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정호승

방일 2025. 1. 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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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 정호승(2025.1.4.)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김연준. 비가)YunJoon Kim Elegie - Mischa Ma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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