 거지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다가 돈을 두들겨 보고 '하아오'(좋소) 하고 내어준다. 그는 '하아오'말에 기쁜얼굴로 돈을 받아서 가슴깊이 접어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다 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전장을 찾아 들어갔다. 품속에 손을 넣고 한참을 꾸물거리다가 그 은전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은으로 만든 돈이 오니까?' 하고 묻는다. 전장 주인은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거 어디서 훔쳤어?' '아닙니다, 아니예요''그러면 길바닥애서 주었단 말이야?' '누가 그렇게 큰 돈을 빠뜨립니까? 떨어지면 소리가 안나나요? 어서 주십시오' 거지는 손을 내밀었다. 전장 사람은 웃으면서 '하아오'하고 던져주었다. 그는 얼른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당히 달아난다. 뒤를 힐끔 힐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선다. 서서 그 은전이 빠지지나 않았나 만져보는 것이다. 거친 손가락이 누더기 위로 그 돈을 쥘 때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얼마를 걸어가다가 어떤 골목 으슥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더니 벽돌담 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돈을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간 줄도 모르는 모양이다.

 

이글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피천득님의 수필 <은전 한닢>의 일부분이다. 어쩌면 우리인간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소유욕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강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거지지만 은전 한닢이 온전히 내것임을 만져보고 확인하고서야 안심하는 모습에서 물질에 대한 애착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인간의 마음을 끄는 마력이 아닌가 한다.

 

그런가하면 박지원님의 기행록 '열하일기' 가운데 <옥갑야화> 라는 부분에 들어있는 허생전의 일부를 보면, 변씨는 가만히 그뒤를 따라갔다. 허생이 남산밑으로 가서 조그만 초가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인다. 한 늙은 할미가 우물터에서 빨래하는 것을 보고 변씨가 말을 건다. '저 조그만한 초가가 누구의 집이오'. '허생원 댁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글공부만 좋아하더니 하루아침에 집을 나가서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부인이 혼자사는 데 집을 나간 날로 제사를 지냅지요' 변씨는 비로소 그의 성이 허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여 돌아갔다. 이튿날 변씨는 받은 돈을 모두 가지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돌려주려 했으나 허생은 받지않고 거절하였다.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보고 양식이나 떨어지지 않고 옷이나 입도록 하여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그렇다. 돈으로 책을 살 수는 있으나 지식은 살 수 없고 또한 돈으로 쾌락은 살 수 있으나 행복은 결코 살 수 없다. 하지만 분명 물질적인 가치는 크다. 우리네 삶을 부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 정신적 가치 또한 매우 소중하다. 그러기에 오래전부터 회자되어 온 것처럼 물질이 지나치게 적어도 주위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물질이 지나치게 많아도 관리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이다. 일찍이 심리학자 메슬로우(Maslow)은 인간욕구 5단계를 주장한 바 있다. 가을이 점점 익어만 간다. 성숙의 계절인 이때에 우리의 삶 또한 성숙해 져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성숙된 삶은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한 것이다. 요즘은 산과 들녘이 하루가 다르게 곱게 익어만 간다. 우리네 삶도 하루가 다르게 예쁘게 익어가는 성숙된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외다.

 

 

 

여러분은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마음은 은혜로서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에 대한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할 것이 아니니

음식의 규정에 집착하는 자들은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습니다.

이는 죄를 위한 그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짐승의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태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도 자기의 피로써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겪으신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갑시다.

이 땅 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으므로,

우리는 장차 올 도성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이것이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선을 행하는 일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여러분을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위하여

마치 자기들이 청산할 자인 것처럼 항상 깨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교훈들에 마음이 끌리지 않도록 말씀 위에 굳게 서라고 권면하고 있다.

나를 위해 생명을 주신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값진 인생을 살아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하늘 성소로 들어가야 하지만 동시에 영문 밖인 세상 속으로 나가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그곳에 설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꾸어 영광의 역사를 이루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는 찬양의 제사와 삶 전체로 드리는 선행의 제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 믿음의 성도는 주님의 철저한 순종과 섬김을 본받아 날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산제사의 삶을 살아야 하길 소망한다.

 

(예안교회 설교집에서)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시며, 자신의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지 않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시며,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성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장기적인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오니 모든 거래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준비하여 주셔서 가정이 온전히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앞으로 수개월간의 배움의 교육과정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날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게 하시며,  한 주간도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고 날마다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아멘.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호 14:2)

 

 

 

https://youtu.be/v7gkZWhgZ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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