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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2022년10월11일(화) (창33:1~11) 은혜를 구하는 자에서 은혜를 나누는 자로

by 방일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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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파울 루벤스 Peter Paul Rubens(1577–1640), 야곱과 에서의 화해 The Reconciliation of Jacob and Esau, 1624.

 

<창세기33:1~11> 은혜를 구하는 자에서 은혜를 나누는 자로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  Then Jacob lifted his eyes and looked, and behold, Esau was coming, and four hundred men with him. So he divided the children among Leah and Rachel and the two maids.
2.  And he put the maids and their children in front, and Leah and her children next, and Rachel and Joseph last.
3.  But he himself passed on ahead of them and bowed down to the ground seven times, until he came near to his brother.
4.  Then Esau ran to meet him and embraced him, and fell on his neck and kissed him, and they wept.
5.  And he lifted his eyes and saw the women and the children, and said, "Who are these with you?" So he said, "The children whom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
6.  Then the maids came near with their children, and they bowed down.
7.  And Leah likewise came near with her children, and they bowed down; and afterward Joseph came near with Rachel, and they bowed down.
8.  And he said, "What do you mean by all this company which I have met?" And he said, "To find favor in the sight of my lord."
9.  But Esau said, "I have plenty, my brother; let what you have be your own."
10.  And Jacob said, "No, please, if now I have found favor in your sight, then take my present from my hand, for I see your face as one sees the face of God, and you have received me favorably.
11.  "Please take my gift which has been brought to you, because God has dealt graciously with me, and because I have plenty." Thus he urged him and he took [it.]

<말씀 묵상>

야곱과 에서가 만남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자식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눠 맡겼습니다.
2.  그는 두 여종과 그 자식들을 맨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자식들을 그 다음에 세웠으며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웠습니다.
3.  야곱은 그들의 맨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리어 일곱 번 절하며 자기 형에게 다가갔습니다.
4.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았습니다. 그는 야곱을 부둥켜안으며 두 팔로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울었습니다.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님의 종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주신 자식들입니다.”
6.  그때 여종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 했습니다.
7.  다음으로 레아와 그녀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절을 했습니다.
8.  에서가 물었습니다. “내가 만난 이 가축 무리들은 다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제 주인이신 형님께 은총을 입고자 가져온 것입니다.”
9.  그러자 에서가 말했습니다. “내 동생아, 나는 이미 가진 것이 많다. 네 것이니 네가 가져라.”
10.  야곱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형님의 은총을 입었다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형님을 보니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11.  제발 형님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셔서 저도 넉넉합니다.” 야곱이 끝까지 권하자 에서가 받았습니다.

에서가 다가오자 야곱은 가족을 셋으로 나누어 뒤에 두고 그들 앞에서 나아가 에서를 맞게 되고 야곱이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니 에서 야곱을 안고 입 맞추고 서로 울게 된다. 야곱의 아내들과 자식들도 차례로 에서에게 절하고, 야곱이 예물을 사양하는 에서에게 강권하니 그가 받게 된다.

20년만의 만남과 화해와 용서는 너무도 감동적이다.

인생의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하다.

이는 야곱의 하나님의 천사와의 만남과 자신의 부족함과 죄를 회개하고 지켜주시겠다는 크신 마하나임의 역사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야곱을 만나려고 오는 에서에게도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8절)

진실로 화해의 의미로서의 예물만으로는 이렇게까지 형 에서를 용서와 화해로 몰아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분명 하나님께서 깊이 개입하셔서 서로가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아뢰고 난 다음에서야, 일곱 번을 땅에 엎드리며 잘못을 구하며 낮아짐으로 참된 화해와 용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분명 화해와 용서를 하되 순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하나님과의 진실한 만남과 용서와 화해를 한 뒤에 당사자인 인간 관계에서의 부족함과 회복을 구하는 단계로 나아가야만 참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께서 우리를 향한 민감한 반응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인생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늘 평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두 아들의 장래가 주님의 믿음 안에서 소망과 꿈을 키워가도록 하나님의 넘치는 지혜와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소서.

특별히 큰아들의 박사과정 논문 준비를 지혜롭게 마무리하고 예비하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도록 도와주시고, 작은 아들의 직장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로 함께하시며, 우리집 장막을 더욱 넓혀주는 축복이 임하여 주소서. 아멘.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5:23~26)

https://youtu.be/_zfgeG898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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