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6:1~12> 연약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심판자
오늘의 찬송(새 138장 햇빛을 받는 곳마다)
<시편 76:1~12>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크시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셀라)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7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우리말성경>
아삽의 시,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춰 부른 노래
1 유다에 하나님이 알려지셨고 이스라엘에서 그 이름이 위대합니다.
2 살렘에 그 장막이 있고 시온에 그분이 계시는 곳이 있습니다.
3 거기서 그분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다 부수셨습니다. (셀라)
4 주께서는 눈부시게 빛나고 사냥감이 있는 산들보다 뛰어나십니다.
5 용감한 사람들이 약탈을 당해 잠이 들었으니 용사들 가운데 그 누구도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6 오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의 꾸지람에 말도, 전차도 기절해 버렸습니다.
7 경외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주께서 한번 노하시면 누가 주 앞에 서겠습니까?
8 주께서 심판하시는 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왔을 때 이 땅은 두려워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9 하나님께서 심판하려고 일어나신 것은 이 땅의 모든 연약한 사람들을 구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분노는 주께 찬송이 될 것이고 주의 진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주께서 허리띠처럼 묶어 버릴 것입니다.
11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그 일들을 이루라. 주위의 모든 땅들은 두려워해야 할 그분께 예물을 드리라.
12 그분이 통치자들의 영을 잘라 내실 것이니 세상의 왕들이 그분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전쟁을 없애신 영화로우신 하나님이 유다(이스라엘)에 알려지셨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꾸짖으시면 병거와 말도 잠들고, 그분이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심판하려고 일어나시면 땅도 잠잠해집니다. 세상 왕들에게 두려움이신 하나님을 모든 사람은 마땅히 경외해야 합니다.
온 우주와 인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자신의 형상을 닮아 인격적 피조물로 지음을 받은
인간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를 원하신다.
인간이 자신의 창조자인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거절하고
뱀(마귀)를 선택하여 타락함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어두워지고 파멸로 가게 되었지만
아담에서 시작하여 셋 - 노아 - 셈 -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인간의 구원자를 보낼 계획을 알려오셨다.
더불어 이 어둡고 무지한 세상 가운데 인간이 잊어버린
자신의 창조자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계시의 빛을
비쳐주시기 위해 이 세상 나라들 가운데서 선택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가 탄생되게 하셨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시며
하나님을 아는 계시의 빛을 세상에 비쳐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가를 알려주는 이러한 계시의 빛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나타났고
시가서의 지혜 자와 시인들을 통해서도 나타났으며
마침내 약속하신 인간의 구원자로서 자기의 아들을 보내심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써 계시의 꽃이 피게 하시고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의 12사도를 통해
완성된 계시의 책으로써 성경이 우리 손에 들려지게 하셨다.
그래서 연속되는 시편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신 사건과
또 이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 시편 저자가
전달해 주는 하나님을 아는 계시의 빛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이 성경을 편다.
시편 75편은 자신의 거처를 예루살렘에 정하신 하나님께서
이 성을 멸하러 온 이스라엘의 대적 원수들에 대해서
어떻게 노하시며 어떻게 멸하여 초토화 시키셔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만드셨는가를 상세하게 전하는데
이로써 그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서 뿐 아니라
그의 전능하신 현현 앞에 압도된 이방 나라들까지
그의 존재와 위엄을 인정하고 찬송하게 될 것을 전한다.
앞선 시편 74편에서도 세계 최초의 제국이라고 불린 앗수르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처로 삼으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압박해 왔을 때 한 천사를 시켜 하룻밤에 18만 5천 군사를
멸절시킴으로 앗수르의 교만한 뿔을 꺾으신 사건을 통해
세상 나라들의 온전하신 재판장이 되사
이를 높이시고 저를 낮추시는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셨는데
詩 75편 역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인상 깊게 닿아지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구원하시는 이유로써
바로 그곳이 자신의 장막이고 자신의 처소라고 하는 점이다.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셀라)
우리 이전 시대(구약)에서는 성막이나 성전을 짓게 하여
자신의 임재의 처소로 삼으시고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렇다면 지금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는
어디에 그의 거처를 두고 그의 임재를 나타내시는 것인가?
이미 우리 주님 예수께서 말씀 하셨고 사도들이 전해주는 바와 같이
그는 신약의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교회 곧
그의 아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성도들의 공동체 가운데 함께 하신다.
바로 이점이 인간 역사 가운데 교회가 원수들에 의해 핍박 속에서도
건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회가 내부적으로 부패해서 무너지는 경우가 혹 있거니와
외부의 어떤 세력과 핍박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오히려 교회를 대적하는 음부의 세력(뿔)이 꺾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교회) 가운데
자신의 장막, 자기의 거처를 두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장막은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성령을 모신 성도 각 개인이며
이러한 성도들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 공동체이다.
오늘 또 다시 맞는 이 거룩한 주일에
주의 백성, 주의 자녀들이 함께 모이는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장막이며 거처로써 우리 교회 공동체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성도들과 더불어 우리 하나님을 높여 예배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이 시편은 전쟁을 주관하시고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시온에 계신 하나님
하나님의 장막이 살렘에 있고 그의 처소가 시온에 있다는 것은 유다나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평화의 땅, 예루살렘에 처소를 정하시고 불화살과 방패와 칼로 상징되는
전쟁을 막아주시며 평화의 왕으로 등극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안에, 가정과 교회, 삶속에 왕으로서 좌정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승리케 하시며 우리를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승리하시는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은 전쟁에 승리하시는 분입니다.
용맹스럽던 적들의 시체들이 나뒹굴고 약탈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가운데서
승리자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 우리의 대장 되신 하나님이 악한
자가 우리에게 손도 대지 못하도록 보호하시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는 것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
대적들을 제압하고 전쟁이 끝나 평화 가운데 시온의 보좌에 오르신 하나님은
위엄과 영광 속에서 적들을 심판하십니다.
세상 강한 자들과 용사들을 무력하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굴복케 하신 하나님은 오히려 모든 연약하고 겸손한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전쟁과 같은 삶의 곤고함 속에서 야곱처럼 연약하지만 온유한 마음,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는 자들은 구원과 도움을 얻습니다.
인생은 전쟁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세상은 현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가지고 전쟁을 치르는 반면 신자는 영적 전쟁을 치릅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 주님이 개입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십니다.
그러므로 의식주 문제는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5~17)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 3:15)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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