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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여호수아,사시기,룻기,사무엘상,하)

2023년4월13일(목) (삼하 2:12~32) 유다 족속의 승리에 담긴 하나님 뜻

by 방일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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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2~32> 유다 족속의 승리에 담긴 하나님 뜻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12.  Abner son of Ner, together with the men of Ish-Bosheth son of Saul, left Mahanaim and went to Gibeon.
13.  Joab son of Zeruiah and David's men went out and met them at the pool of Gibeon. One group sat down on one side of the pool and one group on the other side.
14.  Then Abner said to Joab, "Let's have some of the young men get up and fight hand to hand in front of us." "All right, let them do it," Joab said.
15.  So they stood up and were counted off -- twelve men for Benjamin and Ish-Bosheth son of Saul, and twelve for David.
16.  Then each man grabbed his opponent by the head and thrust his dagger into his opponent's side, and they fell down together. So that place in Gibeon was called Helkath Hazzurim.
17.  The battle that day was very fierce, and Abner and the men of Israel were defeated by David's men.
18.  The three sons of Zeruiah were there: Joab, Abishai and Asahel. Now Asahel was as fleet-footed as a wild gazelle.
19.  He chased Abner, turning neither to the right nor to the left as he pursued him.
20.  Abner looked behind him and asked, "Is that you, Asahel?" "It is," he answered.
21.  Then Abner said to him, "Turn aside to the right or to the left; take on one of the young men and strip him of his weapons." But Asahel would not stop chasing him.
22.  Again Abner warned Asahel, "Stop chasing me! Why should I strike you down? How could I look your brother Joab in the face?"
23.  But Asahel refused to give up the pursuit; so Abner thrust the butt of his spear into Asahel's stomach, and the spear came out through his back. He fell there and died on the spot. And every man stopped when he came to the place where Asahel had fallen and died.
24.  But Joab and Abishai pursued Abner, and as the sun was setting, they came to the hill of Ammah, near Giah on the way to the wasteland of Gibeon.
25.  Then the men of Benjamin rallied behind Abner. They formed themselves into a group and took their stand on top of a hill.
26.  Abner called out to Joab, "Must the sword devour forever? Don't you realize that this will end in bitterness? How long before you order your men to stop pursuing their brothers?"
27.  Joab answered, "As surely as God lives, if you had not spoken, the men would have continued the pursuit of their brothers until morning."
28.  So Joab blew the trumpet, and all the men came to a halt; they no longer pursued Israel, nor did they fight anymore.
29.  All that night Abner and his men marched through the Arabah. They crossed the Jordan, continued through the whole Bithron and came to Mahanaim.
30.  Then Joab returned from pursuing Abner and assembled all his men. Besides Asahel, nineteen of David's men were found missing.
31.  But David's men had killed three hundred and sixty Benjamites who were with Abner.
32.  They took Asahel and buried him in his father's tomb at Bethlehem. Then Joab and his men marched all night and arrived at Hebron by daybreak.

 

<말씀 묵상>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하들은 마하나임을 떠나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도 나가 기브온 못에서 그들과 마주쳤습니다. 한쪽은 못 이쪽에, 다른 한쪽은 못 저쪽에 자리잡았습니다.
14.  그때 아브넬이 요압에게 제안했습니다. “청년들을 뽑아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그러자 요압도 “좋다. 청년들을 세워 그렇게 해 보자” 하고 대답했습니다.
15.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일어나 정해진 수대로 나갔습니다. 베냐민, 곧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 12명이 나갔고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서 12명이 나갔습니다.
16.  그들은 서로 자기 적수의 머리를 잡고 칼로 그 적수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함께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그곳을 헬갓핫수림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17.  그날의 싸움은 매우 치열했습니다. 결국 아브넬과 이스라엘 군사들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18.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거기 있었는데 아사헬은 들노루같이 발이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갔는데 그는 좌우로 한눈 한 번 팔지 않고 그를 따라갔습니다.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다보고 말했습니다. “아사헬아, 너로구나?” 아사헬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나다.”
21.  그러자 아브넬이 그에게 “너는 좌우를 돌아보아 젊은 녀석을 하나 잡아 무기를 빼앗아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사헬은 옆을 보지 않고 계속 그에게 따라붙었습니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경고했습니다. “나를 쫓지 말고 돌아가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쓰러뜨리게 할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면 내가 네 형 요압의 얼굴을 어떻게 보겠느냐?”
23.  그래도 아사헬이 물러가지 않자 아브넬은 창끝으로 아사헬의 배를 찔렀습니다. 창은 그의 등을 꿰뚫었고 그는 거기 쓰러져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아사헬이 쓰러져 죽은 곳에 이르러 멈추어 섰습니다.
24.  그러나 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계속 뒤쫓았습니다. 그들이 기브온 황무지로 가는 길가에 있는 기아 맞은편 암마 산에 다다르자 날이 저물었습니다.
25.  베냐민쪽 군사들은 아브넬 뒤를 에워싸고 무리를 지어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26.  아브넬이 큰 소리로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그 칼이 사람을 집어삼켜야 하겠느냐? 이 일이 결국 고통으로 끝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쯤 네 부하들에게 형제들을 쫓지 말라고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가 이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내 군대가 내일 아침까지 형제들을 쫓았을 것이다.”
28.  요압이 나팔을 불자 모든 군사들이 다 멈추어 서서 더 이상 이스라엘을 쫓지 않았고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29.  아브넬과 그의 군사들은 그날 밤 내내 행군해 아라바를 지나 요단 강을 건넜고 계속해 비드론 지역을 지나 마하나임으로 갔습니다.
30.  그때 요압이 아브넬을 쫓던 길에서 돌이켜 군사들을 모아 보니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 19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습니다.
31.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이 죽인 베냐민과 아브넬의 군사들은 360명이었습니다.
32.  그들은 아사헬을 베들레헴에 있는 그 아버지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요압과 그의 군사들은 밤새 행군해 동틀 무렵 헤브론에 닿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기브온에서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신복들이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합니다. 요압의 동생 아사헬은 아브넬을 쫓다가 그의 창에 찔려 죽습니다. 요압은 칼로 인해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아브넬의 말에 더는 추격하지 않습니다. 무리가 아사헬을 베들레헴 조상 묘에 장사합니다.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미쳐서 살다가 제정신으로 죽는다.”돈키호테가 임종의 순간에 남긴 말이다. 꿈과 이상 없이

살 수 없는 돈키호테가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죽음을 뜻한다. 그의 죽음에 현실주의자 산초는

눈물을 흘린다.

사람들은 돈키호테를 미치광이. 혹은 현실을 망각한 이상주의자로 본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

선 사람을 ‘돈키호테형 인간’이라고 부르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열광한다.

풍차와 양떼를 보고 달려가는 돈키호테를 보고 통쾌함 마져 느낀다.

돈키호테는 하고 싶은 일에 무모하리만큼 과감히 도전한다. 그래서 돈키호테는 늘 실패하

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또 다시 용감하게 도전하는 열정과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신념과 이상을 위해 도전하는 돈키호테를 어찌 미치광이 바보같다고 비하만 할 수 있겠는가.

돈키호테를 쓴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는 1547년 스페인의 가난한

하급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삶은 소설속의 돈키호테보다 더 파란만장했다. 모험과 역경으로 점철되었으며 늘 불운과 고난이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

세르반테스는 자신의 출신배경 덕분에 귀족과 평민의 양쪽 세계를 모두 경험하며 세상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었다. 여기에 끊이지 않는 불운과 고난에도 결코 꺾이지 않는 이상에 대한 갈망과 불굴의 정신이 보태져 돈키호태란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식 교육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배우기를 좋아하고 머리도 뛰어났다. 수학과 철학은 물론 라틴어에도 능통했다. 교황청특사로 가는 추기경의 종자로 발탁돼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

당시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절정기를 맞고 있어 얼마든지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24세 때 나폴리에 파견 나온 스페인해군에 지원하면서 인생이 꼬인다.

스페인함대가 지중해에서 승승장구하던 오스만투르크의 함대를 격파하고 무적함대라는 별칭을 얻은 유명한 레판토해전에 참전한다. 이 싸움에서 총을 맞아 평생 왼팔을 쓸 수 없게 된다. 고향으로 가던 중 해적에게 잡혀 알제리에 노예로 팔려간다.

4차례의 탈출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몸값을 치르고 5년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고향에 온다. 그러나 일자리가 없어 상당기간을 백수로 지낸다.

영국과 전쟁이 일어나 해군과의 인연으로 물자 징집관이 되지만 무적함대가 영국해군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다시 무직자가 된다. 세금 징수원으로 재취직, 한숨 돌리나 했는데 모함을 받고 사기를 당해 감옥에 갇힌다. 불운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세르반테스는 감옥에서 이러한 계속된 불운에 신세한탄만 하지는 않았다.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돌진하는 자신과 같은 인물을 그려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어느 순간 떠올랐다. 그는 즉시 돈키호테를 구상하고 집필에 들어간다. 이때가 1597년 그의 나이 50세였다..

돈키호테의 겉모습은 자신에게서 따왔다. 몰락한 하급 귀족 출신에 나이는 쉰 살. 앙상한 몸과 야윈 얼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주의자 ‘돈키호테’는 이렇게 탄생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행스럽게 세르반테스는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쓸 당시는 중세시대에 주요한 역할을 하던 기사계급이 완전히 몰락한 한참 뒤였다. 기사계급의 몰락은 창칼이 총포로 바뀌는 전쟁무기의 변화, 봉건제의 붕괴 및 중앙집권적인 민족국가의 부상,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신대륙발견과 대항해시대의 선두에 섬으로써 유럽최강을 자랑하던 스페인국력이 급격히 쇠락하던 암울한 시기였다. 1588년 무적함대가 영국과의 해전에서 대패하면서 스페인은 해상패권을 영국에 넘겨주고 있었다. 이에 앞서 종교개혁이란 거대한 물결에 밀려 영지인 네델란드의 독립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통해 몰락해 가는 에스파냐 사회를 풍자하고 종교와 연애의 자유 등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이상을 담고 싶었다. 이러한 이상은 당시 매우 불온한 사상이었다. 궁리 끝에 돈키호테를 미치광이로 설정했다.

그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자 이제는 한물간 기사 소설을 풍자하고 조롱하는 척했다. 또 이 이야기가 자신의 창작물이 아니라 아랍의 어떤 작가가 쓴 것을 번역한 것이라는 거짓까지 덧붙였다.

덕분에 돈키호테는 종교 재판소의 검열을 통과했다.

1605년 출간된 '라만차의 현명한 신사 돈키호테'는 그해에만 6판을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에스파냐의 국왕 필리프 3세가 길에서 웃고 있는 사람을 보고 "저 친구는 미쳤거나 돈키

호테를 읽고 있는 게로군"이라고 했을 정도다.

주문이 매일같이 쏟아져 들어왔지만 정작 세르반테스는 돈을 벌지 못했다. 감옥에서 나온 뒤 빚잔치를 하느라 판권을 미리 싼값에 넘겼기 때문이다.

돈은 못 벌었지만 세르반테스는 행복했다. 작가로 인정을 받았고 많은 사람이 자기 작품을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용기를 얻은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이야기의 2부을 쓰기로 했다. 그런데 전작만큼 재미있게 쓰려다 보니 10년이 지나도록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사이에 가짜 돈키호테 2부가 나오기도 했다. 1615년 세르반테스는 마침내 돈키호테 2부를 출간한다. 2부는 1부보다 철학적이고 심오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위작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1부를 통해 사회를 풍자하고 자신의 이상을 이야기한 세르반테스는 2부에서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변화하는 인간을 이야기했다. 돈키호테는 이루지 못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산초 판사와 함께 또다시 모험을 떠난다.

여전히 기행을 일삼고 갖은 수모를 당하지만 그래도 돈키호테는 꿈을 버리지 않는다. 중세 기사처럼 불의에 맞서 싸우고 학대받는 사람들을 도우려 하다 만신창이가 되어 가족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다.

세르반테스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에게 돈키호테를 통해 이런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꿈을 꾸어라. 꿈을 잃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는 것이다. 현실 앞에 무너져도 희망을 잃지 말라.”

그는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지만 공교롭게도 2부가 발표된 이듬해인 1616년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유네스코는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떠난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아름다운 5060카페)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연못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맞붙게 되었으니,

한 편은 연못 이쪽에 한 편은 연못 저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때 아브넬이 요압에게 “청년들을 뽑아 우리 앞에서 장난하게 하자” 하고 말하자, 요압도 그렇게 하자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정해진 수대로 나아갔으니 베냐민 곧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 12명, 다윗의 신복 중에서 12명이 나아갔습니다.

그들이 서로 상대편 사람의 머리를 잡고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자 그들이 모두 함께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그곳을 ‘헷갓 핫수림(날카로운 칼의 밭이란 뜻)이라 부릅니다.

그날의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이 거느린 이스라엘 군사들이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하였습니다.

그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은 들 노루같이 발이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갔는데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 만을 바싹 뒤쫓았습니다.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아사엘아, 너였구나!”

아사헬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바로 나다!”

그러자 아브넬이 그를 타이르며 “너는 나 쫓기를 그만두고 여기 나의 좌우에 있는 젊은이나 한 사람 붙잡아서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하였으나 아사헬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계속 그의 뒤를 쫓았습니다.

아브넬이 다시 한번 아사헬을 타일렀습니다.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네 형 요압을 어떻게 보겠느냐?”

그래도 이사헬이 물러가지 않자 아브넬은 창 뒤끝으로 아사헬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왔으며,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러자 아사헬을 따르던 사람들이 그가 쓰러져 죽은 곳에 이르러서 모두 멈추어 섰습니다.

그러나 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계속 뒤쫓아서 그들이 기브온 광야로 들어가는 길가의 기아 맞은편 암마 산에 이르렀을 때에 날이 저물었습니다.

그때에 아브넬을 따르던 베냐민 족속의 군사들은 아브넬의 뒤를 에워싸고 무리를 지어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아브넬이 큰소리로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그 칼이 사람을 집어삼켜야 하겠느냐?

이렇게 싸우다가는 마침내 우리 둘 다 비참하게 망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쯤 네 부하에게 형제들을 쫓지 말라고 명령하겠느냐?”

요압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네가 싸움을 거는 이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무리가 아침에 다 각각 돌아갔을 것이며, 이렇게 형제들을 추격하지도 아니하였으리라.”

요압이 나팔을 불자 모든 군사가 멈추어 서서 더 이상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않고, 더 이상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그날 밤새도록 아라바를 지나 요단강을 건너고,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요압이 아브넬 추격하기를 멈추고 돌아와서 군인들을 점검하여 보니, 다윗의 신복 중에 19명과 아사헬이 궐이 났으나, 다윗의 신복들은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군사들을 360명이나 죽였습니다.

그들은 아사헬을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무덤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군사들은 밤새 행군하여 헤브론에 이르렀을 때에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한 나라에 두 왕이 있을 수 없다.

언제나 서로 다른 두 세력은 충돌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 성도들은 믿지 않는 사람과 영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

영적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죄를 멀리하고, 싸울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맹목적인 싸움을 싸우느라고 힘을 쏟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영적인 싸움에 일을 집중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보다 개인의 야망을 위해 살아가면 비참한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위해 지혜로운 헌신하는 일을 선택하길 소망한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특별히 큰 아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직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며 겸손히 섬겨가며 실력을 키워가도록 늘 함께해 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 하시고, 두 아들의 장래의 배우자를 믿음 안에서 예비해주시고,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시며, 우리 가정이 구원과 축복과 은혜와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가게 하소서.

창립50주년을 맞는 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듭나게 하셔서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시며, 건축위원회 조직과 운영이 하나님의 지혜로 믿음과 마음을 모으게 하소서.

키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도록 이 나라를 위로하시며 속히 회복하도록 구원과 도움이 손길이 임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자신의 욕심과 이념으로 갈라진 마음을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로 통합하며, 공의와 진실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시며, 다음세대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https://youtu.be/Urrr1WnKY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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